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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의 시각
‘빛의 문화’와 ‘감성적 조명’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8/07/28 [16:36]

 

▲ ‘2018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의 현장.(사진제공=메쎄 프랑크푸르트)     © 한국건축신문

인간에게는 이성(Reason)과 감성(Sensibility)이 함께 존재한다. 사람에 따라서 이성적 판단을 하거나 감성적 직관으로 판단을 하는데 차이가 있어 이성적인 사람 혹은 감성적인 사람이라고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의 등장하는 태양의 신 아폴론(Apollon)은 이성을 대표하고 있으며, 술과 시의 신 디오니소스(Dionysus)는 감성을 대표하는 신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인류 역사는 오랜 시간 이상적인 사고를 중시해오고 반대로 감성적인 사고를 경시해왔다. 예를 들어 중세 때만 해도 도둑질을 하면 손을 자른다든가 하는 체벌이 절대적으로 시행됐다. 이유나 과정은 중요하지 않고 결과에 대한 체벌에 잔인하게 시행된 것이다.


때문에 이성적 판단은 차갑다 혹은 냉정하다는 선임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은 감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에서는 도둑질을 할 경우 왜? 라는 이유와 과정을 조사하고 충분한 이해를 거쳐 체벌이 결정된다.


감성은 현재 시각에서 보면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함유한 요소로써 출발하여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가는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전적 의미로 이성은 사물의 이치와 원리를 알아내는 힘, 지성, 논리적 등으로 서슬 되어 있고 감성은 심리적으로 감수성이 우리 5관의 하나로 외계로부터 자극을 받고 그에 반응하는 정도나 강도라고 되어 있다,


즉 감성은 심리적인 부분이 높다. 때문에 디자인이나 컨셉에 아이디어를 만들어 갈 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이러한 관점에서 제품이 개발되어지고 흥미로운 이야기 등이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이다.


조명 디자인 역시 형태적인 부분이나 기능적 부분만이 전부가 아니고 바로 감성적인 부드럽고 인간적인 요소가 융합 되면서 완성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감성은 이제 새로운 힘을 가지게 되었고 광고나 홍보에서도 직설적인 방법보다 간접적인 감성을 이용한 방법이 만들어 지고 있다.


즉 무거운 짐을 수레에 싣고 힘들게 언덕을 오르는 노인이 갑자기 상쾌하게 오르면서 뒤를 보니 젊은이 들이 밀어주고 노인은 웃으면서 땀을 씻으며 음료수 선전이 나온다. 노인을 존경하는 우리의 문화가 보이면서 그 부분에 음료수가 광고되는 컨셉이다. 정말 수준 있는 광고가 아닌가 싶다. 이런 것이 감성적 효과가 아닐까.


조명 디자인 역시 이런 감동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조명이면서 새로운 분야가 융합되어 흥미로운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조명연출방식이 음악과 연계돼 빛과 소리가 공간을 만들어 가는 우리 삶에 질을 높이는 쾌적한 조명방식 이런 조명 문화가 우리 삶에 깊이 파고 들 때 건전한 빛의 선진국, 문화 선진국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이제 우리 빛의 문화는 격이 높은 새로운 차원에 감성적 조명이 중심이 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손장복 / 국제디자인교류재단 단장

 

기사입력: 2018/07/28 [16:36]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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