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자바베카그룹의 수테자 시다르타 다모노 회장과 대원의 전응식 대표이사(왼쪽부터).(사진제공=대원) © 한국건축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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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이 인도네시아 주택개발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대원(대표이사 : 전응식, 코스닥 007680)은 1월 13일 인도네시아의 대표적 부동산개발회사인 Jababeka(자바베카)의 자회사 PT Grahabuana Cikarang(그라하부아나 치카랑)와 500여 세대 규모 아파트 신축분양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월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동쪽 약 30km에 위치한 자바베카 Industrial Park(인더스트리얼 파크) 내 골프장 옆 대지면적 약 3ha(3만639㎡)에 아파트 3개 블록, 약 500여 세대를 신축 분양하는 프로젝트이다.
파트너인 자바베카 그룹은 인도네시아 대표적인 도시 및 산업단지 개발회사이다. 인도네시아 부동산개발회사로서는 최초로 94년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상업·주거용 부동산 및 산업 인프라 개발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사업시행을 전담할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대원 측은 자본금을 출자하고 자바베카 측은 토지를 현물 출자하게 된다. 두 회사는 빠르면 올해 상반기 중 법인 설립 및 사업 인허가 등을 마무리하고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대원이 기존에 진출한 베트남 외의 동남아 국가로 개발사업을 확장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대원은 “앞으로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베트남을 중심으로 인근 국가에서도 다양한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원은 국내 및 베트남에서 주택, 인프라, 도시개발 등 종합개발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1972년 섬유사업을 모태로 설립돼 올해로 48년의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대원은 2017년 1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아파트 브랜드 ‘칸타빌(Cantavil)’을 통해 서울, 청주, 수도권 등 전국에 약 3만5000여세대의 고품격 아파트를 공급하고 있다.
2001년 섬유공장 설립을 통해 진출한 베트남에서도 20년 동안 주택, 인프라, 도시개발 등 수많은 성공사례를 통해 현지화에 성공한 대표적 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에는 베트남 내수시장을 타켓으로 공유오피스, 교육, F&B, 뷰티클리닉 등 플랫폼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안정적인 국내 사업과 연 7%의 경제성장률을 나타내는 베트남에서의 사업을 통해 대원은 지속가능한 회사로서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박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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