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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 간의 ‘윈윈하는 협력’을 기대한다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9/05/09 [19:16]

 

 

지난 4월 25일부터 4월 28일까지 본지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는 베트남의 조명 업체인 ‘랑동라이팅’을 취재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3박4일의 현지 취재 일정 중 본지는 ‘랑동라이팅’의 하노이공장(제1공장)을 살펴보았으며, 4월 27일에는 하노이공장에서 열린 ‘베트남의 국부(國父)’인 호치민 전(前) 주석이 1964년 4월 28일 ‘랑동라이팅’의 공장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는 ‘5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서 본지가 주목하게 된 것은 2가지이다. 첫째는 베트남이 지난 40년 동안 고속 성장을 유지하면서 ‘세계의 공장’으로 떠오른 중국의 뒤를 잇는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 국가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렇게 전망하는 첫 번째 이유는 ‘시기(Timing)' 때문이다. 중국은 1978년 12월 등소평이 개혁 개방을 주창한 이래 40년 동안 경제 발전을 추진해 왔다. 특히 1979년 1월 미국과 국교를 정상화 한 이후에는 대미(對美) 수출을 늘리면서 ‘세계의 공장’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노동자의 임금이 급상승한데다가, 지난해에는 미국과 무역 분쟁까지 발생하고, 여기에 일본과 독일의 ‘탈(脫) 중국 현상’까지 겹치면서 ‘세계의 공장’인 중국의 입지가 약해졌다.


이런 중국을 대신해 ‘세계의 공장’ 역할을 담당할 여건을 갖춘 몇 개의 ‘포스트 차이나(Post China)' 국가 중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베트남이다.


중국에 비해 4분의 1 정도인 노동자들의 월 평균 임금, 베트남의 선도적인 기업들이 보유한 충실한 생산설비, 젊으면서도 잘 교육받고 훈련된 풍부한 20대 노동자의 숫자, 국부(國父) 호치민 전(전) 주석의 유훈을 중심으로 경영자와 노동자가 똘똘 뭉쳐 있는 독특한 기업문화, 중국을 제치고 부강한 나라가 되겠다는 국민적 의지 등은 다른 나라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점들이다.


두 번째 이유는 ‘랑동라이팅’이 단순히 베트남 조명업계에서 1등을 하는 업체가 아니라는 점이다. ‘랑동라이팅’은 베트남의 독립 영웅이며, 베트남 초대 대통령으로 존경받는 국부(國父) 호치민 전 주석이 1964년 4월 28일 직접 방문해서 전 사원들 앞에서 연설하며 ‘발전’을 당부한 5~6개 기업 중 하나이다.


그러나 그 이후 55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면서 호치민 주석이 직접 방문했던 다른 기업들은 모두 망하고 말았다. 그리고 유일하게 남은 업체가 ‘랑동라이팅’이다. 그러다 보니 ‘랑동라이팅’이 베트남에서 차지하는 상징성은 상상 이상이다.

 

 

즉, ‘국부 호치민 주석 = 랑동라이팅 = 국민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확실하다. 이것은 이번에 열렸던 ‘랑동라이팅’의 ‘호치민 주석 회사 방문 55주년 기념식’에 베트남의 중앙정부, 호치민 시정부, 군(軍) 및 경찰 고위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한 것만 보아도 충분히 알 수가 있다.


세 번째는 ‘랑동라이팅’이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조명업체 중 하나라는 점이다. 랑동라이팅은 하노이공장과 박닝공장 등 2개의 현대화된 공장을 갖고 있으며, 거의 완벽에 가까운 수준의 ‘R&D센터’와 LED패키지공장, LED 드리이버 생산공장, LED램프 및 실내·옥외용 조명기구 제조공장 등을 갖추고 있다.


‘랑동라이팅’의 LED조명기구는 높은 품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런 경쟁력은 국내 조명업체에 의해 미주시장에서 이미 확인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금 한국 조명업체들은 국내는 물론 중국과 세계시장에서 모두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지금은 어떻게 해서든 한국 조명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춰서 한국시장과 세계시장으로 나가 매출을 올려서 생존의 길을 찾아야 하는 때이다.

 

이런 때에 한국 조명업체들에게 필요한 품질경쟁력과 가격경쟁력을 제공해 줄 수 있는 베트남 조명업체가 등장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특히 이미 ‘랑동라이팅’과 손잡고 한국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 판로 개척에 나선 한국 조명업체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이 이번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 이런 한국-베트남 조명업체 간의 협력이 두 나라 조명산업의 공동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기사입력: 2019/05/09 [19:16]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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