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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엇을 위해 사업을 하십니까?”
김중배 본지 발행인 겸 편집인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8/04/26 [08:59]
▲ 김중배 본지 발행인     ©한국건축신문

 

혹시 회사를 경영하는 분들께 ‘무슨 일을 하십니까?“라고 물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저는 기업의 경영자를 만날 때마다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그러면 열 분 중에 아홉 분은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합니다.

 

그런데 과연 사업이란 무엇일까요?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구글 사이트에 들어가 검색창에 ‘사업’이란 단어를 치니 가장 먼저 위키피디아가 뜨더군요. 위키피디아에서는 ‘사업’의 뜻을 이렇게 정리해 놓고 있었습니다.

 

“사업(事業), 곧 비즈니스(business)는 물건이나 용역을 고객이나 다른 사업체에 판매할 수 있을 만큼의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국가 안에 존재하는 법적으로 인식되는 조직체나 활동이다.” 이 말을 알기 쉽게 풀이하면 “사업이란 물건이나 용역을 고객이나 다른 사업체에 판매하는 것” 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물건이나 용역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하면 어떻게 될까요? 물건 값이나 용역을 제공한 대가(代價)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사업을 하는 것은 곧 돈을 버는 것”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하지만 ‘사업’이라고 해도 다 같은 사업이 아닙니다. 사업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등급'이 나누어집니다. 실제로 중국, 한국,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사업이나 사업을 하는 사람을 상·중·하 3개의 등급으로 나누었습니다.

 

물론 사업의 등급을 매기는 기준은 나라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었습니다. 일본을 예로 들자면, “사업을 해서 무엇을 남겼는가?”를 기준으로 삼아 사업의 등급을 정했습니다. 지금도 전해 내려오는 일본의 상도(商道)에 관한 격언에 따르면 “돈을 남기는 것은 하(下)등급, 가게를 남기는 것은 중(中)등급, 사람을 남기는 것은 상(上)등급”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사업에 등급을 매기는 것은 21세기인 요즘도 별반 다르지가 않습니다. 이런 사실을 잘 보여준 것이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Built to last)’이라는 책입니다.

 

미국의 경제학자 짐 콜린스와 제리 포라스가 1994년 미국 뉴욕에서 출판한 이 책은 20세기에 출판된 경영학 서적 가운데 가장 신뢰도가 높고 훌륭한 책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미국에서만 100만부가 넘게 판매된 이 책에서 짐 콜린스와 제리 포라스는 설립된 지 평균 100년 이상 된 18개의 탁월한 기업들을 선정해 1류 기업인 ‘비전기업(Visionary company)'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 비전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3M,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보잉, 시티코프, 포드, GE, HP, IBM, 존슨&존슨, 메리어트, 머크, 모토롤라, 노드스트롬, 필립 모리스, P&G, 소니, 월마트, 월트 디즈니 등입니다.

 

그리고 이들 1류 기업 못지않게 훌륭하지만 1류 기업의 반열에는 오리지 못한 기업 18개를 뽑아서 2류 기업으로 분류한 뒤 ‘비교기업(Comparision company)'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세계적인 36개의 기업들을 골라내 1류 기업(비전기업)과 2류 기업(비교기업)으로 등급을 나눈 것이지요.

 

이 책에서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1류 기업인 ‘비전기업’과 2류 기업인 ‘비교기업’ 간의 차이점 8가지를 찾아내서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으로 정리했다는 것입니다.

 

그럼 저자들이 찾아낸 1류 기업(비전기업)과 2류 기업(비교기업) 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2류 기업은 오로지 이윤을 추구한 반면 1류 기업은 이윤 추구를 넘어서는 확고한 ‘핵심이념(Core ideology)’을 갖고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 예로 저자들은 '머크'라는 제약회사를 꼽았습니다. 2차 세계대전 후 일본이 결핵으로 신음할 때 '머크'가 일본에 의약품을 저가로 제공했다는 것입니다. 그 결과 단기적으로는 이익을 남기지 못했지만, '머크'는 오늘날 일본에서 가장 큰 제약회사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이 “돈을 버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사업’에도 등급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의 등급’을 매기는 기준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사업을 해서 돈을 벌되 어떤 방법으로 벌고, 그래서 무엇을 남겼느냐?”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말 그대로 “사업을 해서 단순히 돈만 벌었느냐? 아니면 돈을 버는 것 이상의 무엇인가를 추구하고 남겼느냐?”를 묻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사업을 한다고 해도 ‘오로지 돈만 벌기 위해 하는 사업’을 해서는 상(上) 등급의 기업, 1류 기업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 사업을 해서는 하(下) 등급인 3류 기업이나 기껏해야 중(中) 등급인 2류 기업밖에는 되지 못합니다. 아무리 많은 돈을 벌었다고 해도 세상 사람들과 역사가 그런 기업을 결코 상(上) 등급인 1류 기업으로 평가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로지 돈을 버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돈을 버는 것 이상의 그 무엇인가를 추구하고 세상에 남길 때 비로소 세상은 그 기업을 상(上) 등급의 기업, 1류 기업이라고 평가해줍니다.


그렇다면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봅시다.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사업을 하고 계시다고요? “그렇다면 당신은 무엇을 위해 사업을 하고 계십니까?”
/글 : 김중배 본지 발행인 겸 편집인

기사입력: 2018/04/26 [08:59]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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