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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있는 제품을 세계로 수출하자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6/09/09 [14:58]

조명업체들이 사업을 하면서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2가지이다. 하나는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그렇게 만든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이렇게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고 판매를 원활하게 해야 조명업체는 생존과 번영, 그리고 행복한 기업 경영이 가능하다.


이런 점을 생각해 본다면 조명업체들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저절로 자명해진다.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 못지않게, 아니 그 이상으로 판매에 집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특별히 주목을 해야 하는 것은, 조명업체가 주력해야 하는 판매란 단순하게 내수시장에서의 판매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해외에 제품을 수출하는 것도 형태만 다를 뿐, 엄연히 판매를 하는 것이다. 즉, 가능하다면, 내수시장이 됐든, 아니면 수출시장이 됐든, 조명업체는 열심히 판매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명업체들은 지금까지 ‘판매’라고 하면 좁은 내수시장에서의 판매만을 생각할 뿐, 수출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을 갖지 않아왔다. 오히려 “수출을 해야 한다.

그래야 조명업체가 클 수 있고, 글로벌한 회사로 성장할 수가 있다”고 누가 말을 하면 “내수시장에서 제품을 잘 팔면 됐지 무엇 하러 힘들게 수출을 하라고 하느냐?” 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반면에 국내 시장보다 가격이 싼 중국산 조명 제품의 수입에는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그 결과 먼저 국내의 소재와 부품산업이 무너졌다. 그리고 이제 와서는 더 싼 값으로 수입을 해 들여오는 자본력 있는 조명업체들과의 경쟁에 밀려서 내수시장에서조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때에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조명업체들이 모여서 ‘한중조명제조협회’라는 단체를 설립하고, 뜻과 힘을 모아 ‘2016 광저우국제조명전시회’에 ‘한중조명제조협회관(館)’을 만들어서 참가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큰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조명 비즈니스 관행에서 탈피해서 한국 조명업체들을 상대로 하는 OEM생산과 공급에서 벗어나 해외인증을 취득하고, 직접 바이어들을 상대로 수출의 길을 뚫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자기 상품, 자기 브랜드, 자기 인증을 갖고 주체적으로, 또 주도적으로 수출의 길을 찾아 나섰다는 것이 수출을 마치 남의 일 보듯이 생각해 왔던 국내 조명업체들에게 변화의 동기를 부여하는 씨앗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물론, 한중조명제조협회에 가입해 있는 업체들이 70여개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번에 ‘2016 광저우국제조명전시회’에 참가한 업체가 10여개에 불과한 것은 아쉬움을 남기는 대목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매출 규모와 사업 연혁을 지닌 업체들조차 앞을 재고 뒤를 재면서 수출시장에 뛰어들지 않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영세한 소규모의 조명업체들 10여개 이상이 공동으로 수출전선에 뛰어든 것은 충분히 칭찬하고, 격려하고, 성원할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번에 ‘한중조명제조협회의 10여개 업체들이 ’2016 광저우국제조명전시회‘에서 나름대로 크고 작은 성과를 거뒀다는 사실도 점차 국내 조명업계에 알려지는 중이다. 그런 뜻에서 이번 ’한중조명협회‘ 회원들이 이번에  참으로 의미가 큰 일을 했다고 해서 조금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사실 우리나라는 전체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는 ‘수출주도형 국가’이다. 이런 나라에서 기업이 할 일은 당연히 ‘수출’이다. 그것이 대한민국 기업의 기본적인 사명이고 역할이다. 그러나 그동안 유독 조명업계와 조명업체들은 이런 역할과 사명에서 소극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한중조명제조협회’의 10여개 회원들이 “우리 같은 작은 업체들도 뜻을 갖고 수출의 문을 두드리면 확실히 성과를 얻을 수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그런 만큼 이제부터는 더 많은 업체들이 수출시장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수출만이 한국 조명이 발전하는 길이고, 생존하는 길이다. 이 사실을 국내 조명업체들은 명심해야 한다. 

기사입력: 2016/09/09 [14:58]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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