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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조명 앞세워 국내 LED 조명시장 공략
청색광 대폭 줄인 LED 스마트조명 신제품 선보여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8/05/06 [15:18]

 

▲ LG전자가 청색광을 대폭 줄인 LED 스마트조명을 개발하고 시장공략에 나섰다. 사진은 ‘Light+Building 2018'dp 출품된 LED조명기구.(사진=메쎄 프랑크푸르트)     © 한국건축신문

LG전자가 청색광을 대폭 줄여 눈이 편안한 LED 스마트조명 신제품을 선보이며 LED 조명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4월 30일 상업용 및 사무용 공간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LG 스마트조명 세이프블루(Safe Blue)’ 14종을 선보였다. ‘LED 스마트평판조명’과 ‘LED 다운라이트’가 각각 10종, 4종이다.

신제품은 빛의 파장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눈 건강에 해로운 청색광을 기존 LED 조명보다 최대 60%까지 줄여준다. 청색광을 줄이기 위해 필터를 부착하던 기존방식에 비해 빛 효율과 조명 고유의 색 손실이 없다.

‘LED 스마트평판조명’은 슬림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효과를 높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광원의 빛을 반사시켜 주변을 간접적으로 밝히는 ‘간접광’ 기술을 적용했다. 광원에서 나오는 빛을 직접 전달하던 기존방식보다 눈부심이 덜하다. 또 최대 5만 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형광등과 비교하면 에너지효율도 40% 이상 높다.

‘LED 다운라이트’는 복도, 사무실 등 사무공간에 특화된 조명이다. 열을 밖으로 쉽게 방출할 수 있도록 설계돼 내구성이 뛰어나다. 기존제품에 비해 무게는 절반 수준이고 전원 하나에 조명을 최대 50개까지 연결할 수 있어 설치도 간편하다.

LG전자는 차별화된 LED 기술에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을 더한 ‘스마트조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조명은 ▲일정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을 때 자동으로 밝기를 조절하거나 소등해주는 ‘동체감지’ ▲외부 밝기를 감지해 시간대에 따라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주광연동(晝光連動)’ ▲실내에 사람이 없는 시간을 미리 설정해 불필요한 조명을 꺼주는 ‘스케줄링제어’ 등이 가능해 기존보다 에너지를 최대 57%까지 절감할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 스마트솔루션을 적용한 조명기구 3만3000여대를 공급했다. 또 이화여자대학교 도서관에 스마트조명을 대거 공급하기도 했다.

LG전자는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조명 제품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LED 조명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LED 조명시장은 연간 2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LG전자 H&A사업본부 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류혜정 전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및 고효율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국내 스마트조명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LG전자가 청색광을 대폭 줄인 LED 스마트 조명을 개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왜냐 하면 국내 조명업체들이 비로소 청색광(Blue light)라는 LED조명의 최대 문제에 비로소 관심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LED조명은 전 세계적으로 보급이 돼 왔지만 보급의 속도 면에서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었다. 대체로 한국, 일본, 중국과 같이 국가가 에너지 절약을 중요시하는 나라에서는 LED조명의 도입과 보급에 적극적이었다. 조명에 들어가는 에너지(전기)가 전체 에너지 소비의 18~20%를 차지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국가가 앞장서서 조명용 에너지를 절약한다는 데 포커스를 맞추면 그밖의 이슈들은 그 의미가 감소되거나 아예 표면에 나타나지 못할 수도 있다. 그 대신 크고 작은 문제들이 묻히다보니 LED조명의 보급 속도는 상대적으로 빨라진다.


반면에 조명용 에너지 절약보다는 사용자의 눈의 건강, 신체적인 안전성, 심리 및 정서적인 측면을 더 중요시하는 국가에서는 LED조명이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과제들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포커스를 맞춰왔다.


예를 들어 아시아 국가들이 LED조명의 광효율을 따질 때 연색성을 따지고, 플리커현상의 문제점을 검토하는 식이었다. 청색광 문제도 그런 이슈 가운데 하나였다.


이런 흐름과 관련해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세계 최초로 백색LED조명을 발명해서 백색LED조명의 시대를 연 일본에서 학자들이 가장 이슈로 삼았던 것이 바로 청색광 문제였다는 점이다. 이것은 그동안 일본의 학자들이 LED조명에 대해 가치중립적이고 인간중심적으로 접근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에 LG전자가 청색광을 대폭 줄인 LED 스마트조명을 개발해 출시한 것은 이런 관점에서 크게 주목을 해도 좋은 일이라고 하겠다. 적어도 청색광으로 인한 보이지 않는 피해로부터 소비자들이 그만큼 안전해졌다는 의미인 까닭이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18/05/06 [15:18]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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