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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과 어린이집 조명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8/05/06 [12:57]

 

4월 26일 고용노동부는 중소기업·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한 ‘거점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이하 거점형 어린이집)’ 시범사업자로 서울 노원구, 경기 시흥시, 인천 부평구 3개 자치단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거점형 어린이집’이란 국가와 자치단체가 중소기업 근로자 등의 보육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밀집지역 인근에 설립·운영하는 근로자 친화적인 새로운 유형의 직장어린이집을 말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3개소의 총 사업비는 159억원으로 고용노동부가 127억원, 자치단체가 32억원을 함께 매칭해서 거점형 어린이집 설립을 위해 부지 매입, 건설, 리모델링 등의 비용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고용노동부는 금년의 시범사업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거점형 직장어린이집을 2019년도에 본격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근로복지공단이 함께 ‘거점형 직장어린이집 지원 TF’를 구성·운영(4월 11일 발족)하는 한편 육아정책연구소와 함께 거점형 어린이집 후보 지역 선정을 위한 실태조사를 현재 진행 중에 있다.


이번에 고용노동부가 밝힌 ‘거점형 어린이집시범사업’의 내용을 살펴보면서 우리는 한 가지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것은 국내 조명업계와 조명업체들이 그동안 ‘어린이들을 위한 좋은 조명환경의 조성’이나 ‘어린이들을 위한 조명환경의 개선’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조명업계나 조명업체 내부에서 주로 논의된 내용들은 ▲국내 조명업계의 침체에 대한 활성화 방안 ▲국내 조명업체들의 경쟁력 저하와 경쟁력 향상 방안 ▲조명산업과 조명문화의 발전을 위한 국가와 정부의 제도적 지원 방안 ▲조명산업 활성화와 조명문화의 저변을 널히기 위한 조명의 대중화와 생활화 방안 ▲한국산 조명 제품의 수출 확대 방안 등으로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밖에도 초·중·고 등 학교의 조명환경 개선 문제가 간간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그 빈도와 비중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그렇지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 같은 영유아 교육시설이나 보육시설의 조명환경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거나 진지하게 논의된 적은 적어도 조명업계 내에서는 전무하다시피 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초등학교나 중학교, 고등학교의 조명환경 개선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유치원과 어린이집 같은 영유아 교육시설 및 보육시설의 조명환경이다.


현재 전국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무수하게 산재해 있지만 그 시설이나 환경 수준은 천차만별이다. 특히 조명에 대해서는 시설운영자나 학부모, 정부, 교육 및 조명 전문가 그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상태나 다름이 없다.


하지만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의 조명환경이 잘못되면 영유아들의 눈의 건강이 나빠지고, 정서와 심리마저 손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이렇게 영유아 시기에 눈의 건강을 해치고 정서와 심리적인 손상을 입는다면 그 상처를 평생 지고갈 수밖에 없다.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영유아들이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노출이 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이제부터라도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영유아들을 위한 교육 및 보육시설의 환경, 그 중에서도 특히 조명환경의 개선에 관심과 투자를 아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정부와 교육계, 건축계, 그리고 조명학계와 조명업계, 조명업체들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조명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 우리의 영유아들이 좋지 못한 조명환경 때문에 평생 안고가야 하는 고질(痼疾)을 앓도록 방치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기사입력: 2018/05/06 [12:57]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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