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롭게 문을 연 경기도 광주시의 ‘광주시민체육관’의 모습.(사진제공=경기도 광주시청)     © 한국건축신문

경기도 광주시(시장 : 조억동)는 지난 3월 3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양벌리 경기광주역 인근에 조성한 광주시민체육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조억동 시장을 비롯해 임종성·소병훈 국회의원, 이문섭 광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각 기관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37만 광주시민의 여가생활 활성화와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조성된 광주시민체육관은 연면적 4853㎡,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하 1층에는 배드민턴장(6면)과 탁구장(7면)이 배치됐다.

또한 지상 각층에는 안내데스크와 휴게라운지(1층), 다목적체육관(2층), 관람석(3층, 620석) 등이 갖춰졌다. 이와 함께 야외 운동시설로 테니스장과 농구장, 게이트볼장, 족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조성됐다.

지난 2015년 10월 23일 착공해 지난해 12월 완공된 광주시민체육관은 완공 후 2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쳤다.

아울러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제12회 광주시장기 및 체육회장기 대회 통합 개막식이 2층 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광주시는 예산절감을 위해 체육관 개관식 및 16개 종목의 개막식을 통합하고 식후 행사로 가수와 시립농악단 등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시민체육관 개관으로 시민의 건강증진과 여가를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지역사회의 형성은 물론 민선 6기 공약사항인 친환경 명품 생태도시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민체육관’의 조명
‘광주시민체육관’은 37만명에 이르는 경기도 광주시의 주민들을 위해 새롭게 건설된 다목적체육시설이다.

지하 1층에는 배드민턴장(6면)과 탁구장(7면)이 있으며, 지상 층에는 안내데스크와 휴게라운지(1층), 다목적체육관(2층), 관람석(3층) 등이 마련돼 있다. 야외에는 테니스장과 농구장, 게이트볼장, 족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이 있다.

이런 다목적 체육관에는 각각의 장소에 맞는 조명환경의 조성과 조명설비의 설치가 필요하다. 특히 각각의 스포츠에 요구되는 조명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경기에 가장 적합한 조명설비를 갖출 필요가 있다.

또 스포츠시설에는 오피스 공간에 설치되는 것보다 소비전력이 높은 조명기구들을 설치하게 된다. 따라서 에너지 절감 차원의 대책도 요구된다.

이런 점을 감안해서 이곳 ‘광주시민체육관’에는 기본적으로 에너지 효율이 높고, 연색성이 높은 LED조명기구를 설치했다.

아울러 조명기구를 설치할 때 빛이 경기를 진행하는 선수들의 눈에 직접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안티 글레어 조명설계’를 실시했다. 조명기구도 불쾌글레어지수(UGR)가 19 이하인 제품을 선정하도록 노력했다.

이런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 ‘광주시민체육관’은 에너지 절감효과가 높고, 물체의 컬러가 생생하게 보이면서도 글레어가 적은 쾌적한 체육관이 될 수 있었다.
/이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