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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근무 직장인들, ‘오피스 빛공해’에 시달린다
과도한 빛은 건강 위협하고 지나친 글레어는 업무능률 떨어뜨려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8/02/27 [20:47]

 

▲ 위워크 삼성역점.(사진=위워크)     © 한국건축신문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한 회사에서 근무 중인 30대 여성 A씨는 요즘 오후만 되면 눈이 피곤해서 업무를 보기가 힘이 들 정도이다.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는 이런 현상이 더욱 심하다.


그렇다고 해서 A씨의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얼마 전에 직장에서 실시한 건강검진에서도 이렇다 할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


A씨와 같이 건강상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오후에 눈이 심하게 피로하다는 느낌을 받는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가운데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것이 사무실의 부적절한 조명환경이다.


말하자면 사무실의 조명이 제대로 설계되지 않아서 일종의 ‘오피스 빛공해’를 일으키고, 그 결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들이 ‘오피스 빛공해’로 인해 눈의 피로나 두통, 어지러움 같은 신체적인 이상 증세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조명에 관한 유엔 산하 기관인 국제조명위원회(CIE)에 따르면, ‘빛공해’란 “원하지 않는 양ㆍ방향ㆍ파장대의 빛이 불쾌함, 불편함, 주의산만, 또는 시각능력 저하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말한다.


‘빛공해’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국제암천협회(International Dark-sky Association : IDA)에서는 빛공해를 ▲빛의 침입(Light trespass) ▲눈부심
(Glare) ▲빛의 군집(Light clutter) ▲빛에 의한 밤하늘 영향(Urban sky glow) 등 4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이런 ‘빛공해’는 빛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아파트나 사무실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발생하는 ‘빛공해’는 ‘오피스(사무실) 빛공해’라고 불러도 큰 잘못은 아니다.


‘오피스 빛공해’를 일으키는 요인은 다양하다. 가장 큰 원인은 ‘과도한 빛’이다. 빛은 부족해서도 안 되지만 너무 지나치게 공급이 되는 것도 좋지 않다. 과도한 빛 아래서 장시간 일을 하다보면 빛의 자극으로 인해 몸의 생체리듬이 깨지고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와서 결과적으로 건강마저 위협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두 번째 ‘오피스 빛공해’의 요인으로는 ‘글레어현상’을 꼽을 수가 있다. 글레어(Glare)란 ‘빛공해’의 일종으로 빛에 의해 생기는 눈부심현상을 말한다.


글레어에는 ▲불능 글레어(Disability Glare) ▲불쾌 글레어(Discomfort Glare) ▲광막반사(Veiling Reflection)와 반사 글레어 등이 있다.


특히 ‘오피스 빛공해’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불쾌글레어’이다. ‘불쾌글레어’는 광원휘도, 배경휘도, 관찰자의 위치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또한 광원의 휘도가 높을수록 심하게 느끼게 된다. 배경의 휘도가 낮아서 휘도비가 커질수록 심한 불쾌글레어를 발생시킬 수가 있다.


불쾌글레어 현상을 막거나 줄이기 위해서는 광원(빛을 내는 물체)와 배경 간의 휘도비를 적정한 수준으로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미국 조명위원회(IES)가 제시한 바에 의하면 적정 휘도비는 ▲작업면과 주변 사이 = 1 : 1/3 ▲작업면과 조금 떨어진 어두운 면의 사이 = 1 : 1/5 ▲작업면과 조금 떨어진 밝은 면의 사이 = 1 : 5라고 한다. ▶관련기사=15면 소비자정보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18/02/27 [20:47]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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