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키즈 스포츠클럽 챔피언. (사진제공=롯데월드) © 한국건축신문 | |
건강한 놀이공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즐기며 룰을 익히고 또래와 함께 어울려 사회성까지 기를 수 있는 키즈 스포츠클럽 ‘챔피언’이 지난해 7월 20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입점했다.
놀이와 스포츠를 결합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챔피언’은 아이들에게 유익한 놀이 문화 공간을 제공한다. 농구, 축구, 유아체육, 미디어야구, 에어슈트볼, 복싱, 플레이짐, 챌린저코스, 달리기, 미디어볼풀장, 레이싱카트, 컬러트리정글 등 12종의 다양한 스포츠가 마련돼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키즈 스포츠 클럽이다.
23년간 어린이 문화 공간을 이끌어 온 ‘플레이 타임’이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챔피언’은 각 시설물마다 전문 코칭 인력이 배치되어 있다. 아이들이 프리미엄 코칭 서비스를 받으면서 차근차근 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단순한 놀이시설 위주의 키즈 공간에서 벗어나 스포츠 체험 멀티 공간을 제공하는 ‘챔피언’은 롯데월드 지하 3층 아이스링크 옆에 위치해 있고 최대 200명 동시 수용이 가능하다.
◆ ‘챔피언’의 조명
어린이를 위한 전용공간인 ‘챔피언’의 특징은 어린이들에게 적합한 조명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실내공간에 설치된 조명은 대부분이 성인과 청소년, 어린이와 같이 사용하는 사람의 나이에 따라 서로 다른 조명을 설치하는 경우가 드물었다.
이것은 그만큼 국내에서 생산되는 조명기구가 세분화, 전문화 돼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챔피언’에 사용된 조명기구 역시 이런 범주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 그러나 조명기구를 설치하면서 최대한 어린이들의 입장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의 눈을 조명으로 인한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조명기구로부터 발산되는 빛이 곧바로 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배려해주었다. 그리고, 빛에 민감한 어린이들의 눈을 감안해서 조도수준을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실내 마감재를 세심하게 선택해서 조명기구에서 나온 빛이 벽과 바닥 등에 반사돼 생기는 반사글레어가 최소한의 수준이 되도록 신경을 썼다.
조명기구는 에너지 절감 차원에서 LED조명기구로 선택을 했다. 그러나 LED조명기구에서 나오는 빛이 직진성이 강하다는 점을 감안해서 빛의 배광각도와 방향에 주의를 기울였다.
/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