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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으로 성공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 정직하기”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0/02/21 [16:30]
▲ 김중배. 본지 발행인 겸 편집인. 조명평론가.     © 한국건축신문

나라는 달라도 사람들이 이 세상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이나 궁금증은 대개 비슷합니다. 예를 들어서, 어느 나라나 초등학교 학생들이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3가지라고 합니다.


첫째, 이 우주는 누가 언제 어떻게 만들었느냐는 것. 둘째, 지구는 언제 생겼느냐는 것. 셋째, 지구상에 사람이 등장한 것은 언제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런 질문들의 공통점은 우주를 떠도는 지구에서 사람으로 태어났다면 누구나 알고 싶은 ‘원초적이고 본질적인 의문’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사업가의 길을 걷고 있는 기업 경영자들에게도 꼭 알고 싶은 것들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어떻게 해야 기업이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기업인 앞에 놓여 있는 ‘4개의 길’
사실, 사업을 하는 모든 기업인에게는 ‘4개의 길’이 있습니다. 첫째는 자기가 하는 사업 분야에서 ‘1등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1등은 아니더라도 적자는 내지 않는 ‘흑자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셋째는 1등 기업도 못 되고, 이익도 못 내는 ‘적자 기업’이 되는 것이지요. 넷째는 ‘적자 기업’에서 영영 탈출하지 못한 채 ‘망한 기업’으로 끝을 맺는 것입니다.

 

이 ‘4개의 길’가운데 기업 경영인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것은 첫 번째 ‘1등 기업’이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바로 이 대목에 사업의 ‘재미있는 부분’이 숨어 있습니다.


그것은 똑같은 조건의 두 사람이 같은 분야에서,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같은 조건으로 사업을 시작해도 누구는 성공하는 반면에 누구는 성공하지 못하는 결과가 벌어지기 십상이라는 것입니다. 기업의 경영자들이 “어떻게 하면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느냐?”면서 머리를 싸안는 이유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34년의 현장 경험’으로 깨우친 ‘조명 기업의 5대 성공 조건’
그렇다면 기업은 어떻게 해야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특히 조명 기업이라면 어떻게 해야 성공한 기업이 될 수 있을까요?


그래서 “국내 조명 기업의 경영자 분들이 이런 궁금증을 푸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2020년 새해를 맞아 제가 지난 30년 동안 국내와 해외의 취재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했던 점들을 바탕으로 정리한 것이 이번 신문 1면을 통해 공개한 ‘2020년대 한국 조명 기업의 5대 성공 조건’입니다.


그 ‘5대 성공 조건’을 순서대로 정리하면 ▲기본 ▲시장 ▲고객 ▲정직 ▲소통이 됩니다.

 

쉽게 말해서 “조명 기업의 갖춰야 하는 기본을 제대로 갖추고, 시장의 변화에 적응하고, 고객에게 제품으로 만족을 주고, 어떤 상황에서도 정직하고, 기업의 생존과 발전,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사람(고객)과 활발하게, 깊이 있게 소통을 한 조명 기업들이 결국에는 성공을 하더라”는 얘기입니다.


사실 1989년 3월 10일에 제가 ‘조인미디어그룹’을 설립하기 3년 전부터 저는 업무상 이유로 국내 조명업체들과 만나 왔습니다. 그러니 저와 국내 조명업계, 조명업체와의 인연은 올해로 34년이 되는 셈입니다. 그동안 저는,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소위 “성공했다”는 조명업체들을 수도 없이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조명업체 가운데 지금까지 남아 있는 업체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성공했다”는 얘기를 듣던 조명 업체 대부분이 결국은 사업에서 실패해 조명업계와 조명시장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저는 그 이유를 이 기업들이 ‘조명 기업의 5가지 성공 조건’을 몰랐거나, 알면서도 실천을 하지 않았기 때문은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제일은 ‘정직’이라”
아마 어떤 분들은 제게 이렇게 물을지도 모릅니다. “앞에서 말한 5개의 성공조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딱 하나’만 꼽는다면 어떤 것이냐?”고 말입니다.


만일 그런 분이 계시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4번째 ‘정직’을 꼽겠습니다. ‘5개의 성공 조건’ 중에서 ▲기본 ▲시장 ▲고객 ▲소통은 1개나 4개를 잃는다고 해도 노력하면 다시 채울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직은 한 번 잃으면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잃을 뿐만 아니라, 두 번 다시 회복할 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제가 ‘정직’을 꼽은 이유입니다.


그래서 “기본, 시장, 고객, 소통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정직’을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요즘 시장과 고객의 주류(主流)를 차지하고 있는 ‘2030 밀레니얼 세대’와 ‘3040 제트(Z) 세대’들은 누가 자기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고 합니다. 만일 이런 세상 사람들의 말이 믿어지지 않으시다면, 그동안 거짓말을 했다가 들통이 나서 불매운동을 당하거나 그 결과 끝내 문을 닫은 업체가 얼마나 많은 지, 잠깐 짬을 내서라도 한 번 세어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김중배. 본지 발행인 겸 편집인. 조명평론가. 
 

 

기사입력: 2020/02/21 [16:30]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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