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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으로 만들기’ 위한 역할분담 방안⑧
“소비자들, 소비자권익 지키면서 조명 발전 촉진하는 지혜 발휘하자”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6/02/01 [12:41]

▲ 소비자들은 조명을 활용해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며 아름다운 삶을 살 수가 있다. 사진은 '2016 LIGHTING JAPANN'에 참가한 일본 SONY의 부스 모습이다.(사진=김중배 大記者)     © 한국건축신문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한국 조명계에 “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으로 만들자!”는 새로운 비전과 목표가 제시됐다. 본지는 그동안 ‘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으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와 방법론에 대해 수 차례에 걸쳐 보도했다. 그러나 실천이 없다면 이런 새로운 비전과 목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런 뜻에서 본지에서는 이번호부터 몇 회에 걸쳐 각계각층이 담당해야 할 구체적인 과업의 내용과 평가방안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시리즈 순서
1. 국회와 정당 : ‘조명진흥법’을 제정하자
2. 정부 : 조명 육성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자
3. 공기업·공공기관 : ‘착한 소비자’가 되자
4. 지자체 : 조명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자
5. 조명단체 : 정부와 업계를 이어주자
6. 조명연구기관 : 선진 기술을 개발, 보급하자
7. 조명업체 : 법을 지키고 경쟁력을 키우자

8. 소비자 : ‘현명한 소비자’가 되자 <끝>

 

 

현명한 소비자가 많이 있어야 조명산업과 조명문화도 발전 가능해
조명기구 살 때마다 ‘안전인증 받았나“ 확인하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불법제품 사지 않고, 품질 좋은 제품만 사면 조명업체도 달라질 것

 

 

모든 기업의 목표는 단 하나다. 자기 회사가 만든 제품을 소비자들이 사도록 하는 것이다. 그래야 매출도 올릴 수가 있고, 이익도 창출할 수가 있는 까닭이다.


만에 하나, 소비자들이 조명업체의 제품을 사지 않는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첫째, 제품이 팔리지 않으니 재고가 쌓이게 된다. 제품을 만드는데 들어간 비용은 고스란히 손실이 된다.
둘째, 판매된 제품이 없으니 들어올 돈도 없다. 조명업체의 매출은 감소하고, 머지않아서 자금난에 봉착하게 된다.
셋째, 보유한 자금이 다 떨어지면 결국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회사가 망하게 된다는 얘기다.


이런 시나리오는 모든 업체들에게는 악몽과도 같은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업체들이 어떻게 해서든 소비자들이 자기 회사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알리고,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판매를 촉진하려고 애를 쓰는 것이다.

 

소비자가 자기 회사의 제품 구매를 외면하는 순간, 설립된 지 100년이 넘은 회사라고 해도 하루아침에 망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렇게 현대 산업사회에서 소비자들이 가진 힘은 크다. 소비자들의 힘은 업체를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나가서 한 업종의 산업을 부흥시키기도 하고, 사양산업으로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소비자는 왕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제대로 대접을 못 받는 조명 소비자들
하지만 이런 소비자의 파워와 “소비자는 왕이다”란 말이 좀처럼 먹히지 않는 곳이 종종 있다. 어떤 의미에서 국내 조명산업도 그 가운데 하나일지도 모른다. 왜냐 하면 현재로서는 소비자들의 권리가 충분히 존중된다고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이렇다. 첫째, 국내 조명시장에는 소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제품들이 많이 나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불법 조명 제품’이라고 하는 것, 그리고 ‘불량 조명 제품’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그런 제품이다.


‘불법 조명 제품’이라고 하면 아직도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는 소비자들이 우리 주변에는 많다. 여기서 말하는 ‘불법 조명 제품’이란 쉽게 말해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채 생산, 수입, 공급, 유통, 판매되는 모든 조명 제품을 말한다.


‘안전인증’이란 국내나 해외를 막론하고 우리나라에서 조명 제품(전기제품)을 만들거나 수입해서 시장에 공급, 판매하려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인증을 말한다. 이런 내용을 정해 놓은 법이 바로 ‘전기제품안전관리법’이다. 여기서 말하는 조명 제품에는 조명기구뿐만 아니라 조명 제품에 들어가는 부품, 램프 등이 다 모함된다.


그런데 일부 조명업체들은 조명 제품을 만들거나 수입을 하고서도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채 시중에 공급, 유통, 판매한다. ‘안전인증’을 받을 때나, ‘안전인증’을 받은 뒤에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사후검사에 들어가는 비용이 아깝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행동은 법을 어기는 범법행위이다.


또 제품이 안전한지 안전하지 않은지 시험검사를 해보고, 소비자들의 안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서만 판매해도 좋다는 ‘안전인증 취득 표시(안전인증 취득 스티커)를 붙이도록 하는 정부의 입법취지를 생각해 볼 때, 이런 행위는 소비자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는 행동이기도 하다. 즉, 안전한 제품을 구매해서 써야 한다는 소비자의 권리를 깡그리 무시했다는 얘기다.


게다가 이렇게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면 제품이 고장 나거나 제품을 사용하는 도중에 다치더라도 아무런 보상을 받을 수가 없다. 소비자로서는 손해가 아닐 수가 없다.


이런 점에서 보면, ‘불법 조명제품’은 소비자의 안전과 권리를 깡그리 무시하는 제품이라고 말해서 조금도 과장된 말이 아니다. 그러므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법 조명제품’이야 말로 하루빨리 발본색원을 해야 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정부(국가기술표준원)에서도 매년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 적발된 숫자를 파악해서 적발 건수가 많은 업종이나 제품을 ’집중관리대상품목‘으로 정해서 촘촘하게 감시 감독을 하는 중이다.


문제는 이런 ‘집중관리대상품목’에 LED조명기구가 2015년도까지 무려 5년 동안 연속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5년을 연속해서 ‘집중관리대상품목’으로 지정이 된 경우는 LED조명기구가 거의 유일하다.


한편 ‘불량 조명제품’이란 일단 ‘안전인증’을 정상적으로 취득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제작(양산)을 할 때는 ‘안전인증’을 받을 때 사용한 것과는 다른 소재나 부품을 사용해서 생산한 제품을 의미한다.


이런 일은 정상적인 부품을 사용할 때 들어가는 비용을 아끼기 위해서 가격이 낮은 부품을 사용하는 경우나,  ‘안전인증’ 취득 당시에는 없던 부품을 무단으로 사용하려는 경우에 많이 일어난다.


이유가 무엇이 됐든, 이런 제품은 ‘전기제품안전관리법’에 따르면 ‘불량 조명 제품’이라고 한다. ‘안전인증’을 일단은 받았다는 점에서 ‘안전인증’을 아예 받지 않은 ‘불법 조명 제품’과는 다르기는 하지만, 법을 어긴 제품이라는 면에서는 ‘불량 조명 제품’도 ‘불법 조명 제품’과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런 ‘불법 조명 제품’이나 ‘불량 조명 제품’이 시중에 많이 나돌아 다닌다는 것이 문제다. 조명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빌리자면, 특히 주택용 조명기구 의 경우에, 이런 ‘불법 조명 제품’이나 ‘불량 조명 제품’이 상당수에 이른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아마도 80~90% 이상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할 정도이다.


위협받는 소비자들의 안전
이런 ‘불법 조명 제품’이나 ‘불량 조명 제품’에는 2가지 문제점이 내재돼 있다. 하나는 이런 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의 생각이다. 즉, 소비자들의 안전이나 권리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만에 하나 소비자들의 안전이나 권리를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조명업체들이 이런 ‘불법 조명 제품’이나 ‘불량 조명 제품’은 만들 수도 없고, 만들어서도 안 된다. 이것만 봐도 ‘불법 조명 제품’ 또는 ‘불량 조명 제품’을 만들거나, 유통시키거나, 판매하는 업체들이 국내 조명 제품 소비자들을 얼마나 우습게 알거나, 무시하거나, 마구잡이로 대하고 있는가 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불법 조명 제품’이나 ‘불량 조명 제품’에 숨겨져 있는 또 다른 ‘불편한 진실’은, 바로 “수요가 있으니까 이런 제품도 팔린다”는 점이다. 즉, 사는 사람이 있으니까 ‘불법 조명 제품’이나 ‘불량 조명 제품’이 팔린다는 뜻이다. 이처럼 제품이 팔리면 ‘불법 조명 제품’이나 ‘불량 조명 제품’을 만드는 사람은 없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누가 이런 ‘불법 조명 제품’이나 ‘불량 조명 제품’을 사는 것일까? 대답은 하나다. 바로 소비자들이다. 소비자들이 ‘불법 조명 제품’이나 ‘불량 조명 제품’을 가리지 않고 사니까 이런 제품이 시중에 나도는 일이 끊이지 않는다는 얘기다.


만일 아무리 ‘불법 조명 제품’이나 ‘불량 조명 제품’을 만들어도 사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면 이런 ‘불법 조명 제품’이나 ‘불량 조명 제품’을 만들라고 해도 만드는 조명업체가 하나도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 ‘불법 조명 제품’이나 ‘불량 조명 제품’에 대해서 상세하게 이야기를 한 이유는 하나다. ‘불법 조명 제품’이나 ‘불량 조명 제품’은 바로 소비자의 안전과 권리를 무시하는 제품인데, 바로 그렇게 안전을 위협받고 권리를 무시당하는 소비자들이 사주기 때문에 팔리고 있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스스로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 소비자들이 계속해서 구입을 해주는 한, ‘불법 조명제품’과 ‘불량 조명제품’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서이다.

 

이렇게 국내 조명제품 소비자들은 조명업체나 조명업계를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할 만큼 큰 힘을 갖고 있다.


반면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불법 조명제품‘과 ’불량 조명제품‘을 만들거나, 수입하거나, 유통시키거나, 판매하는 업체들에 의해 안전과 권리를 무시당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심지어는 알고 그러든, 아니면 모르고 그러든, ’불법 조명기구‘와 ’불량 조명기구‘를 계속해서 구입함으로써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불법 조명제품‘이나 ’불량 조명제품‘이 시중에 마구잡이로 나돌게 조장을 하는 ’공동정범(共同正犯)이 되기도 한다. 


소비자들의 권리를 지키는 3가지 방법
이렇게 서로 모순된 일들이 벌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첫쩨 소비자들이 모르기 때문이다. 사실 소비자들은 ‘전기제품안전관리법’이란 것이 있는 지, 조명기구를 비롯한 조명 제품을 생산, 수입, 유통, 판매하려면 의무적으로 ‘안전인증’을 받아야 하는 지, ‘불법 조명제품’이 무엇인지, ‘불량 조명제품’이란 또 무엇인지, 왜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만 구입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누가 교육을 시켜주지도, 알려주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국내 소비자들은 자의반타의반 조명에 대해서는 제대로 모르는 ‘조명치(照明癡)’가 돼버렸다. 그 결과 소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소비자의 권리를 무시하는 ‘불법 조명 제품’과 ‘불량 조명 제품’ 업자에게 당하면서도 그런 제품을 계속 구입하면서 범법행위를 돕는 ‘잘못’을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이 이제부터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간단하다. 3가지만 지키면 된다.


첫째, 소비자들이 ‘소비자의 권리’를 스스로 자각해야 한다. ‘소비자의 권리’란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권리를 말한다. 그리고 이런 ‘소비자의 권리’를 존중하거나 충족시키는 제품과 그렇지 않은 제품을 알아보는 눈(안목)을 길러야 한다.


‘소비자의 권리’를 존중하거나 충족시키는 조명 제품은 ‘착한 조명 제품(Good Lighting Product)'이다. 이런 제품을 만드는 업체 역시 ’착한 조명업체(Good Lighting Company)'이다.


반대로 ‘소비자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거나, 충족시키지 못하는 제품은 ‘나쁜 조명 제품(Bad Lighting Product)'이다. 또 이런 제품을 만드는 조명업체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나쁜 조명업체(Bad Lighting Company)라고 불러도 크게 잘못된 것은 아닐 것이다.


둘째, ‘소비자의 힘’을 올바르게 행사해야 한다.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소비자들은 이미 ‘왕과 같은 힘’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 힘은 ‘착한 조명업체’가 만든 ‘착한 조명 제품’ 을 구매하고, ‘나쁜 조명업체’가 만든 ‘나쁜 조명 제품’을 절대로 구입하지 않을 때라야 비로소 발휘된다.


이런 이치를 알고, 조명 제품을 구입할 때마다 “이 제품이 안전인증을 정상적으로 받은 제품인가?”를 확인하기만 한다면 소비자들은 ‘소비자의 힘’을 올바르게, 제대로 행사할 수가 있게 된다.


셋째, ‘행동하는 소비자’가 돼야 한다. ‘행동하는 소비자’란 ‘착한 조명업체’와 ‘착한 조명 제품’에 대해서는 합당한 상‘을 주고, ’나쁜 조명업체‘와 ’나쁜 조명 제품‘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이름으로 ’벌‘을 주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그 첫 번째 행동은 ‘착한 조명업체’가 만든 ‘착한 조명 제품’만 골라서 많이 제값을 주고 구입해주는 것이다.


그 대신 ‘나쁜 조명업체[’가 만든 ‘나쁜 조명 제품’은 눈에 띄는 대로 정부기관이나 조명단체 같이 ‘불법 조명 제품’과 ‘불량 조명 제품’을 단속하는 곳에 신고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착한 조명업체’가 만든 ‘착한 조명 제품’이 더 많이 팔리고, ‘착한 조명업체’들이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가 있다. 이렇게 매출이 늘어나고 이익이 증가하면 ‘착한 조명업체’들은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데 더 많은 개발비를 투입할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새로운 ‘착한 조명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품질과 가격으로 보답을 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착한 조명업체’와 ‘착한 조명 제품’이 더 많아 팔리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야 말로 소비자들이 행사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다. 또한 현명한 소비자, 조명업체로부터 제대로 대접받는 소비자가 되는 길이기도 하다.


조명을 즐기는 소비자가 되자
하지만 소비자가 해야 할 일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소비자들은 “조명업체와 조명 제품, 조명산업과 조명업계의 생사여탈권을 손에 쥔 주인공”들이다.


소비자들의 선택에 따라서 어떤 제품은 대박이 나고, 어떤 제품은 쪽박을 차게 된다. 어떤 조명업체는 매출이 증가하면서 승승장구하는 반면에 다른 조명업체는 매출 부진으로 재고를 떠안은 채 빚만 지고 결국에는 문을 닫게 된다. 이것은 조명산업이나 조명업계도 마찬가지다.


이런 이치와 현실을 알고 나면, 소비자들은 “우리가 국내 조명산업과 조명문화의 주인이구나!” 하는 사실을 비로소 실감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한국 조명산업과 조명문화의 주인으로서, 해야 할 일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데 생각이 이르게 될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한국의 조명산업과 조명문화를 위해서 소비자들이 할 일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조명을 생활 속에서 마음껏 이용하고, 활용하고, 즐기는 것이다. 그렇게 하다보면 조명이 하나의 문화로 생활 속에 온전하게 자리를 잡게 된다. 그리고 좋아하는 조명을 구입하고, 설치하고, 그런 조명을 보면서 행복해 하는 일이 우리 사회에 문화로 뿌리를 내리게 된다.


또한 한 집안 가족이라도 저마다 좋아하는 조명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방을 자기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조명, 좋아하는 디자인의 조명기구로 연출하는 일이 자연스럽게 보편화가 될 것이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가서 자기가 구입한 조명기구나 자기가 꾸민 방의 조명분위기를 인터넷이나 SNS를 통해서 서로 자랑하고,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공유해 보자. 이렇게 하는 것이 바로 조명의 생활화, 개인화, 문화화이다.


소비자의 손으로 ‘한국 조명’을 ‘세계의 조명’으로 만들자
이런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될까? 조명은 한국인의 삶을 안전하고, 편리하고, 쾌적하고, 가치 있고,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한류문화 가운데 하나’로 자리를 잡을 것이 분명하다. 이런 ‘조명 한류’가 인터넷과 SNS를 타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 ‘조명 한류’가 곧 ‘K-조명’으로 세계 곳곳에서 꽃피울 것이다. ‘조명 한류’가 ‘K-조명’이 되고 ‘세계의 조명’으로 거듭나게 된다는 얘기다.


이것은 우리 소비자, 우리 국민의 손과 힘으로 ‘한국의 조명’을 ‘세계의 조명’으로 만들고, 확산시키고, 정착시켜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한국은 세계 조명문화의 주류(主流)인 동시에 '조명 트렌드의 원조(元祖)‘로 자리를 잡게 된다.


여기에 조명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춰서 ‘착한 품질’과 ‘착한 가격’의 ‘메이드 인 코리아’ 조명기구를 세계의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면 한국은 조명산업, 조명문화, 조명소비 등 3개 부문에 걸쳐 동시에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이 될 수가 있다.


즉, 조명업체와 소비자들이 서로 힘을 합쳐서 한국을 세계 제일의 조명 강국(强國), 세계 최고의 조명문화국가로 만들게 된다. 이것만큼 우리 소비자들에게 뜻 있고 보람찬 일이 또 어디에 있을까?


그러므로 우리 소비자들은 이제부터 조명을 즐기자. 조명은 우리의 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고, 쾌적하고, 가치 있고, 아름답게 연출하는 도구이다. 말하자면 우리 생활에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요술지팡이요, 빛으로 생활을 찬란하게 물들이는 붓이다.  


그러니 마음에 드는 조명기구가 있다면 구입을 해서 즐기는 생활을 하자. 아름다운 디자인의 조명기구를 집안에 설치하고 저녁에 그 아래서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연인과 함께 얘기의 꽃을 피워보자.

 

예쁜 조명기구를 집안에 설치했다면 사진으로 소소한 소감을 적어서 SNS에 올려보자. 내가 발견한 좋은 조명연출 아이디어는 SNS에 올려서 다 함께 공유하자.


마음에 드는 스탠드를 구입해서 책상 위에 올려놓고 은은한 스탠드 불빛 아래서 분위기 있게 책도 읽어보자. 나의 삶이, 우리 가족의 삶이 더욱 아름답게 빛나기 시작할 것이다.


이렇게 소비자들이 조명을 알고, 즐기고, 공유하는 사이에 조명은 우리의 삶을, 사회를, 세계를, 더욱 아름답고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왜냐 하면, 조명이란 원래 그런 것이기 때문이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16/02/01 [12:41]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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