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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ARLIGHT, 카림 라시드와 함께 조명기구 개발
상점조명기구 ‘KOMBO'로 'Light + Building 2016'에서 화제 모아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6/06/13 [22:02]

▲ 사진설명 :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콤보’가 설치된 ARLIGHT의 전시 부스.(사진=大記者)     © 한국건축신문

우리는 조명기구를 잘 만드는 업체라고 하면 미국, 독일, 이탈리아 정도를 먼저 생각한다. 하지만 조명기구를 잘 만드는 업체는 이런 1등급 조명 국가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비록 조명 분야에서 1등급으로 평가를 받지 못하는 나라에도 조명기구를 참 잘 만드는 조명 업체가 얼마든지 있다.


예를 들면 올해 3월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열린 'Light + Building 2016'에 참가한 터키의 ARLIGHT가 이런 업체에 속한다.


올해 'Light + Building 2016'에서 ARLIGHT가 특별히 세계 바이어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데에는 이유가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동시에 제품 디자이너, 조명 및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유명한 카림 라시드(Karim Rashid)와 협업으로 개발한 상점조명기구인 ‘콤보(Kombo)'를 출품했기 때문이다.


아르테미데나 잉고마우러를 비롯한 소수의 창조적인 조명기구 메이커들은 종종 기존 조명기구의 틀을 깬 파격적이고 상상력이 넘치는 조명기구들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1류급 조명기구 제조업체들도 조명기구라고 하면 원형, 사각형, 구형(球形)같은 전형적인 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잇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콤보‘는 기존의 조명기구와는 전혀 다른 형태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개의 조명기구를 조합해서 마치 빛이 물결치는 것과 같은 형태를 천장에 연출할 수가 있다.


또한 펜단트형, 트랙형, 천장 또는 벽면 직부형 등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에 사용장소에 따라, 용도에 따라, 디자이너의 의도에 따라서 얼마든지 자유롭게 제품을 선택, 설치할 수가 있다.


에를 들어 천장에 여러 줄의 트랙을 설치해서 빛이 믈결치는 모습을 만들었듯이 벽면에 트랙을 설치해서 또다른 모습을 만들어낼 수가 잇다는 말이다.


특히 중요한 것은 ARLIGHT가 카림 라시드 같이 세게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디자이너와 협업을 하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앞으로 세계 각국의 조명기구 제조업체들이 건축, 인테리어, 조각, 미술 같은 다양한 분야의 유명 작가(셀러브리티)들과 협업해서 조명기구 디자인에 나서는 좋은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Light + Building 2016'에서 ARLIGHT는 그저 터키의 무명(?) 조명 업체에 지나지 않는 대접을 받았다. 그러니 올해 세계적인 유명 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와 협업으로 개발한 ‘콤보’를 출품하면서 단번에 ‘카림 라시드 급 조명업체’로 뛰어올랐다. 앞으로 조명업체들이 가야할 방향이 어디인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가 있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16/06/13 [22:02]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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