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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남양주, 하남, 인천, 과천 대규모 택지 5곳 지구 지정
여의도 8배 규모로 12만2000호 공급 … 청사진 첫 공개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9/11/13 [09:15]
▲ 조명기구가 설치된 아파트의 내부 모습.(사진제공=조명과 인테리어)     © 한국건축신문

지난해 이전 2~3년 동안 국내 아파트 건설산업은 활발하게 움직였다. 이 기간에 매년 70만 가구 수준의 아파트들이 신규 분양됐다.

 

그러나 지난해 9월에 정부가 아파트 가격을 잡기 위한 대책을 내놓은 이후 연간 아파트 분양 물량은 40만 가구 수준으로 감소했다. 그로 인한 여파가 지금 건설, 인테리어, 조명업계를 짓누르고 있는 아파트 경기 침체현상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서 국토교통부(장관 : 김현미)는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중 2018년 12월 19일 발표한 남양주·하남·인천·과천 대규모 택지(100만㎡ 이상) 5곳에 대한 주민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이 완료되어 10월 15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구지정이 완료된 곳은 2020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2021년 공사착공을 거쳐 2021년 말부터 ‘첫마을 시범사업’ 등을 통해 주택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대규모 택지 5곳 조성방안
대규모 택지는 ▲전체 면적의 1/3 정도를 공원·녹지로 확보한 친환경 도시 ▲가처분 면적의 1/3 정도를 자족 용지로 조성하는 일자리 도시 ▲전체 사업비의 20% 이상을 교통 대책에 투자하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도시 : 공원·녹지 의무비율은 20%이나 이번 대규모 택지는 30% 수준으로 확보했으며 환경부와 MOU 체결(2019년 6월)에 따라 자연 상태의 물 순환 체계를 최대한 보존하는 저영향개발기법(LID) 적용 등을 통해 친환경 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일자리 도시 : 서울에 집중된 일자리 기능을 분산 수용하고 바이오헬스, AI 등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가용면적의 20~40%까지 자족 용지로 확보하였고 기업 유치를 위해 일부 면적은 도시첨단산단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별 산업 수요분석 등을 통해 AI,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동력 산업 도입, 앵커 기업 유치전략 수립 등 신도시에 특화된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전문기관 연구도 진행 중이다.


교통이 편리한 도시 : ‘사업비의 20%를 교통에 투자’한다는 원칙하에 입지 발표 시 수립한 교통대책 이외 지방자치단체 건의 등을 반영하여 추가 교통대책을 수립 중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협의를 거쳐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대규모 공공택지를 친환경·일자리·교통 편리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지역 실정을 잘 아는 지방자치단체(지방공사)가 참여하며 UCP, 신도시 포럼 등을 통해 전문가 중심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원주민이 최대한 재정착하고 정당 보상을 받도록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참여형 :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경기·인천도시공사, 기초지방자치단체, 지방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경기도는 도시첨단산단 중복지정, 기업 유치, 주민 재정착 지원 등 행정지원을 위해 참여한다.


전문가 참여형: 지구지정 초기 단계부터 도시·건축·교통·환경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UCP(Urban Concept Planner)가 30여회 운영되어 토지이용구상(안)을 마련하였고 도시건축, 교통, 스마트시티, 일자리 등 6개 분과(52명)로 이루어진 신도시 포럼도 운영되고 있다. 또한 도시의 입체적 개발을 위해 국가건축정책위원회와 협력하여 도시건축 통합설계 기법이 적용된다.


원주민과 소통: 신규택지 발표 후 원주민·기업단체·화훼 농민 등과 총 80여회 간담회를 실시하고 과천 등은 민·관·공 합동협의체를 운영 중이며 나머지 지역도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수렴된 주민 의견 등을 바탕으로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도권 30만호 계획은 차질 없이 추진 중
이번 5곳 지구지정으로 총 14만호 지구지정이 완료된다. 성남 신촌, 의왕 청계 등 6곳 1.8만호는 이미 지구지정이 완료되어 2020년 지구계획, 보상 등을 거쳐 2021년부터 주택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부천 역곡(5500호), 성남 낙생(3000호), 안양 매곡(900호) 등 3곳에 1만호는 연내 지구지정 완료를 목표로 절차 진행 중이다.


 3차(2019년 6월)에 발표한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11만호는 재해 영향성 검토 등의 절차를 진행 중으로 주민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2020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지구지정할 계획이다.


 서울에는 약 4만호(서울시 3만2400호, LH 7100호)가 공급될 예정이며 2020년에는 동작역 청년타운 등, 2021년에는 성동구치소 등이 착공하고 나머지는 2022년까지 착공할 계획이다.

◆30만호 공급계획 발표 전 사업은 내년에 분양 등 절차 진행
30만호 공급계획에 앞서 추진하고 있는 수서역세권, 서초 성뒤, 위례신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성남 복정 등 서울, 과천, 성남, 하남 등의 공공주택사업을 통해 서울 및 투기과열지구에 2.9만호가 공급되며 내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하는 등 속도감 있게 추진된다.


위 사업들을 포함해 이미 확보된 수도권 내 공공택지 48만호에 대한 사업관리를 철저히 하여 주택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기대효과 및 향후 계획
30만호와 함께 이전에 추진되고 있는 공공택지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됨에 따라 입지가 좋은 곳에 무주택 서민이 부담 가능한 가격으로 분양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도모하면서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도 충분히 공급하여 서민 주거 안정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견고해졌다.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점검체계도 강화한다. 국토부는 30만호 전체 사업 추진실적을 월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또한 소관 지방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점검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행정2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주택공급혁신 TF’를 구성하여 정기적으로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있으며 단독 사업이 많은 만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간 상시협의체를 월 단위로 운영 중이다.


경기도, 인천시도 소관 국장이 지방공사 사업의 추진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있어 차질 없는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30만호 계획 중 절반 정도가 지구지정을 마쳐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서게 됐다”며 “세부적인 개발계획은 지구계획 수립과정에서 전문가, 지자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여 구체화시키고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여 최대한 정당 보상을 받고 재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원 기자  

기사입력: 2019/11/13 [09:15]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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