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모라이팅의 신제품 ‘뉴톤’.(사진제공=네모라이팅)     © 한국건축신문

이탈리아의 조명기구 메이커인 ‘네모라이팅(Nemo Lighting)’은 2019년을 맞아 신제품 3종을 개발, 출시했다고 ‘한국조명신문’과 자매지 ‘조명과 인테리어’에 알려왔다.

이번에 네모라이팅에서 개발해 출시한 신제품들은 ▲버드(BIRD) ▲온라인(ON LINE) ▲뉴톤(NEWTON) 등이다. 이 제품들은 조명기구의 높은 수준의 조명기구 제작 엔지니어링 테크닉과 시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첫 번째 신제품인 ‘버드(BIRD)’는 말 그대로 새를 모티브로 삼아서 디자인을 한 조명기구이다. 이 조명기구를 디자인 한 사람은 네모 라이팅의 조명기구 디자이너인 ‘베른 하르트 오산(Bernhard Osann)이다.

놀라우리만치 독창적인 디자인의 이 조명기구는 흔들리지만 넘어지지는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근접 센서 조광기와 회전 광원을 장착했으며, 모든 공간에 적용할 수 있다.

두 번째 신제품인 ‘온라인’은 진 누벨(Jean Nouvel)이 디자인했다. 이 제품의 특징은 다른 메타 크릴 레이트 디퓨저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레일이 있는 알루미늄 받침대를 채용했다는 점이다. 이런 디자인에 대해서 진 누벨은 "모든 사람은 상황과 욕망에 따라 길을 잃을 수 있습니다"라고 디자인 의도를 설명했다.

세 번째 신제품인 ‘뉴톤’은 안드레아 브랑지(Andrea Branzi)가 디자인한 조명기구다. 이 제품은 ‘뉴턴의 머리 위에 떨어진 사과’라는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했다.

뉴톤이 발견한 만유인력의 법칙을 디자인의 바탕으로 삼고 있는 만큼 이 조명기구도 ‘중력의 힘’이라는 존재를 짐작하게 해준다. 선과 표면, 그리고 초점이라는 3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완벽한 기하학적 구성이야말로 이 조명기구의 감상포인트이다.

한편, 네모라이팅은 탁월한 디자인의 조명기구들을 잘 만들어내는 이탈리아 조명기구 메이커의 특징을 잘 갖고 있는 업체로 손꼽힌다. 그러므로 네모라이팅의 조명기구들은 당연히 ‘창조적’이다.

네모라이팅은 이탈리아의 조명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 예를 들어서 아르테미데나 플로스 같은 업체와 견줄 만한 업체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이탈리아 조명기구 메이커’의 정체성을 잘 유지하고 있는 업체라는 평가는 네모라이팅의 자랑이다.
/김중배 大記者. 조명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