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R과 베트남 인정기구인 STAMEQ의 업무협약 체결 모습.(사진제공=KTR) © 한국건축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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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출기업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될 베트남의 LED 조명기기 강제인증 규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 변종립)이 선제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KTR 변종립 원장은 하노이 STAMEQ(베트남 국가기술표준원에 해당)에서 베트남 정부 인증기관인 QUACERT와 LED 조명기기 안전 분야 시험소 지정 및 시험성적서 인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월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가기술표준원 국제표준인프라협력사업(ISCP)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며, 협약식에는 베트남 과학기술부(MOST) 산하 베트남 인정기구인 STAMEQ(우리나라 국가기술표준원에 해당)의 쩐 반 빈(Tran Van Vinh) 원장 및 KTR 정해주 이사장도 이 자리에 참석해 상호 업무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TR은 우리 기업이 전자파적합성과 RoHS(유해물질 제한지침) 등 베트남 규제에 맞춰 수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게 됐다. 특히 베트남 현지 시험인증기관을 섭외하는 번거로움과 인증획득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은 올해 하반기부터 자국 내 지정 기관의 시험성적서로 인증을 받도록 의무화한 LED 조명기기 제품 안전분야 기술 규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두 기관은 LED 조명기기 제조기업이 현지기관 대신 KTR의 시험성적서로 베트남 강제인증인 ‘CR마크’를 받을 수 있도록 KTR을 안전 분야 시험소로 지정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KTR은 또 협약으로 베트남 인증기관 QUACERT에 RoHS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베트남 신규 규제 세미나를 공동개최하는 등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두 기관은 베트남 STAMEQ 산하의 NNBC(National Numbering and Barcode Center)와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신뢰성 유지를 위한 업무도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
NNBC는 베트남 시장에 유통되는 모든 제품에 바코드 시스템을 적용해 제품의 통관부터 판매까지 인증 획득 제품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위조 제품을 감독하는 등 한국 기업을 포함한 우수 기업 제품의 신뢰성 강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설립됐다.
KTR 변종립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LED 제조기업의 베트남 수출을 돕기 위한 기반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KTR 베트남지사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이 더욱 활발히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협력체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