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안내자유열람기사정부뉴스지자체뉴스건축업계뉴스자재업계뉴스업체정보자재정보건축DB조경뉴스
전체기사 사설 알립니다 김중배칼럼 발행인초청인터뷰 핫이슈 기획과 분석 기획취재 화제 오피니언 포토뉴스 신제품정보 사람과 사람들 단체뉴스 학교뉴스 공모전뉴스 전시회뉴스 행사소식 세미나뉴스 건설뉴스 인테리어뉴스 전기뉴스 조명뉴스 소방뉴스 조경뉴스 도시경관뉴스 공공디자인뉴스 법률뉴스 정책뉴스 인증뉴스 중소기업뉴스 소비자정보 건축가 초대석 건축프로젝트 조명디자인 기자수첩 해외뉴스 전국뉴스 신간안내
편집  2020.06.22 [16:57]
HOME > 사설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한국 조명, 10년 동안 퇴보만 거듭했다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19/12/16 [16:57]

본지가 조사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9년에 이르는 ‘2010년대’ 에 국내 조명산업은 규모 면에서 크게 성장했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2010년대에 들어 국내 조명산업의 주력으로 자리를 굳힌 LED조명 시장 규모는 2012년 5706억원에서 2018년 1조 2910억원으로 늘어났다. 금액으로는 7204억원, 비율로는 226%가 증가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2019년의 LED조명 시장 규모는 1조 4409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더욱이 2020년 1조 6005억원, 2021년 1조 7686억원 하는 식으로 LED조명 장 규모는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은 국내 LED조명 시장이 매년 10% 이상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임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한 달 뒤에 2010년대의 10년을 마감하고, 2020년대의 새로운 10년을 맞게 될 국내 조명업계와 조명문화계를 포함하는 ‘한국 조명’의 앞에는 장밋빛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장밋빛으로 칠해진 숫자 뒤에는 한계상황에 이른 국내  조명산업과 조명업체들의 현실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가 없다.


직설적인 표현을 빌려서 말하자면, 국내 조명산업은 깨질 대로 깨지고, 망가질 대로 망가져서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고칠 수 있을지 모를 지경이나 다름이 없다.


먼저 조명산업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소재, 부품, 장비 분야는 거의 초토화된 상태나 마찬가지다. 이에 대해 조명업계 관계자들은 “중국산 부품이 없으면 조명기구 하나를 만들지 못하고, 샘플 하나를 만들려고 해도 중국에서 만들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라고 털어놓는다.


시중에 유통되는 조명기구 중 중국산 제품의 비중도 10년 전보다 더 높아졌다. 요즘은 중국산 제품의 비중이 90%가 넘는다는 것이 정설(定說)로 통용되고 있다.


가격은 가격대로 반 토막이 난 상황이고, 국내 조명업체 수는 2200개가 넘는다고 하지만 그 가운데 직접 국내에서 제품을 만드는 업체는 열 손가락을 다 채우지 못할 지경이라고 한다. 그렇다고 조명공간설계나 조명기구설계의 수준을 높일 만큼 제대로 역량을 갖춘 인력이 양성됐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제조업체나 유통업체를 가릴 것 없이 중국에서 몇 개의 모듈로 분해된 조명기구를 ‘부품’이라고 들여와서 드라이버로 조립해 ‘완제품 조명기구’를 만들어 ‘한국산 조명기구’라고 시장에 공급하는 업체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이런 조명업계 관계자들의 말을 듣다보면 “이런 산업을 ‘조명산업’이라고 부르고, 이런 업체들을 ‘조명 제조업체’라고 불러도 되는 것이냐?”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 지경이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지난 10년 동안 국내 조명산업은 발전은커녕 오히려 퇴보했다”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적어도 1990년대와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국내 조명산업이 이렇지는 않았다. 그런데 불과 10여년 사이에 완전히 형체를 못 알아볼 정도가 됐다. 어느 인테리어 디자이너 말대로 쓸 만한 조명기구도, 쓸 만한 조명업체도 좀처럼 찾아볼 수가 없는 상황으로 급전직하(急轉直下)한 것이다.


이런 모습으로 2010년대를 마감하는 국내 조명업계와 조명업체들을 보는 마음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렇지만 어떻게 할 것인가? 그것이 숨길 수 없는 국내 조명업계와 조명업체들의 현실이다.


다만 바라는 것은 1개월 뒤에 시작되는 2020년대에는 국내 조명업계와 조명업체들이 활력을 되찾고, 제조와 유통의 기틀을 정립해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모든 국내 조명업체가 다 그럴 수가 없다면 ‘제대로 된 업체’만이라도 추려서 국내 조명업계의 기틀을 다잡기를 기대한다.


2010년대의 마지막을 앞두고 지난 10년 동안 나름대로 용전분투한 국내 조명업계와 조명업체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하는 바이다.

 

기사입력: 2019/12/16 [16:57]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의 글을 게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실명인증 후 등록하셔야 합니다.
실명확인 된 게시물은 실명인증확인 여부가 표시되며, 실명확인 되지 않은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게시물은 선관위의 요청 또는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본 실명확인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2020.04.02~2020.04.14) 동안에만 제공됩니다.
※ 일반 의견은 실명인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사설]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인증 중복 규제’ 문제 한국건축신문 2020/06/24/
[사설] ‘21대 국회’ 임기 중 ‘조명업계’가 할 일 한국건축신문 2020/06/24/
[사설] 눈앞에 닥친 ‘각자도생 시대’에 대비하자 한국건축신문 2020/06/10/
[사설] ‘코로나19 긴급 대출’, 사업 취지를 제대로 살려야 한국건축신문 2020/06/10/
[사설] 한국 조명업계, ‘코로나19 이후’가 더 걱정이다 한국건축신문 2020/05/04/
[사설] 정부의 ‘코로나19 기업 재난 지원금’ 집행을 서두르자 한국건축신문 2020/05/04/
[사설] 정부의 ‘규제’가 ‘국가 경제’와 ‘기업’을 망치고 있다 한국건축신문 2020/04/10/
[사설] 대통령은 ‘긴급재정경제명령’으로 ‘긴급자급’ 공급을 서둘러라 한국건축신문 2020/04/10/
[사설] ‘조인미디어그룹’의 ‘창사 31주년’을 맞이해서 한국건축신문 2020/03/24/
[사설] ‘코로나19’ 극복 지원, ‘사각지대’가 없어야 한다 한국건축신문 2020/03/24/
[사설] ‘코로나19사태’가 몰고 올 ‘후환’이 걱정된다 한국건축신문 2020/03/08/
[사설] 쏟아져 나올 ‘광융합 조명 제품’, ‘안전관리 강화’ 필요 한국건축신문 2020/03/08/
[사설] ‘미리 준비하는 기업’만이 성공한다 한국건축신문 2020/02/26/
[사설] 한국의 조명 발전, 조명인들의 손에 달려 있다 한국건축신문 2020/02/26/
[사설] 한국 조명도 장수기업, 대기업을 육성하자 한국건축신문 2020/02/11/
[사설] LED조명 사업을 접은 LG이노텍 한국건축신문 2020/02/11/
[사설] ‘한국 조명’에 ‘논평과 평론 중심의 언론 시대’를 열면서 한국건축신문 2020/01/30/
[사설] 2020년대를 “한국 조명의 ‘업글’시대”로 만들자 한국건축신문 2020/01/30/
[사설] “미래의 한국 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한국건축신문 2020/01/08/
[사설] 국토부는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놨다는데 한국건축신문 2020/01/08/
광고
배너
배너
“소비자들은 모르는 ‘LED조명기구’의 비밀을 공개한다” / 한국건축신문
2019년 한국 조명산업과 조명시장 大전망 / 한국건축신문
TI, 차세대 SimpleLink SensorTag 개발 키트 발표 / 한국건축신문
왜 조명기구는 ‘역률’이 좋은 제품을 사야 할까? / 한국건축신문
지자체들, ‘노후 가로등’을 ‘LED가로등’으로 교체하는 사업 적극 추진 / 한국건축신문
필립스, 자녀 연령대별 맞춤형 LED 스탠드 추천 / 한국건축신문
“‘나카마업자’ 통한 아파트 LED조명 교체 부작용 나타나기 시작” / 한국건축신문
요즘 성인남녀 10명 중 7명 ‘신축빌라’에 관심 / 한국건축신문
LED조명?OLED조명?QLED조명,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 / 한국건축신문
‘2019년 세계 조명산업과 조명시장 大 전망’ / 한국건축신문
개인보호정책회사소개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제호 : 한국건축신문ㅣ등록일 : 2009년 10월 14일ㅣ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0988ㅣ창간일 : 2010년 12월 20일ㅣ발행일 : 매주 월요일ㅣ발행인, 편집인 : 김중배ㅣ발행소 : 조인미디어그룹ㅣ주소 :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50길 14 다리빌딩 3층ㅣ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2008-서울용산-0292호ㅣ개인정보관리책임자: 변창수ㅣ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배ㅣ공정거래위원회 고시 제2000-1호에 따른 사업자 등록번호 안내 : 114-03-70752ㅣ대표전화 : 02-792-7080ㅣ팩스 : 02-792-7087ㅣE-mail : joinnews.daum.netㅣCopyright ⓒ 2019 조인미디어그룹, 한국건축신문ㅣ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