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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품질 향상’과 ‘가격 인하’ 현상이 뚜렷했다”
‘2018 홍콩국제조명박람회(가을 에디션) 2018’ 현장취재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8/11/15 [09:37]

 

▲ ‘2018 홍콩국제조명전시회(가을 에디션)’의 현장.(사진=김중배 大記者)     © 한국건축신문

올해 세계 조명산업계와 조명시장을 마감하는 대규모 국제 조명전시회인 ‘2018 홍콩국제조명전시회(가을 에디션)’이 지난 10월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월 27일 수많은 바이어와 관람객들이 아침 9시부터 전시장으로 몰려든 가운데 성대하게 시작된 될 올해‘2018 홍콩국제조명전시회(가을 에디션)’은 참가한 업체들이 출품한 제품의 품질 수준은 대폭 높아진 반면 가격은 중국산 제품 수준으로 낮아지는 ‘고품질 저가격(高品質 低價格)’이란 새로운 세계 조명업계와 조명시장의 트렌드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이런 흐름을 바탕으로 참가업체들은 새 기술, 새 제품, 새 디자인으로 ‘바이어’들을 하나라도 더 붙잡기 위한 경쟁을 치열하게 펼쳤다. 아울러, 세계 조명산업과 조명시장에 ‘기술, 제품, 가격의 평준화 시대’가 확실하게 도래했음을 보여줬다.

◆올해 전시회의 개요
전시회가 열리기 직전에 배포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018 홍콩국제조명전시회(가을 에디션)’에는 전 세계에서 2670개의 조명업체들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전시회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배포된 자료에 의하면 올해 전시회에 참가한 업체 수는 37개 국가에서 27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것은 전시회 직전까지 조명업체들의 참가신청이 어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시장에서 중국 등 해외 참가업체 관계자들을 인터뷰한 결과 홍콩국제조명전시회(가을전시회)에 대한 조명업체들의 선호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이런 추세에 따라서 전시회 참가비용(부스비용)도 상당히 비싸졌다고 참가업체 관계자들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시회에 조명업체들의 참가가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다른 전시회에 비해 ‘해외 바이어’가 엄청나게 많이 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한 중국 참가업체 관계자는 “이렇게 해외 바이어가 많이 오는 전시회에서 수출 계약을 따내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 업체나 제품, 또는 가격에 문제가 있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세계 각 지역을 대표하는 명품관으로 유명한 ‘오로라홀(Aurora Hall)은 모든 참가업체들이 부스를 마련하길 원하는 곳으로서, 올해 전시회 참가업체 2700개 업체 중 495개(18.3%) 업체만이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오로라 홀에 부스를 마련한 참가업체들은 전문성이 높은 기술과 기술의 전문성이 높은 기술과 예술성이 높은 디자인으로 제작한 조명 제품을 출품해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과 해외 바이어들의 기대에 부응했다는 평을 얻었다.


올해 전시회는 상업조명, LED 에센스, LED조명, 주택조명, 스마트조명 및 솔루션, 시험, 인증, 검사장비, 무역서비스 및 출판물 등 기존의 참가품목 외에 스마트홈 갤러리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추가해 한결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전시기간 동안 스마트조명 발전 포럼이 스마트 홈 라이팅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스마트 조명과 에코 시스템이라는 주제의 세미나도 열려 스마트조명에 쏟아지는 관심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했다.


◆올해 전시회의 이슈
올해 전시회 현장에서 다양한 국가와 다양한 카테고리의 참가업체 관계자들과 심도 깊은 면담을 나눈 결과, 올해 참가업체와 바이어들의 관심은 ‘가격’과 ‘품질’에 집중이 돼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동안 ‘세계의 조명 공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이 펼친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차지한다”는 전략에 따라 세계 조명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유럽 등 선진국가의 조명업체들이 중국산 조명 제품의 가격을 따라잡기 위해 극한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는 것도 확인됐다.


한편, 아무리 가격이 낮다고 해도 제품의 품질이 일정 수준(업계의 평균치)를 넘지 못하면 ‘바이어’들의 관심을 붙잡지 못한다는 사실도 참가업체 관계자들과 바이어들의 말을 통해 드러났다.


이런 점을 종합하면, 현재 세계 조명시장에서는 1차적으로 제품의 품질 수준이 시장(바이어)의 기대치에 맞아야 하며, 이렇게 품질을 갖춘 제품 가운데 가격이 가장 유리한 제품이 최종적으로 바이어들의 구매 대상이 되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


◆올해 전시회의 하이라이트
올해 전시회에서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다음과 같았다.


먼저 LED 조명은 에너지 효율적인 조명 제품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반영하듯이 바이어와 관람객들이 발걸음이 빈번했다.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조명 제품을 볼 수 있는 스마트조명관(Smart Lighting & Solutions Zone)에서는 자동 및 원격 제어 조명 시스템이 주목을 받았다. 또한 한결 지능적인 기능이 첨가된 주거용 조명 제품들도 인기가 높은 전시장이었다.


◆올해 주목을 받은 제품들
한편 올해 전시회에서는 새로운 기술과 기능, 디자인의 조명 제품들이 다수 출품돼 시선을 모았다.


그런 예로는, Besselink Licht Import B.V.가 출품한 조명램프 Move ME LED Bulb가 있다. 이 제품은 디퓨저와 리플렉터를 이동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의 램프이다.

Oblire AB의 조명 스탠드인 CIRRATA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 LED 스탠드는 마치 깊은 바다를 헤엄치는 문어와 같은 디자인으로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다.


홍콩 업체인 MEGAMAN의 신제품인 GABIO LED Pendant Louvre도 주목할 가치가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LED와 루버를 결합시켰다는 점이다. 루버는 LED의 빛효율을 높이면서도 글레어를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제품은 말하자면 과거 루버 형광등기구의 LED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업체인 Tuya Global Inc.의 Smart LED Bulb는 컬러 변환과 조명환경 연출, 색온도, 조도, 시간, 디밍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LED램프로서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한국 업체인 필룩스의 원목 LED스탠드, 이-리코조명의 한국 최저 가격의 LED 스포트라이트 및 다운라이트, 스마트조명 시스템 업체인 에코란트의 스마트시티 시스템 등도 전시기간 중 호평을 받은 제품으로 손꼽힌다.


올해 ‘2018 홍콩국제조명전시회(가을 에디션)은 품질이라는 필요조건과 가격이라는 충분조건만 갖추면 누구나 세계 조명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그 어느 때보다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이런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야 말로 올해 전시회에서 세계의 조명업체들이 얻은 가장 귀중한 교훈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18/11/15 [09:37]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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