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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의 LED·OLED 삼국지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6/03/28 [16:36]

▲ 김중배 본지 발행인     ©한국건축신문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은 청색LED를 개발한 일본의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노벨상선정위원회는 “이들 3명의 과학자들이 청색LED를 개발함으로써 인류에게 LED조명 시대를 안겨줬다”고 선정 및 수상 이유를 밝혔다.


2015년도 노벨 물리학상의 수상으로 분명해진 것은 적어도 LED조명에 관한 한 일본이 원조(元朝)이자, 종주국(宗主國)이란 사실이다.

하지만 조명의 원천기술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중국도 만만치가 않다. 비록 아직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중국은 OLED조명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나라다.


OLED를 발명한 것은 홍콩과기대의 칭탕 교수다. ‘OLED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칭탕 교수는 OLED 발광 구조와 재료를 발명한 주인공이다. 이런 OLED를 조명의 광원으로 사용한 것이 바로 OLED조명이다. 그러니까 칭탕 교수는 ‘OLED의 아버지인 동시에 ’OLED조명의 원조‘이기도 한 셈이다.


이런 일본과 중국과 비교할 때 한국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비록 삼성전자가 LED TV를 세계 최초로 상품화시켰다고 하지만 그것은 일본이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LED조명 기술을 응용한 것에 불과하다.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을 삼성전자나 LG전자 같은 한국 업체들이 선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 기술을 발명한 것은 홍콩(중국)의 칭탕 교수다. LED조명이든 OLED든 한국이 갖고 있는 원천기술은 아무 것도 없다.


최근에 삼성전자가 LED 사업, 특히 LED조명 사업을 계속 축소하고 있는 중이다. 기술로는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일본에 밀리고, 제품 가격으로는 중국에 밀려서 적자가 계속 누적된 것이 그 원인이라고 한다. 


LED와 OLED를 둘러싸고 벌이는 한·중·일 삼국지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 것인지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일본은 LED기술을, 중국(홍콩)은 OLED기술을 갖고 있는 반면에 한국은 아무런 기술도 없다는 사실이다.

 

자고로 기술이 없는 나라가 기술을 가진 나라를 이긴 사례는 없다. 오늘날의 기술은 곧 무기인 까닭이다.

기사입력: 2016/03/28 [16:36]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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