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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향 LED가로등 모듈과 조명기구를 수출 중인 BOQI LAMP"
중국-캐나다 조인트벤처로 말레이시아-중국-한국을 잇는 사업방식이 특징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7/07/24 [18:11]

▲ 2017 광저우국제조명전시회’에 참가한 ‘보키램프’의 부스. (사진=김중배 大記者)     © 한국건축신문

 

서울시가 LED가로등을 비롯한 옥외용 LED조명기구에 들어가는 LED모듈 규격을 제정한 이후 중국 옥외조명 업체들의 전시 부스에서는 서울시 규격에 맞는 LED모듈을 만나는 경우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중국의 LED 옥외조명 제조업체들이 한국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서울시 규격에 맞춘 LED모듈을 만들어 한국 업체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이다.


이렇게 발 빠르게 한국(서울시)향 LED가로등 모듈을 생산, 공급 중인 업체 가운데 하나가 중국 지앙수 단양시 지에페이에 본사가 있는‘보키램프(BOQI LAMP : Danyang Sino-Canada Boqite Lamp & Electric Appliance Co., Ltd.)이다. ‘보키램프’는 ‘세계의 조명공장’이라는 광동성 중산시 구젠에 아웃렛(Outlet)도 보유하고 있다.  


‘보키램프‘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보통의 중국 업체와 달리 중국-카나다 조인트벤처 회사라는 점이다. 이것은 캐나다의 선진 기술과 중국의 제조능력이 결합된 형태로서, 해외 바이어들에게는 기술과 품질에 대한 믿음과 중국 현지 생산에 따른 생산원가 인하라는 두 가지 메리트를 동시에 제공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보키램프’의 주력시장은 역시 미국과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시장, 고급 조명시장인 유럽 시장 등이다. 그만큼 조명기구에 장착되는 LED모듈과 조명기구의 디자인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보키램프‘가 말레이시아에 공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보키램프’의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 부품을 생산해 중국으로 들여온다. 그리고 중국에서 조립해서 해외에 공급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최근에 중국 조명업체 사이에서 불고 있는 공장의 해외 이전 추세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보키램프’가 자체 제품만 생산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LED가로등용 모듈도 OEM으로 생산해 해외 업체에 공급 중이다. 또 LED가로등을 비롯한 옥외용 조명기구의 제작 주문을 받아 완성품을 만들어 해외 업체에게 공급하기도 한다.


‘보키램프’의 해외 바이어 중에는 비록 적은 수지만 한국 업체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키램프’에서는 한 한국 조명업체가 의뢰한 LED가로등용 LED모듈을 OEM으로 생산, 공급 중이다. 또 다른 한국의 조명업체로부터는 LED가로등을 주문받아 공급하는 중이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OEM으로 생산한 LED모듈을 OEM 주문을 받아 만든 LED가로등에 넣어 한국으로 보내는 일이 생기도 한다는 것이 ‘보키램프’ 관계자의 설명이다.


물론 비즈니스에는 국경이 없다. 그리고 중국에서 OEM 생산을 해 한국으로 가져온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다. 다만, 한국 업체에게서 OEM 주문을 받아 만든 한국향 LED가로등 모듈을 또 다른 한국 업체가 OEM 주문을 한 LED가로등에 장착해 한국으로 수출하는 ‘보키램프’의 기발한 비즈니스 방식을 보면서 “아! 이런 방법도 있었구나!” 하고 감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생산원가 절감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부품 생산공장을 운영한다는 ‘보키램프’는 중국 조명업체들의 높은 경쟁력이 어디서 나오는가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하겠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17/07/24 [18:11]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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