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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산업의 우선순위
우수한 성능과 품질의 부품을 만들어주는 OEM업체가 먼저 필요해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6/04/21 [13:16]

▲ 김중배 본지 발행인     ©한국건축신문

 

 

모든 산업에는 저마다 ‘핵심 포인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통조명의 경우에는 조명기구의 디자인이 ‘핵심 포인트’였습니다. 램프와 안정기 같은 것들은 기술과 설비를 갖춘 오스람, 필립스, GE 등 소위 Big 3(3대 다국적기업)가 공급을 도맡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성품인 조명기구를 만드는 업체들은 램프와 안정기 같은 필수 부품의 생산에 달려들기보다는 부품을 구입해서 조립한 완성품의 디자인을 차별화해서 경쟁하는 것이 훨씬 유리했습니다.


하지만 LED조명이 등장하면서 이런 식의 조명 비즈니스는 더 이상 성립되기 어렵게 됐습니다. LED조명은 전통조명처럼 광원 따로, 컨버터 따로 구입해서 조립해 완성품을 만들어 판매하기가 쉽지 않은 까닭입니다.


특히 LED조명기구는 광원과 부품이 일체형인 경우가 많아서 새로운 조명기구를 만들려면 광원과 컨버터 같은 부품도 새로 설계 제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전통조명과는 다른 LED조명의 비즈니스 방식은 LED조명기구 제조업체들에게는 큰 부담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자금력이 약한 LED조명기구 제조업체들이 사업에서 실패하는 가장 큰 요인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지금 LED산업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LED 조명기구 업체가 필요로 하는 성능과 품질의 LED칩과 패키지, 모듈과 컨버터를 조명기구에 맞게 OEM으로 생산, 공급해 줄 수 있는 전문업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본의 ‘브랜드 메이커’처럼 브랜드를 갖고 LED조명기구 제조업체가 만든 완성품을 유통, 판매해 줄 전문업체도 필요합니다.


이렇게 부품-완성품-유통이 서로 전문화가 된다면 어려움에 처한 한국 LED산업에 활로가 마련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사입력: 2016/04/21 [13:16]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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