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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업계에도 ‘구조조정’의 칼바람 불어닥치려나?”
매출 실적 양극화 갈수록 심화 … 시장에서 밀리는 업체들은 ‘한계상황’ 에 내몰릴듯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6/06/07 [14:25]

▲ 최근 조명계에도 매출 실적을 기준으로 한 ‘시장의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사진은 ‘2016 Light+Building 2016'에 참가한 한국 조명업체들의 부스 모습.(사진=김중배 大記者)     © 한국건축신문

 

 

‘4.13 총선’이 끝나자마자 전국에 조선과 해운 업계 발(發) 구조조정의 한파가 몰려오고 있다.


국가 기간산업이면서 13대 주력 수출 품목 가운데 하나였던 조선 산업이 부실화하면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3대 조선 업체들이 적자가 누적되고, 수주 물량은 끊기고, 과잉 인력은 넘치고, 앞으로의 경기 회복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이런 사정은 해운 업계도 마찬가지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 해운 업계의  주력 업체들이 모두 부실화의 늪에 빠져 자율협약과 법정관리 사이를 오가고 있는 중이다.


이런 구조조정의 바람은 앞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벌서부터 중국 업체들에게 물량과 가격에서 밀린 철강 업계와 상승세가 한풀 꺾인 건설 업계 등이 구조조정의 타겟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렇게 되면 그동안 국가 경제를 지탱해 왔던 주력 산업 대부분이 구조조정이란 도마 위에 오르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국가 경제가 활성화되기란 쉽지 않다.


우리나라는 2014년에는 세월호 사태, 2015년에는 메르스 사태라는 악재(惡材)를 만나 2년 연속으로 경기가 얼어붙는 악몽(惡夢)을 겪었다. 여기에 올해 또 다시 구조조정으로 인해 경제가 가라앉는 상황을 맞게 된다면 그야말로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다.


대기업들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 그 여파가 2차 협력업체, 3차 협력업체 하는 식으로 확산되면서 경제와 산업계 전반에 커다란 충격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국내 조명계(照明界)도 이런 구조조정의 물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만 조명계의 구조조정은 ‘양극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실제로 요즘 조명계에는 2가지 서로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매출 실적이 좋은 업체들은 조명업계의 경기가 저조하다는 지금도 제2공장, 제3공장 하는 식으로 생산시설을 잇따라 확장을 하거나, 수백 억 원에 이르는 물량의 수주에 성공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매출 실적이 나쁜 업체들은 시간이 갈수록 ‘한계’에 직면하는 쪽으로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서 본지가 조명계의 사정을 비교적 소상하게 알고 있는 다수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파악을 해 본 결과에 따르면, 최근 들어 ‘매출 절벽’이라고 할 만큼 심각한 상태에 빠지는 업체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매출 실적을 기준으로 한 ‘양극화 현상’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이렇게 ‘매출의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다수의 조명 관계자들은 ▲제품의 품질 ▲제품의 가격 ▲업체의 영업력 ▲업체의 인지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제품의 품질이 대동소이한 상태라고 한다면 ‘단돈 1원’이라도 가격이 싼 제품이, 품질과 가격이 같다고 하면 영업력이 강하고 제품과 회사가 잘 알려져 있는 곳의 제품이 월등하게 잘 팔린다는 것이다. 조명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소위 요즘 ‘잘 나가는 업체’들은 이런 경쟁력 수준이 높은 업체들이라고 한다.


한 조명 관계자는 이런 현상에 대해서 “과거에는 제품이나 가격에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하지만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 제품과 가격, 마케팅 등에서 차별화에 성공한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조명시장도‘경쟁력’을 갖춘 업체들을 중심으로 재편이 되고 있다. 요즘 나타나는 조명 업체 간 매출 실적의 양극화 현상은 이런 구조적인 차이에서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풀이했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16/06/07 [14:25]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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