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4회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자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H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 © 한국건축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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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에너지의 고갈이 가속화되고 있을뿐만 아니라, 화석에너지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등으로 지구 환경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에너지의 사용을 줄여야 한다. 그 지름길은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LH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는 11월 27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제4회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우수사례 공모전은 LH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가 녹색건축 활성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노후된 건축물에 에너지성능 개선이 우수하고 선도적인 기술을 적용한 건축물이 출품 대상이며, 출품된 사례 중 주거부문 4건, 비주거부문 4건 총 8건의 우수작품이 선정됐다.
‘회복재’를 출품한 ㈜뉴마이하우스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이 각각 주거부문과 비주거부문 대상으로 선정돼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주거부문 수상작
주거부문 대상을 수상한 ‘회복재’는 1969년 준공된 건물로, 이번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 소요량을 기존 대비 71.8% 절감했다. ‘회복재’를 시공한 ㈜ 뉴마이하우스는 단열시공, 창호교체, 기밀, 냉·난방 설비 등 패시브 하우스 요소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 등을 추가해 다양한 기술 요소를 통해 에너지 저감에 기여해 대상에 선정됐다.
주거부문 LH사장상 금상에는 ‘미추홀구 단독주택’을 출품한 ㈜디자인 궁, 은상에는 ‘중화동 단독주택’을 시공한 ㈜디자인이유건축사사무소, 동상에는 ‘전주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한 스페이서㈜가 각각 수상했다.
◆비주거부문 수상작
비주거부문에서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열린관’은 창호 및 냉·난방 설비 교체, 신재생에너지 적용 등을 통해 건축물 에너지 요구량을 60.2% 절감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 친화 공간계획으로 최적의 교육환경 제공 등 적극적으로 그린리모델링 기술을 도입·적용한 점을 인정받아 대상에 선정됐다.
비주거부문 LH사장상 금상에는 ‘대구은행 본점’을 출품한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은상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남자기숙사’를 리모델링한 ㈜포스코에이앤씨 건축사사무소, 동상에는 ‘화양동 5-45’의 포스톤건설(주)이 각각 수상했다.
수상작은 ‘2019 녹색건축한마당’이 진행되는 코엑스 전시장 B홀에서 11월 30일까지 전시됐다. 김진규 LH그린리모델링센터장은 “공모전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그린리모델링에 대한 성과를 공감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린리모델링은 기존 건축물을 친환경적 건축물로 만들기 위한 에너지 성능 향상 및 효율 개선 리모델링으로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절감, 주거성능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정책사업이다.
LH 그린리모델링창조센터는 그린리모델링 대상 건축물의 지원 및 관리를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민간 및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의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소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