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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준비하는 기업’만이 성공한다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0/02/26 [12:59]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한국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물론이고, 세계적인 경제학자들의 생각도 대체로 같았다.


비록 출생 인구가 감소하고 노령화가 심화되고, 중국 같은 새로운 경쟁국가가 나타나 추격을 한다고 하더라도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우세했다. 10년 안에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돌파하고 선진국 대열에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런 ‘긍정적인 전망’은 이제 말 그대로 ‘과거의 일’이 됐다. 지금 우리나라가 직면한 현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6개 회원국 중 최하위권에 속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2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19년 우리나라의 명목성장률은 1.4%로 OECD 회원 36국 가운데 34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것은 노르웨이(0.5%), 이탈리아(0.8%)에 이어 최하위 수준이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의 명목성장률이 1%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IMF 외환 위기가 발생했던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참고로 2019년 OECD 36개 국가의 평균 명목성장률은 3.5%였다. 이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2019년 명목성장률 1.4%는 OECD 국가의 명목성장률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명목성장률은 2017년 OECD 국가 중 16위(5.5%)였으나, 2018년 29위(3.1%)로 떨어진데 이어 2019년에 34위까지 18계단이나 하락한 상태이다.


이런 2019년도 OECD 국가의 명목성장률 데이터는 우리나라의 현재 상황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객관적인 자료라고 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나라가 경제적인 위기에 빠졌다는 얘기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중소기업, 특히 조명업체들이 느끼는 어려움은 갈수록 늘어나기만 하는 중이다. 몇 년 동안 계속 오른 최저임금과 각종 세금, 4대보험료, 각종 준조세, 부동산 임대료, 소재와 부품 가격으로 인해 국내 조명업체들은 수지를 맞추기 어려운 지경으로 내몰리고 있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 하락, 4·15 국회의원 선거,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까지 겹쳤다. 해외의 상황도 미국-중국 간 무역 분쟁, 미국-유럽 간 무역 분쟁, 중남미 국가들의 정치 혼란, 중동 지역 국가 간의 대립 격화 등 악재(惡材)가 쌓여가기만 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뚫고 나갈 틈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 보면 국내 조명 기업들의 앞날이 밝다고만 하기 어렵다. 오히려 앞으로 닥쳐올 어려움에 대비해 준비할 것은 준비하고, 바꿀 것은 바꾸고, 버릴 것은 버리면서 저마다 살 길을 찾는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각오를 다질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직하고 국내 조명업체들을 위하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국내 조명 기업들은 당분간 “앞으로 닥쳐올 위기를 피할 수 있는 기업은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각자 자기가 처한 현실에 맞는 ‘최적의 각자도생의 길’을 마련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하겠다. 오직 그것만이 지금 국내 조명업체들이 할 수 있는 선택지가 아닐까 생각한다.   

 

기사입력: 2020/02/26 [12:59]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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