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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박사님의 사업 비결과 조명사업’
김중배 발행인 겸 편집인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8/04/12 [20:23]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부동산 박사님’을 한 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놀랐던 것은 그 분이 우리나라 전국 방방곡곡에 수도 없이 많은 토지와 건물을 갖고 계시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는 휴전선 부근에 토지를 마련해서 인삼 농사를 짓는 ‘전문업자’들에게 빌려주고 세(貰)를 받고 있기까지 했습니다.

이 ‘부동산 박사님’은 원래 서울 북부 지역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던 분이셨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부동산을 중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쓸 만한 토지와 건물을 구입해서 재산을 늘리는 ‘비법’을 터득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동산 박사’라는 말을 듣는 경지에까지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부동산 박사님’께서 부정과 부패, 편법을 동원해 ‘부동산사업’을 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부동산’ 하면 제일 먼저 관계 법령부터 확인하고, 어디까지나 대한민국의 법률에 근거해서 ‘부동산 소유주의 정당한 권리’를 적극 활용해 ‘자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식으로 사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이 ‘부동산 박사님’께서 하신 말씀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부동산 사업을 하려면 하다못해 작은 땅, 작은 건물이라도 ‘자기 것’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었습니다. 남의 땅, 남의 건물을 빌려서 하는 부동산 사업으로는 “몸과 마음만 고달플 뿐 정작 내 손에 남는 것이 없다”는 말이었지요.


하지만 생각해 보면 ‘자기 것’이 있어야 하는 사업은 비단 ‘부동산 사업’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조명 사업도 ‘자기 것’이 있어야 제대로 된 사업을 할 수 있기는 마찬가지가 아닌가?” 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조명 사업에서 ‘자기의 것’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자기만의 연구실, 자기만의 기술, 자기만의 디자인 역량, 자기만의 생산설비, 자기만의 제품, 자기만의 브랜드, 자기만의 유통망, 자기만의 AS서비스, 자기만의 경영과 마케팅 노하우 같은 것이 아닐까요?


그렇습니다. 이런 것들을 모두 모아놓은 것이 곧 조명 업체와 조명 업체 오너의 ‘자기 것’입니다. 이런 ‘자기 것’을 갖고 있어야 다른 업체와 차별화 된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개발해서 시장과 소비자에게 공급해 구매를 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그것은 ‘자기 사업’이 아니라 ‘남을 위한 사업’을 하는 것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한 동안 세계의 조명 기업들은 하청생산이다, OEM생산이다 해서 자기네 나라보다 임금이 싼 중국과 같은 곳에 가서 공장을 돌리거나 하청생산, OEM생산을 하는 것을 당연한 일인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의 조명 사업은 이제 서서히 종말을 맞고 있습니다. 공장을 외국에 세우거나, 현지 업체를 통해 하청생산을 하거나 해서는 자기만의 기술을 지킬 수도 없고, 현지의 업체들이 자기 회사 제품을 베껴서 싼값에 파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이지요.


더욱 무서운 것은 이렇게 하청생산이나 OEM생산을 하다보면 자기 스스로 신기술, 신제품을 개발하는 능력이 갈수록 떨어지고, 결국에는 하청업체나 OEM업체에게 기술과 제품, 고객을 다 뺏기고 만다는 것입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세계 조명업계에 광풍처럼 불어 닥쳤던 ‘중국 러시’가 지금에 와서 어떤 결과를 낳고 있는가를 보면 이 말에 담긴 뜻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부동산 박사님’의 말씀처럼 무릇 사업은 ‘자기의 것’을 갖고 하는 것이 제대로 된 방법입니다. “남의 닭을 빌려서 알을 얻는다(차계포란 : 借鷄胞卵)”는 식으로는 잠시 돈을 벌수 있을지는 몰라도 기업을 올바르게 키울 수는 없습니다.


요즘 많은 미국과 일본의 기업들이 해외 공장을 폐쇄하고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거나, OEM 생산을 줄이고 자기네 나라에서 직접 생산을 하는 쪽으로 돌아서는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사입력: 2018/04/12 [20:23]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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