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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으로 만들기’ 위한 역할분담 방안⑦
“조명업체들, 준법의식 높이고, 경쟁력 강화에 전력투구하자”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6/01/11 [16:45]

▲ 지금 국내 조명업체들에게 요구되는 역할은 법을 지키고, 경쟁력을 키우고, 제대로 판매촉진을 해서 한 업체라도 더 살아남는 것이다. 사진은 ‘2014 홍콩추게국제조명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조명업체의 부스 전경이다. (사진=김중배 大記者)  ©한국건축신문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한국 조명계에 “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으로 만들자!”는 새로운 비전과 목표가 제시됐다. 본지는 그동안 ‘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으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와 방법론에 대해 수 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그러나 실천이 없다면 이런 새로운 비전과 목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런 뜻에서 본지에서는 이번호부터 몇 회에 걸쳐 각계각층이 담당해야 할 구체적인 과업의 내용과 평가방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시리즈 순서
1. 국회와 정당 : ‘조명진흥법’을 제정하자
2. 정부 : 조명 육성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자
3. 공기업·공공기관 : ‘착한 소비자’가 되자
4. 지자체 : 조명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자
5. 조명단체 : 정부와 업계를 이어주자
6. 조명연구기관 : 선진 기술을 개발, 보급하자
7. 조명업체 : 법을 지키고 경쟁력을 키우자
8. 소비자 : ‘현명한 소비자’가 되자

 
 
한국 조명 발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조명업체들
경쟁력을 강화해야 FTA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어
불법·불량제품 범람하는 현실 끊는 것이 당면과제

 
 
올해는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계기로 설정한 ‘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을(强國)을 만들자!“는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실천하는 원년(元年)이다. 그러므로 다른 해와는 달리 국내 조명업체들이 할 일이 많다.

우선 “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강국(强國)으로 만들자!”는 비전과 목표를 국내 각계각층에 알리고 확산시키는 일이 급하다.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려면 무엇보다 그 일에 동참해야 할 사람들에게 무엇을 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를 명확하게 알리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야 하는 까닭이다.
 
비전과 사명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

이것은 국내 조명업체들 스스로도 마찬가지다. “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으로 만들자!”는 비전과 목표가 왜 나왔는지, 그리고 그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조명업체들이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

왜냐 하면, “한국 조명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으로 만들자!”는 말은 곧 “한국의 조명업체들을 세계 제일의 조명업체로 만들자”는 얘기와 같은 말이기 때문이다.

즉, 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으로 만들려면 국내 조명업체 하나하나가 세계 제일의 조명업체가 돼야 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한국의 조명업체들이 세계 제일의 조명업체가 되려면 ‘세계 제일의 경쟁력’부터 갖춰야 한다.

이렇게 세계 제일의 경쟁력을 갖춘 업체는 당연히 조명시장에서 생존과 번영을 구가할 수가 있다. 우선 내수시장을 점령해 들어오는 중국산 저가의 제품과 경쟁해서 이길 수가 있다. 그리고 세계시장에 나가서도 얼마든지 당당하게 한국산 조명 제품을 팔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자연히 한국 조명업체들에게 살 길이 생기고, 매출과 이익도 높일 수가 있다.

그것이 “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으로 만들자!”는 비전과 목표가 얻고자 하는 제1차적인 목표인 동시에 최종의 목표이다.

그렇다면 “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으로 만들자!”는 비전과 목표는 곧 안에서는 중국 저가 조명 제품에게 밀리고, 밖으로는 선진 기술을 지닌 독일과 이탈리아, 일본, 그리고 저가를 앞세운 중국 사이에 끼어서 오도가도 하지 못하는 한국 조명업체들을 살리자는 프로젝트라고 해도 조금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이렇게 “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으로 만들자!”는 비전과 목표는 한국 조명업체들의 생존과 번영, 행복을 위한 것이다.
 
 다만 이 프로젝트의 파원을 국가적인 과제로까지 승화시켜서 정부로부터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게층이 동참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자는 뜻에서 “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으로 만들자!”는 캐치프레이즈를 제시한 것이다.

따라서 국내 조명업체들은 “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으로 만들자!”는 비전과 목표를 “이제부터 한국 조명업체들의 영원한 생존, 번영, 방전을 위해서 한국 내부의 역량을 총결집해서 조명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자!”는 의미로 이해하고 이 목표의 달성에 스스로 동참하고, 앞장을 서야 할 일이다.
 
잊어서는 안 될 2가지 과제

하지만 이런 목적과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과정에서 국내 조명업체들이 잊어서는 안 되는 일이 2가지 있다. 그것은 첫째, 이번 프로젝트에 “무임승차는 안 된다”는 것이다.

즉, “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으로 만드는 일”에 동참하고, 역할을 분담하지 않은 채 가만히 앉아 있다가 남들이 노력해서 얻은 결실을 오로지 따먹으려 들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왜냐 하면 “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으로 만들자!”는 비전과 목표 속에는 “이제부터는 경쟁력이 없는 조명업체는 시장에서 퇴출시킬 수밖에 없다”는 전제가 내포돼 있는 까닭이다.

이것은 모든 국내 조명업체들이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쌓아 올렸을 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조명업체는 해외시장은 물론 국내시장에서조차 발을 붙일 곳이 없어질 것임을 의미한다. 이런 업체[가 갈 곳은 하나, 시장에서의 퇴출 밖에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부터 국내 조명업체들은 있는 힘을 다해서 “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으로 만들자!”는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해서 최대한 분발을 해야 할 것이다.
 
준법정신부터 키워야 할 때

그렇다면 이제부터 국내 조명업체들이 해야 할 역할은 무엇일까? 첫 번째는 ‘법을 지킨다“는 생각, 즉 준법의식을 높이는 것이다. 이것은 국내 조명업계의 고질병인 불법제품과 불량제품을 조명업체들 스스로의 손으로 업계에서 몰아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준법의식을 높이는 것이 왜 중요한가? 불법제품과 불량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을 그대로 놓아두고서는 국내 조명업체들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가 없어서이다.

불법제품과 불량제품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안전인증을 취득하고 유지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이렇게 안전인증을 받고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부담하려면 자연히 조명 제품의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는 없다. 

그런데 지금 불법제품과 불량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은 안전인증을 취득하고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한 푼도 들이지 않는 대신, 조명 제품의 가격을 인하하고 있다. 그렇게 조명 제품의 가격을 낮춰도 불법제품과 불량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은 얼마든지 이익을 낼 수가 있는 것이다.

반면에 안전인증을 정상적으로 취득한 업체들은 싼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가 없다. 그렇게 가격을 낮추면 이익을 남길 수가 없어서이다. 문제는 이렇게 가격을 낮출 수가 없는 안전인증 취득업체의 현실이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돼서 안전인증을 취득한 업체들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안전인증을 정상적으로 취득하자니 비용이 증가해서 제품 가격을 높여야 하고, 제품 가격을 높이니 불법제품과 불량제품을 만드는 업체들과 가격경쟁을 할 수가 없어서 제품이 팔리지 않는 구조적인 악순환이 끝없이 반복되고 잇는 것이 국내 조명업계의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남보다 앞선 기술, 앞선 품질, 앞선 디자인, 앞선 애프터서비스로 경쟁을 할 수가 없다. 그저 ‘불만 들어오는 제품’을 만들어서 싼 가격에 파는 업체만 살아남을 수가 있다.

그리고 이렇게 살아남을 수 있는 업체는 바로 안전인증도 받지 않은 불법제품과 저가의 저질 부품을 사용하는 불량제품을 만드는 업체들 밖에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불법제품과 불량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을 업계에서 몰아내지 않고서는 국내 조명업체들이 기술과 품질, 디자인과 애프터서비스 등 질적인 경쟁을 벌이는 일이 아예 불가능해진다.

그리고 질적인 경쟁을 할 수 없으면 국내 조명업체들의 경쟁력 강화 역시 불가능하다. 따라서 준법정신을 높이고, 이를 토대로 삼아서 불법제품과 불량제품을 척결해 나가는 일이야 마로 “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9강국)으로 만들자!”는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해도 좋다.  
 
‘경쟁력 강화’ 위해 ‘경쟁’해야

두 번째는 경쟁력을 강화하는 일이다.
조명업체의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그것은 남이 따라올 수 없는 기술, 성능, 품질, 디자인, 가격의 제품을 만드는 힘에서 나온다. 아무리 불황이어도 이런 제품을 갖고 있는 업체는 살아남을 수가 있다.


반면에 아무리 호황이라고 해도 이런 기술과 성능, 품질과 디자인, 애프터서비스의 제품을 갖고 있지 못한 업체는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그것이 바로 시장의 원칙이자 작동원리인 까닭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조명업체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바로 기술 개발, 제품의 성능과 품질, 디자인, 가격, 애프터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경쟁력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리는 ‘경쟁’을 하는 일이다.
 
판매촉진 역량도 키워야

세 번째는 적극적인 판매촉진이다. 판매촉진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한 방안의 개발, 집행, 관리를 하는 일이다. 이런 판매촉진은 애써서 개발하고 생산한 제품을 잘 파는 것이야 말로 모든 사업의 핵심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삼는다.

사실, 이와 같은 판매촉진 능력이 있느냐 없는 하는 것은 조명업체들의 생존을 좌우하는 중대한 요인이다. 더욱이 지금은 조명 제품을 만들기만 하면 저절로 팔리던 시절이 막을 내리고, 소수의 거래처를 대상으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든지 회사를 유지할 수 있었던 영업의 시대, B2B사업의 시대가 끝이 난 상황이다.

이런 시기에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 못지않게, 아니면 그것 이상으로 제품을 살 소비자들을 불러 모으고, 판매를 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판매촉진 능력이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국내 조명업체들의 판매촉진 능력은 거의 제로(0)에 가깝다. 제품을 만들기만 했지 팔 줄은 모른다는 뜻이다. 게다가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판매촉진을 우습게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이 조명업체들 사이에 굳게 자리를 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 있다. 바로 보도자료를 만들어서 배포하는 조명업체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심으로 사회의 패러다임이 변한 지금, 기업의 판매촉진 방법도 변화를 맞이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보도자료를 만들어서 언론매체에 배포하는 일이 일상다반사가 돼버렸다는 점이다. 보도자료를 만들어 언론매체에 배포를 하면 매체에서 취재를 하고 기사로 다루는 기회를 잡을 수가 있다.

언론매체들이 더 이상 취재를 하러 다니지 않아도 얼마든지 신문과 잡지를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양질의 보도자료가 넘쳐나는 이 시대에 기업들이 언론의 관심을 붙잡는 유일한 길은 보도자료를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배포하는 일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루에도 수백 개의 보도자료가 언론매체로 날아드는 이 시대에 유일하게 보도자료를 만들어서 배포하지 않는 업체들이 있다. 바로 조명업체들이다.
 
이것은 국내 조명업체들의 판매촉진 역량이 얼마나 빈약한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이다. 이렇게 빈약한 판매촉진 역량으로는 지금 변화한 세상에서 기업이 살아남을 수가 없다. 그것은 조명업체들도 마찬가지다.

특히 판매촉진이 중요한 이유는 판매촉진에는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뿐만 아니라 해외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판매촉진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국내시장이든 해외시장이든 가리지 않고 판매촉진을 해야 제품을 판매할 수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는 말할 나위 없고, 국내에서조차 판매촉진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 사업을 포기하는 행위나 다름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조명업체들은 앞으로 판매촉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마땅하다. 그것이 곧 조명업체들이 사는 길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판매촉진을 하지 않는다면 그 제품은 재고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조명업체들은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할 일이다.
 
기본적인 역할만이라도 제대로 하자

이밖에도 조명업체들이 해야 할 일은 많다. 하지만 최소한 준법정신을 길러서 불법제품과 불량제품을 척결하는데 앞장을 서고, 기술 개발에서 애프터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세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키우고, 판매촉진에 전념해서 판매가 이뤄지도록 하는데 집중한다는 3가지 일만큼은 제대로 해야 한다.
 
그것이 이제부터 국내 조명업체들이 살고(生) 죽는 것(死)을 좌우할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국내 조명업체들이 담당해야 하는 역할은 이것 말고도 더 있다. 조명사업을 돈 버는 것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조명’이란 가치를 국민들에게 전파하는 것, 그래서 안전하고 편리하고 쾌적하며 아름다운 조명 제품과 환경을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 건실한 기업 경영을 통해서 조명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 조명산업의 일원으로서 국가 경제 성장에 힘을 보태는 것, 나아가 세게 인류의 삶을 더욱 좋게 만드는 세계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도 국내 조명업체들이 담당해야 할 일들이다.

하지만 지금은 국내 조명업체들이 이런 것까지 운운한 게재가 아니다. 불법제품과 불량제품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그리고 중국에서 수입한 조명 제품이 전체 시장에 나도는 비율이 80~90%를 넘나드는 상황에서 다른 역할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일종의 사치나 자기기만에 지나지 않는다.

가장 기본적인 것, 가장 당연한 것, 가장 작은 것조차 행하고 지키지 못하는 업체들이 그 이상을 말한다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그러므로 국내 조명업체들은 가장 기본적인 것, 가장 당연한 것, 가장 작은 일부터 제대로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살아남는 길부터 찾아야 한다.

나머지 역할들은 그 과정에서 살아남은 조명업체들이 나중에 담당하면 된다. “이렇게 법을 지키는 것부터 배워라. 경쟁력을 키워라. 살아남기 위해 적극적으로 판매촉진을 하라. 그래서 한 업체라도 더 살아남아라!” 그것이 지금 2016년 국내 조명업체들에게 요구되는 역할이다.

그 역할만 제대로 한다면, 국내 조명업체들은 “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으로 만들자!”는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는데 충분하게 기여를 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16/01/11 [16:45]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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