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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찬병원, 첨단의 병원 인테리어와 조명설계 도입
병원 전체에 LED조명기구 설치하고 밝고 쾌적한 의료환경 조성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6/01/29 [08:53]

▲ 심장수술도 가능한 대찬병원의 무균수술실(고도청결구역). (사진제공=대찬병원)     © 한국건축신문

 

 

인천광역시 남동구 구월동(예술회관역 앞)에 위치한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병원인 대찬병원이 12월 21일 개원했다.

 

약 2.500평 규모에 지상 10층으로 신축된 대찬병원은 약 100병상 규모의 환자수용능력을 갖춘 대형병원이다. “대찬병원은 비수술 보존치료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 아래 관절센터, 척추센터, 소아정형외과센터, 스포츠메디컬센터, 뇌신경센터, 내과/검진센터를 개설했다. 의료진은 서울대학교와 해외 명문 의과대학교 출신 의료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대찬병원에 개설된 소아정형외과센터는 인천지역 시민들에 희소식이다. 이것은 인천지역에서는 처음 개설되는 소아정형외과센터이다. 인천 남부권역에 소아정형외과 전문의도 대찬병원의 한상호 원장이 유일하다.

 

또한 대찬병원은 병원 시설이나 직원복지 등에 최선의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실례로 대찬병원의 경우 신규 직원 채용 시 80여명을 모집하는데 약 3000명의 지원자가 몰려 20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부서가 있을 정도였다.

 

이와 관련하여 공동 대표원장인 한상호 척추외과·소아정형외과 전문의는 “병원을 가장 먼저 평가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이다. 이들에게 먼저 안전한 시설과 의료진의 실력 인정을 받아야 환자들에게 인정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직원들이 부모님을 안심하고 모셔올 수 있는 병원부터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술 시 세균 감염 등으로 인한 2차질환 발생은 치명적이다. 대찬병원 은 인공관절 수술이나 척추수술이 진행되는 수술실을 최첨단 고도청결구역(무균수술실)으로 마련했다.

 

고도청결구역이란 심장수술도 가능한 시설로 일반 수술실에 비해 약 300배 이상의 미세먼지와 세균을 차단하는 시스템이 갖춰진 경우를 말한다. 병실도 개별 환기 시스템을 설치해 감염 등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병원의 조명설비다. 대찬병원은 새로 짓는 병원이라는 점을 최대한 장점으로 활용해서 최신의 병원조명을 구현했다.


기본적으로 병원의 전반조명은 천장에 매입한 LED조명기구로 충당하도록 했다. LED조명은 세계적으로 보급이 확산되고 있는 첨단 조명이다. 수명이 길고,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수은과 같은 공해물질이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이 LED조명의 장점이다. 그러나 기존의 백열전구나 형광램프를 사용하는 조명기구에 비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기존의 병원에는 많이 보급이 되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나 대찬병원은 새로 건축되는 병원이라는 장점을 살려서 LED조명을 적극 도입했다. 특히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수술실의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수술을 위해서는 충분하게 밝은 조명을 공급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실에는 일반병실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조도를 설정하고, 천장에 매입형 LED평판조명기구를 설치해서 정교한 수술도 충분하게 진행할 수 있게 했다.

 

LED조명은 최근 병원의 각종 장비에도 적용이 되고 있기 때문에 수술용 조명기구(무영등)도 LED조명을 사용하는 제품으로 도입했다. 병실에도 LED조명기구를 설치해서 에너지를 절약하면서도 밝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주었다. 

 

병원의 내부에 쏟은 세심한 배려도 엿보인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시스템이 도입됐고, 새집증후군과 환경호르몬이 없는 안전한 병원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공법으로 설계돼 병원에서는 새 건물 냄새도 거의 나지 않는다.

 

“대찬병원은 의료진들의 실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환자들의 병원 불만족 사항을 꼼꼼히 체크해서 병원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사람중심! 의리의 대찬병원’이라는 슬로건처럼 단순히 질병을 치료 하는 병원이 아닌 사람을 치료 하는 병원, 인술을 펼치는 병원이 되겠다”고 대표원장들은 포부를 밝혔다.
/이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6/01/29 [08:53]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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