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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에 한국 조명이 할 일은 ‘총체적인 업그레이드’실현”
본지, ‘동방의 등불, 대한민국 만들기 프로젝트’와 ‘한국 조명 제조 2030’ 추진 플랜 마련 중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0/01/29 [15:46]

 

▲ 한국의 조명은 현재 기사회생과 소비시장으로 전락하는가를 판가름하는 시기에 직면해 있다. 사진은 ‘2019 광저우국제조명전시회’의 현장 모습.(사진=김중배 大記者)     © 한국건축신문

최근 여러 언론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국내 ‘밀레니얼 세대’들이 2020년 새해의 목표로 ‘업글’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글’이란 영어 단어인 ‘업그레이드(Upgrade)’를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서 유행하는 ‘짧은 글’ 형태로 줄인 것이다. 본래 뜻은 '어제보다 더 나은 나', '성장을 추구하는 인간’을 의미한다.


◆한국 조명도 ‘업글’이 필요해 
그러나 ‘업글’이 필요한 곳은 비단 ‘밀레니얼 세대’ 뿐만은 아니다. 국내 조명 분야도 그 어느 곳보다 ‘업글’이 필요하다.


국내 조명은 지난 2010년대 10년 동안 LED조명 시장의 규모가 2배 넘게 늘어났지만 내수시장에 유통되는 LED조명기구와 부품 가운데 90% 이상이 중국, 베트남, 대만 등 외국산인 것으로 추산이 될 정도로 ‘내용인 퇴보’를 거듭했다. 지금은 ‘제조 기반의 한국 조명산업’을 말하기 어려운 것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 조명의 ‘총체적인 업글’이 절실하게 요청된다. 즉, ▲국회와 정당(입법) ▲정부(정책과 사업) ▲공기업과 공공기관 ▲지방의회(조례 제정) ▲지방자치단체(지역 관련 조명 산업 및 문화 사업) ▲조명업체(기술 및 제품 개발, 공장자동화, 경쟁력 강화)▲조명 및 조명 관련 단체 ▲시민단체 ▲학교 및 학자(인력 양성 및 교육) ▲국민, 소비자(임팩트 소비) 등 각 부분의 수준과 인프라, 경쟁력 향상, 내수 및 해외시장 점유율 확대, 한국 조명 문화의 정립과 보급, 해외 전파 등이 필요하다는 얘기이다.


또 단순하게 ‘업글’이라는 추상적인 목표만 제시해서도 안 된다. ▲숫자로 된 구체적인 목표 ▲시간대별·단계별 목표 달성 플랜 ▲인력, 자금, 조직에 대한 방안도 있어야 한다.


아울러 이런 목표와 계획을 묶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프로젝트’ 수준의 종합 플랜도 만들어져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본지에서는 2020년대 10년 동안 한국의 조명 산업 및 문화 부문이 추진해 나갈 2가지 ‘프로젝트’에 관한 구상을 제안하고자 한다. 그것은 ▲동방의 등불, 대한민국 (알리기) 국민운동과 ▲한국 조명 제조 2030이다.

 

◆‘동방의 등불, 대한민국’ 국민운동 제안내용
‘동방의 등불, 대한민국 (알리기) 국민운동’은 대한민국이 ‘동방의 등불’임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 천명하고 이를 국민은 물론 세계에 알려 나가는 전국적인 운동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한국을 ‘동방의 등불’이라고 처음 표현한 사람은 1913년 아시아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인도의 시인(詩人), 철학자이며, ‘인도의 시성(詩聖)’으로 추앙받는 라빈드라나트 타고르이다.

타고르는 1929년 일본을 방문했다. 이때 당시 일본의 식민지였던 조선(현재의 대한민국)의 일부 지식인 및 언론인들이 타고르에게 “조선(한국)을 방문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러나 타고르는 조선 방문 요청에 응하는 대신 영문으로 된 ‘짧은 시’를 한편 써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짧은 시’는 1929년 4월 2일 동아일보 2면에 실려 조선에 소개됐다. 이 시(詩)에서 타고르는 조선(한국)을 ‘동방의 등불’이라고 표현했다.


이처럼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당시의 조선을 ‘동방의 등불’이라고 표현한 시를 조선인 지식인과 언론인을 통해 조선(대한민국)에 전달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한국조명신문’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 착안해서 “대한민국을 세계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아시아(동방)의 등불(선도국가)이자, 아시아의 조명(등불) 산업과 문화의 등불(중심)”로 알리고 자리매김을 하기 위한 국민적인 운동을 추진하자는 제안을 하는 것이다.


◆‘한국 조명 제조(재건) 2030’ 제안내용
한편 ‘한국 조명 제조 2030’은 한국을 “세계 1등의 제조 기반 조명 산업 국가‘로 만들기 위한 1단계 계획이다. 이것은 중국이 2015년부터 시작한 제조 강국 중국을 만들기 위한 1단계 계획인 ‘중국 제조 2025’에 필적하는 ‘한국 조명 제조 재건 마스터플랜’이다.

 

이 ‘마스터플랜’은 10년 단위로 추진하며, 그 1단계 사업 기간은 2020년부터 2030년에 이르는 10년이다.

 

2030년에는 2단계 플랜인 ‘한국 조명 제조 (재건) 2040’을, 2040년에는 마지작 3단계 플랜인 ‘한국 조명 제조 (재건) 2050’을 세워서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그래서 늦어도 2050년에는 한국을 ‘세계 제1의 제조 기반 조명 국가’로 만들자는 것이다.


◆모두가 참여하는 ‘국민운동’으로 전개해야
이런 프로젝트들은 결코 본지가 앞장서거나 국내 조명업계 혼자만의 힘으로 추진 또는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본지의 판단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각 부문이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국민운동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것이다. “한국 조명에 관한 모든 분야의 정부기관, 지자체, 단체, 업계, 기업, 학교는 물론 국민들까지 다 함께 참여해서 ‘한국 조명의 미래를 밝힐 기틀을 다시 만들자”는 뜻이다.  


“한국의 조명 산업과 문화를 발전시키자”는 의견과 주장, 아이디어는 이미 30년 전부터 제시됐다. 또 그동안 2008년의 ‘조명산업 발전계획’이나 ‘LED조명 보급 2030 계획’과 같은 정부 차원의 방안도 마련돼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았을 때 이런 ‘발전계획’이나 ‘2030계획’이 소기의 목적이나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만일 이런 계획들이 한국 조명 산업 및 문화의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면 이미 한국은 세계적인 조명 산업 국가로 성장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 이런 ‘계획’들이 성공적이지 못 했음을 인정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일 것이다. 그 대신 지금이라도 보다 발전적인 플랜을 마련해서 추진해 나가면 된다.


물론 이런 프로젝트들이 얼마나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성공시킬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올바른 계획을 세워 10년, 20년, 30년 장기적으로 추진홰 나간다면 ‘한국 조명은 한 차원 더 높게 ’업글‘이 될 것이라는 것만큼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다. 그일을 지금부터 시작하자는 말이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20/01/29 [15:46]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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