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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업계가 야구단체로부터 배워야 할 것
대표성 있는 하나의 단체를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6/11/08 [12:13]

대한야구협회와 전국야구연합회, 대한소프트볼협회 등 3개 단체가 지난 6월 29일 오전 10시 서울올림픽파크텔 3층 회의실에서 제1차 통합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3개 단체를 통합하기로 결의했다.


통합추진위원회는 대한야구협회 대표 3명, 전국야구연합회 대표 3명, 대한소프트볼협회 3명, 정부 측 추천인사 3명 등 1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제1차 회의에는 재적위원 12명 중 11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참석위원 전원 동의로 통합 결의문을 채택하고, 단체 명칭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 확정했다는 소식이다.


이번 통합은 지난 2012년 12월 19일에 국제야구연맹과 국제소프트볼연맹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으로 통합되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 야구소프트볼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한체육회 가맹탈퇴규정 제4조 1항 8호에 의거하여 추진된 것이다.


이런 야구단체의 통합 움직임은 국내 조명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서로 나눠져 있던 3개의 야구단체가 하나로 통합이 됐을 때 얻을 수 있는 장점이 크다고 생각되는 까닭이다.


우선 단체가 3개로 나누어져 있을 때보다 하나로 통합되었을 때 단체의 대표성이 더욱 강화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3개로 나누어져서 서로의 이익을 주장할 때에 비해서 정부와 기업, 지자체 등에 대한 협상력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대표성이 높아지는 만큼 정부와 같은 공공 부문에 대해 관련 분야의 의견을 더욱 논리정연하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는 점도 장점이 될 것이다. 서로 다른 의견을 개진할 때보다 하나로 통합된 의견이 정부의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한결 쉽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각 분야의 단체들은 통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조명업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건설 부문을 예로 들면, 20여개의 독립된 단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를 결성해서 정부에 건설업계 전체의 의견을 전달하는 통로로 활용하고 있다.


반면에 조명업계는 아직도 이런 대표성을 인정받는 단체를 만들지 못한 상태이다. 그러다보니 조명업계 안에 20개가 넘는 협회와 조합, 학회 등이 있지만 그 어떤 단체도 해당 업종의 이익만을 대변할 뿐, 국내 조명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대표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떤 단체가 아무리 발전적인 의견을 정부에 제시를 해도 “그것은 당신네 단체의 의견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다른 단체들의 의견은 당신네 단체의 생각과 다를 수가 있다”는 말 한마디로 얼마든지 막을 수가 있는 까닭이다. 이런 대표성을 가진 단체의 부재(不在)는 국내 조명산업과 조명문화가 올바르게 발전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근본 원인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신문에서는 조명업계를 향해  “대표성이 있는 1개의 조명단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수차례에 걸쳐서 제시해 왔다. 그러나 이런 제안과 제시에 대한 리액션(반응)은 거의 전무(全無)한 상태이다. 그저 구체적인 행동 없이 아까운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을 뿐이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대표성을 가진 단체가 없이는 어떤 대관(代官) 업무도 원활하게 추진될 수가 없다. 중복된 인증 문제나 각종 규제 문제도 결국인 국회나 정부를 상대로 하는 대관 업무를 통해서 풀 수밖에는 없는 문제들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표성이 있는 단체가 없다는 것은 그야말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말이나 다름이 없다. 그러므로 조명업 게와 조명업체들은 지금부터라도 대표성을 가진 조명단체를 만들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모색을 해야 한다.
그리고 대표성을 가진 단체를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대관 업무를 해나가야 한다. 그래야 산적해 있는 조명업계와 조명업체들의 애로들도 풀릴 수가 있을 것이다.

 

이번에 하나로 통합이 되는 스포츠단체들의 행보를 보면서 대표성이 있는 하나의 단체를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를 조명업계와 조명업체들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

기사입력: 2016/11/08 [12:13]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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