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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중국 LED업체들을 따라 잡을 수 있을까?”
한중조명제조협회, ‘광조우조명전시회’에 ‘공동관’마련하고 수출시장 노크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6/09/12 [12:48]

▲ ‘2016 광조우국제조명전시회’에 참가한 ‘한중조명제조협회’의 관계자들. 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정창국 사무총장이다. (사진=김중배 大記者)     © 한국건축신문

 

 

그동안 국내 조명 및 LED 업체들의 수출을 위한 노력은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다. 지난 1월에 열렸던 ‘2016 Lighting Japan(Tokyo LED/OLED 전시회)’에 참가한 한국 업체는 20개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지난 3월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됐던 ‘Light+Building 2016(2016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에 참가한 업체도 20~30개 수준이었다. 그만큼 수출을 하려는 의지와 노력이 부족했다는 얘기다.


반면에 중국 업체들은 수출에 매우 적극적이다.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렸던 ‘2016 광조우국제조명전시회’에 참가한 중국 조명업체들의 경우 부스를 방문하는 관람객을 하나라도 더 붙잡기 위해서 전 직원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어떻게 해서라도 제품 하나를 더 팔기 위해 자기 회사 제품과 기술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을 했다.


그런데 최근 이런 흐름에 작지만 아주 중요한 변화가 생겼다. 중국 현지에 진출한 중소 규모 LED조명 업체들이 최근에‘한중조명제조협회’라는 단체를 결성한데 이어, 이번 ‘2016 광조우국제조명전시회’에 공동관을 마련해서 본격적으로 수출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이번 ‘2016 광조우국제조명전시회’의 ‘한중조명제조협회 공동관’에 참가한 업체는 모두 9개였다. 이들은 해외업체 전문 전시장인 11-2번 홀에 자리를 잡고 한국에서 온 조명업체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한중조명제조협회’ 회원사들이 전시회에 내놓은 제품은 주택용 및 인테리어용 조명기구에서 상점조명기구, 오피스용 조명기구, LED패키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했다. 


이번 ‘2016 광조우국제조명전시회’ 참가에 대해 ‘한중조명제조협회’의 정창국 사무총장(아이오룩스 대표)는 “중국 현지에 진출해서 조명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 업체들이 뜻을 모아서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말하고 “이번에는 9개의 회원사들밖에는 참가하지 못했으나 내년에는 40~50개 회원사들이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정창국 사무총장은 “중국 현지에 진출해 있어서 중국 조명업계 사정도 잘 아는데다가 부품 조달도 한국에서 오는 업체들보다 훨씬 유리하게 조달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업체가 갖고 있는 기술과 노하우에 유리한 부품 조달 여건을 결합하면 중국산 제품보다 더 경쟁력이 높은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가 있다”고 수출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이번 전시 기간 중 상담을 통해 아이오룩스만 해도 러시아와 폴란드 등의 업체와 3억원 이상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룩스 외에도 회원사인 아이탑이 11억원의 신규 계약을 맺었고, 태비전자는 터키와 이란 등의 해외 업체와 5억원이 넘는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오직 제품의 경쟁력만으로 따낸 성과들이다.


이에 대해 ‘한중조명제조협회’의 정창국 사무총장은 “회원사들이 독자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중국은 물론 한국, 미국, 유럽 시장 진출에 필요한 각종 인증들을 따는 등 많은 공을 들인 결과”라고 풀이했다. 


이번 ‘광조우조명전시회’에서 ‘한중조명제조협회’가 거둔 성과는 국내 조명 및 LED업체들에게도 큰 용기를 주고 있다.

 

그동안 “우리 같이 작은 업체가 어떻게 수출을 하겠느냐?”면서 전시회 참가와 수출시장에의 도전을 주저하던 업체들에게 실제 성공사레들을 보여줌으로서 “우리도 노력하면 수출을 할 수 있다”라는 의욕을 불러  일으킨 것이다. 이것만해도 수출 계약 실적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한중조명제조협회’가 이룩한 가장 큰 성과라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한국 조명 및 LED업체들의 수출 시장 도전은 얼마나 활기를 띨 것인가? 향후 일어날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자못 기대된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16/09/12 [12:48]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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