▲ 아침고요수목원이 개최하고 있는 ‘제9회 오색별빛정원전’ 의 모습.(사진제공=아침고요수목원) © 한국건축신문 | |
경기도 가평의 아침고요수목원이 ‘제9회 오색별빛정원전’을 12월 4일부터 2016년 3월 13일까지 개최한다. 오색별빛정원전은 해가 지는 시간부터 오후 9시까지 즐길 수 있으며, 토요일은 오후 11시까지 연장 진행한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올해 9회를 맞는 오색별빛정원전은 오랜 역사와 함께 대한민국 대표 별빛축제로 자리 잡았으며, 전국은 물론 세계 각지에서 방문해 누계 방문객이 약 1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한국 정서를 담은 정원 내 아름다움과 빛이 어우러지는 경관으로 외국인 방문객 수가 매년 늘고 있다. 청평역, 청평터미널 등과 아침고요로 왕복 운행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늦은 시간까지 많은 외국인이 찾고 있다.
‘오색별빛정원전’에서는 주요 정원마다 테마를 달리해 장소마다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추천 관람 코스는 △별빛 터널이 있는 고향집정원 ▲하트모양의 포토존이 있는 분재정원 ▲가장 화려하고 다양한 빛의 경관을 볼 수 있는 하경정원 ▲버섯동산으로 꾸며진 하늘길 ▲낙엽송을 타고 올라가는 덩굴을 감상할 수 있는 달빛정원 순이다.
또한 올해 새로 조성된 아침광장의 파도물결 구름다리, 잣나무 쉼터, J의 오두막 정원 등 조명 설치 구역을 넓혀 더욱 커지고 화려한 축제를 감상할 수 있다.
오색별빛정원전을 시작하는 12월에는 두 가지 행사를 실시한다. ‘사랑의 별빛을 채우다’는 겨울 빛 축제기간 동안 소원지를 하트 구조물에 매다는 행사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 각각의 소원이 모여 만들어진 커다란 하트를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트리 꾸미기’ 행사는 12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진행하며, 트리볼을 받은 방문객이 직접 트리를 꾸밀 수 있다. 트리볼은 ‘시가 있는 산책로’에서 선착순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한정현 본부장은 “매년 새로운 오색별빛정원전의 화려한 볼거리로 많은 분이 아침고요를 찾고 있다. 아침고요를 찾는 모든 이가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안고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한국정원을 정의하고 한국 정원의 모델을 제시하여 한국정원을 정립하여 한국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1996년 설립됐다.
아침고요수목원은 식물의 수집, 보전, 교육, 전시, 연구 등의 수목원 기능을 수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나아가 인간의 휴식과 심신의 치료에 기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인간 속에 잊혀진 실낙원의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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