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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엔, 신기술발표회‘ 열고 첨단 신제품 출시
특허 받은 LED 모듈형 가로등 비롯해 11개 품목의 ‘신기술 적용제품’ 선보여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6/01/11 [11:10]
▲ 테크엔이 12월 11일 개최한 ‘신기술 발표회’의 모습.(사진제공=테크엔)     © 한국건축신문

 

 

지난 12월 9일을 전후로 해서 삼성그룹과 LG그룹이 LED칩 사업의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는 소식이 국내 조명업계를 강타했다. 삼성그룹이 LED사업을 매각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등장했다. 그런 가운데 LED조명 전문기업인 (주)테크엔은 12월 11일 대대적인 ‘신기술 발표회’를 개최하고 1년 간 2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11종류의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테크엔의 ‘신기술 발표회’는 삼성과 LG의 LED칩 사업 축소와 극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업게의 화제르 불러모았다. <편집자주>

 

 

1년 간 20억원 투입해 개발한 첨단 기술의 제품 11종 런칭
특허 방열기술 적용, 광효율과 수명을 각각 30% 이상 개선
삼성전자, LG이노텍, 니치아도 기술제휴와 방열특허에 관심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위치한 LED 조명 전문기업 ㈜테크엔(대표 : 이영섭)이 12월 11일 ‘신기술 발표회’를 통해 새로운 첨단 제품을 출시를 알리는 등 LED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업체로 떠오르고 있다.

 

테크엔 신기술발표회

 

테크엔은 이날 농협달성유통센터 대회의장에서 김문오 달성군수, 이종진 국회의원 등 지역 내 각급 기관`단체장들과 박대희 원광대(신소재조명연구소) 교수, 경종원 한국기계전기전자연구소 광연구팀장 등 LED 분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테크엔 신기술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테크엔의 신기술 발표회는 대구시의 스타기업육성자금으로 이뤄진 가운데 한국도로공사로부터 테크엔이 유일하게 특허를 받은 LED 모듈형 가로등, 터널등, 친환경 보안등과 CCTV 내장 보안등, 방폭형 공장등, 대형 투광등 등 모두 11개 품목의 신기술 적용제품이 첫선을 보였다.


내년 1월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인 테크엔의 신기술 제품은 1년 동안의 연구개발을 통해 완성됐고, 투자비용은 금형개발비 등을 포함해 20억원이 들어갔다.


특히 테크엔 제품은 자체 방열기술을 적용해 LED 조명 제품의 생명인 광효율과 수명을 기존 제품보다 각각 30% 이상씩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점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와 같은 테크엔의 놀라운 기술력에 삼성전자와 LG이노텍 등 대기업들이 최근 기술제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 세계 LED 시장 점유율 1위인 일본의 니치아에서 테크엔의 방열기술 특허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아 테크엔의 이영섭 대표는 지난 10월 '2015 국제광산업전시회'에서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한국광산업진흥회가 광산업 육성 발전에 기여한 공헌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주는 권위 있는 상이다.


또 지난달에는 조달청의 품질관리 평가에서 테크엔의 제품 6종이  '자가품질보증물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테크엔 제품은 향후 2, 3년간 납품검사 면제 등 관급물품의 입찰과 계약에서 우대 혜택을 받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테크엔의 이영섭 대표는 "LED 분야는 지역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국내 LED 광산업계의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테크엔은 어떤 회사?

 

한편 테크엔은 LED 광원부에 온도를 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적용, 사업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이를 통해 테크엔은 LED의 고질적인 문제인 짧은 수명과 낮은 광 효율 개선에 획기적인 성과를 냈다.


테크엔의 이영섭 대표는 2000년대 초부터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여건을 고려할 때, 에너지 절감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LED조명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LED 조명의 상업화가 기술적으로 쉽지 않았다.


LED는 일종의 다이오드로, 전기를 인가하면 발열이 불가피하여 LED칩의 온도가 100℃ 이상으로 상승한다. 이로 인해 LED 칩의 광효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수명 또한 급격히 감소하는 것이 LED조명의 고질적인 문제였다.


이 때문에 LED조명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은 바로 '방열기술’이다. LED조명에서 발생하는 열을 어떻게 빨리, 효과적으로 외부로 방출시켜주느냐 하는 것이 LED조명 제품의 성능, 품질, 수명을 판가름하는 ‘방열기술’의 핵심이다.


이영섭 대표는 기존의 FR-4 인쇄회로기판 또는 메탈 인쇄회로기판은 발열 문제 때문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했다.


이영섭 대표는 FR-4 인쇄회로기판의 관통 구멍에 열전도성이 우수한 은 또는 동을 삽입하는 방안을 연구한 결과 특수 형태로 가공된 금속 열 전도핀을 개발, 국내 특허 및 미국 특허를 등록 완료했다.


또한 테크엔은 ‘히터 파이프 방열체를 구비한 LED 조명모듈’도 개발했다. 이 LED 조명 모듈은 LED 조명기구의 경량화에서 타 업체의 제품을 압도한다. 테크엔이 국내 LED조명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는 이유도 이런 기술력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테크엔은 지난 2009년 설립 이후 짧은 기간 동안 ‘파워 LED조명용 금속 열전도핀 삽입형 방열기술’을 개발해 LED조명의 광효율을 30%, 소비전력을 40%, 원가를 15%, 조명기구 중량을 40%나 줄여 NET(신기술)인증을 획득하면서 매년 150~200%의 매출 신장을 거듭했다.


올해 1월에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과 3월'아름다운 납세자상'을 5월에는 전기업계의 기술적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전기문화대상' 산업포장을 잇따라 받기도 했다. 또 ‘학교 안심 등 밝히기 운동’을 펼쳐 지역 내 초·중학교에 매년 회사 매출의 3%를 출연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테크엔의 이영섭 대표는 지난 3월 16일에 내년 2월까지 임기를 맡는 ‘제6대 대구시 달성군 생활체육회 회장’에 취임했으며, 4월에는 한국조명신문이 주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조명대상’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테크엔의 제품 분석

 

(주)테크엔(대표 : 이영섭)의 제품들은 높은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사실은 최근 테크엔의 LED조명기구 6개 제품이 조달청으로부터 ‘자가품질보증물품’으로 지정되는 것으로 다시 한번  증명이 됐다.


이와 관련해서 조달청은 11월 28일 자가품질보증물품지정 관리규정(조달청고시 제2014-29호) 제15조(자가품질보증물품의 지정)에 의거해 실시한 공공구매분과위원회 심의결과(품질총괄과-3031호, 2015년 11월 20일자)를 발표했다.


이번 조달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테크엔이 생산하는 LED조명기구 6종이 2015년도 제3차 자가품질보증물품으로 지정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지정된 제품은 ▲LED가로등기구(세부품명번호 : 3911160302) ▲LED터널용등기구(세부품명번호 : 3911160304) ▲LED보안등기구(세부품명번호 : 3911160802) ▲LED다운라이트(세부품명번호 : 3911151502) ▲LED실내조명등(세부품명번호 : 3911210201) ▲LED투광등기구(세부품명번호 : 3911161102) 등이다.


이들 6개 제품은 각각 종합평점 639점을 획득했으며, 등급은 A등급을 받았다. 자가품질보증물품 유효기간은 2015년 11월 20일부터 2017년 11월 19일까지 2년이다. 조달청에서 자가품질보증물품으로 지정된 제품에 대해서는 유효기간 동안 납품검사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테크엔은 최근에 개발한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새로 선보인 신제품은 ▲200W 모듈LED터널등(품명 : TCN-TMA-200) ▲150W 모듈LED가로등(품명 : TCN-SNM-150) ▲600W 내장LED보안등(품명 : TCN-GND-60) ▲200W 방폭LED투광등(품명 : TCN-FPC-200) ▲300W 고출력LED투광등(품명 : TCN-FRC-300) 등이다.


이 가운데 200W 모듈LED터널등(품명 : TCN-TMA-200)은 도로공사용 표준모듈을 채용한 제품으로, 테크엔의 신기술인 히터파이프(특허 제10-1501363호)를 채택, 무게를 타사 대비 40% 경감시켰다. 열전도율은 70% 개선됐다.


150W 모듈LED가로등(TCN-SNM-150)은 한국도로공사 표준모듈을 채용했으며, 테크엔의 신기술인 히터파이프(특허 제10-1501363호)를 채택했다. 최신 감각의 유선형 스타일의 가로등으로, 무게는 타사 제품 대비 40% 가볍다. 다단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원터치 개폐함으로 정비 보수 기능이 우수하다.


600W 내장LED보안등(품명 : TCN-GND-60)은 방열핀을 적용, 광효율을 30% 개선했다. 원터치 정비함으로 정비 보수 기능이 우수하다. 다단계 각도 조절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용도별로 전용렌즈를 사용했다.


200W 방폭LED투광등(TCN-FPC-200)은 방폭을 고려한 설계로 안전성을 확보했다. SMPS일체 구조로 설치가 간단하다. 유선형 스타일로 이물질 부착을 방지했다. 또한 특수설계로 분진을 방지했다.


300W 고출력LED투광등(품명 :TCN-FRC-300)은 대용량 설계로 대면적 조명이 가능한 제품이다. 광속 유지 성능이 우수하며, 다양한 렌즈를 채용해 사용장소를 확대했다.


한편 조달청의 ‘자가품질보증물품’으로 지정된 테크엔의 제품이나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에 대한 사항은 테크엔(053-593-5678)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16/01/11 [11:10]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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