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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바로알기 공모전’을 여는 한전에서 배울 점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8/05/21 [15:10]

 

한국전력(한전)은 국내 발전 및 전기공급 분야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거의 유일무이한 공기업’이다. 대한민국에서 한전이 공급하는 전기를 매일 사용하지 않는 국민과 기업은 없다.


‘전기’하면 ‘한전’이란 말이 자동으로 튀어나올 정도로 ‘한전’은 국민들의 머릿속에 깊숙하고 분명하게 자리 잡고 있다. 그러니 ‘한전’이 국민이나 기업을 상대로 회사를 알리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그런 ‘한전’이 최근 전 국민들을 상대로 ‘한전 바로알기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개최 중이다.


이와 관련해서 ‘한전’은 지난 5월 9일 “고객과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전력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한전 바로알기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5월 9일부터 6월 5일까지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 주제는 ‘감동과 재미가 있는 한국전력 서비스 체험 이야기와 전기 사용 개선 아이디어’이며 공모 분야는 ▲한전 서비스와 관련된 미담(美談)과 한전이 개최한 행사에 참여한 경험담 ▲에너지 바로 쓰기와 친환경 전기 이용 확대 아이디어 등이다.


‘한전’ 측이 발표한 내용에 의하면, 이번 공모전에는 국민 누구나 글, 포토에세이, 동영상, 웹툰 등으로 스토리를 작성해 한전 인터넷 사이버지점을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100만원), 우수상 4명(각 50만원), 장려상 10명(각 20만원) 등을 선정해 6월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에 ‘한전’이 적지 않은 상금까지 내걸고 ‘한 전 바로알기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개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해답은 아마도 김종갑 한전 사장의 말 속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이 한전에 원하는 것을 많이 듣고 전력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겠다”며 “한전은 늘 현장과 고객의 소리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국민과 ‘한전’이 만나는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한전’이 어떤 곳인지, 국민을 위해 ‘한전’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국민에게 ‘한전’이 얼마나 필요하고 중요한 기업인가를 알리겠다는 말이다.


이런 ‘한전’의 움직임을 보면서 우리는 “지금 이 시대에 존재하는 각 분야의 산업과 산하 기업들이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전’과 같이 절대적이고 독점적인 공기업조차도 소비자인 국민들로부터 기업의 존재 필요성과 중요성, 그리고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인정받지 못 하면 절대로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한전’이 이번에 ‘한전 바로알기 스토리텔링 공모전’이란 이벤트를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전개하는 이유도 ‘한전’이 이런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는 이렇게 공기업의 생존조건이 변화한 현실 속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한전’의 몸부림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이와 같이 오늘날 모든 산업과 기업은 소비자인 국민과 거래처의 이해와 지지를 얻지 못하면 한시도 생존할 수 없다. 이것은 국내 조명산업과 조명업계, 조명업체들도 마찬가지다.


중요한 것은 “그렇다면 우리 조명산업과 조명업계, 조명업체들은 과연 ‘한전’ 같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일까?”하는 점이다. 만일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그렇지 않다”고 하면 어떻게 될까? 그것은 앞으로 국내 조명산업. 조명업계, 조명업체들의 생존과 번영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이야기나 다름이 없다.


이런 불상사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국내 조명업계와 조명업체들은 보다 더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펼쳐야 하겠다.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산업, 소비자에게 올바로 이해받지 못하는 기업에게는 말 그대로 미래가 없기 때문이다.

기사입력: 2018/05/21 [15:10]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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