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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2
조명업체들의 ‘각자도생’과 ‘사업다각화’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9/03/28 [18:35]

 

2019년이 시작된 지 오늘로 2개월하고도 15일이 되었다. 이제 15일만 있으면 2019년 1분기가 끝이 난다. 2019년도 4분의 1이 벌써 지나가는 것이다.


그 기간 동안 국내에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러나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대목은 기업들이 앞으로 국내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고, 그에 대한 정부가 의대응방향은 또 어떻게 될 것인가를 충분하게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내 경제는 생산, 유통, 소비, 투자, 수출 모두 당분간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소득주도성장과 대기업 노조 소속 근로자 중심의 노동정책을 앞으로도 계속 밀고 나갈 것이 91% 이상의 확률로 예상된다.


이런 정황들을 종합하면 한 가지 결론이 나온다. 국내 기업들이 처한 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질 기미가 91% 이상의 확률로 없다는 것이다. 미루어 짐작하건대 앞으로 기업들의 어려움은 더하면 더 했지 조금도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


이런 전망은 국내 조명 업체들로 하여금 하나의 결론을 내리게 한다. 그것은 “결국 이제는 믿거나 기대할 곳이 하나도 없고, 앞으로 가야 할 길은 오직 ‘각자도생(各自圖生)’밖에는 없다”는 것이다.


정부가 기업의 말을 귀 담아 듣지도 않고, 현재 정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민노총이나 각종 사회단체들의 입장도 별로 달라질 것 같지 않으니 기업들은 각자 저마다 살길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문제는 그렇다면 국내 기업들, 특히 전체 기업 가운데 80% 이상이 종업원 수 5~10명에 불과한 소규모 영세 자영업 수준인 국내 조명업체들이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그나마 생존을 유지할 수 있겠느냐 하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서 주목할 부분은 최근 1~2년 사이에 국내와 해외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가 하는 것이다. 그 추세는 2가지인데, 하나는 기업의 규모를 줄이는 다운사이징이고, 또 다른 하나는 사업의 다각화였다.


다운사이징은 지난해 국내 상위 20대 기업들이 일제히 사옥이나 사업을 매각해서 현금을 비축하는 식으로 나타났다. 사업의 다각화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영을 맡고 있는 나델라 CEO가 주력 부문인 윈도와 오피스 외에 온라인 가입과 게임, 그리고 구인 구직과 SNS를 합성한 서비스 링크드인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온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한국 기업으로는 2017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포스코대우가 2018년에 사업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식량ㆍ자동차 부품ㆍ민간발전산업에도 투자하기로 결정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런 국내 및 해외 기업들의 사업다각화 움직임은 모두 생존을 하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현재의 국내 상황과 국내 및 해외 업체들의 움직임을 바탕으로 살펴보면, 국내 조명업체들도 앞으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리고 능력이 있는 한, 사업의 다각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다고 말해서 조금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왜냐하면 기업에게 생존만큼 중요하고 다급한 일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 경제계 안팎의 동향도 국내 조명업체들의 다각화 필요성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LED 마스크를 생산하는 셀리틴은 LED 마스크 단일 아이템만으로 몇 년 사이에 350억원의 연매출을 올리는 업체가 되었다. 이런 셀리틴의 예는 국내 조명업체들에게 모종의 시사점을 던져준다.


현재 국내 조명업체들은 현실성이 없는 정부의 정책으로 인해 내수 시장 침체, 매출 감소, 영업이익 감소 등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그러니 지금의 조명사업만 붙들고 있다가는 무슨 일을 당할지 모를 지경이다. 이런 때에 사업의 다각화를 검토해 보는 것은 인지상정이라고 할 것이다.

기사입력: 2019/03/28 [18:35]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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