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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조명 발전, 조명인들의 손에 달려 있다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0/02/26 [12:47]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지였던 시절에 승려이자 시인, 민족 지도자로 활동했던 만해 한용운 선생은 “어떤 나라도 남의 나라를 망하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먼저 그 나라가 스스로 망하게 된 뒤에 남의 나라가 침략해서 그 나라를 망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뜻이었다.


만해 한용운 선생이 그 당시 나라를 잃은 이 땅의 국민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말은 아마도 “대한제국이 망한 것은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지 못한 국가 지도자와 국민에게 있으니 일본이 나라를 빼앗아다는 말만 하지 말고 스스로 힘을 길러 독립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짐작된다.


이와 같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말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것은 “무슨 일이 생기면 먼저 남의 탓부터 하지 말고 스스로 불철주야 와신상담하고 절치부심해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깨달음이다. 이것은 비단 한 나라의 국가 경영에 대한 사항은 물론이고, 경제의 발전이나 산업의 발전, 더 나가서 기업과 개인의 발전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조명 발전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우리는 그동안 우리나라의 조명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한국의 3조명이 발전을 하려면 국가가 나서서 조명산업을 육성해야 한다. 그런데 정부가 그러지 않고 있다”는 말을 해왔다.


물론 조명산업은 우리나라의 산업을 구성하는 한 분야이고, 조명이 국민들의 생활환경과 육체적, 심리적,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큰 것이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 국가와 정부는 마땅히 조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그러려면 우선 우리나라 조명의 근간인 조명산업을 제대로 발전시켜야 한다. 그러자면 조명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과 법률부터 정비하고 예산을 마련해 투입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정부가 이런 일들을 제대로, 올바르게 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렇게 부족한 부분, 제대로 못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 우리나라 조명업계와 조명기업들로서는 지적하고, 정부의 시정과 분발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정부에 대해 “무엇을 해달라”고 요구하기에 앞서 우리나라 조명 분야에 몸 담고 있는 ‘조명인(조명인)’ 들이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것은 조명인들이  앞장서서 우리나라 조명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방안’을 먼저 생각하고 잘 다듬어서 즉각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 일단 실행에 들어가는 일이다. 그러면서 정부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를 파악해서 왜 그렇게 해야 하는가를 설득할 구체적인 데이터와 방법까지 정부에 제시하는 일이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가서 가칭 ‘조명산업발전기본법’과 같은 법안의 초안까지 만들어 국회와 정부기관에 제시를 해준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그 전에 국회와 정부,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명의 중요성과 조명산업 육성의 필요성, 조명의 생활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이런 일들이 먼저 우리나라 조명업계 안에서 자발적으로 이루어진 뒤에 정부가 도와줄 일을 제시해 관철시키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가장 현실적인 ‘우리나라 조명의 발전’을 이룩할 접근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서양 속담에 “하늘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스스로 돕는다는 말의 속뜻은 스스로 노력한다는 것이다. 이런 이치는 우리나라 조명산업, 나가서 조명 전체의 발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적용이 될 것이다. 

 

기사입력: 2020/02/26 [12:47]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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