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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미디어그룹’의 ‘창사 31주년’을 맞이해서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0/03/24 [16:40]

 

 

이 세상에서 가장 바쁜 직업 가운데 하나가 언론사의 기자가 아닐까 생각한다.


대부분의 언론사 기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출근 시간과 퇴근 시간, 토요일과 일요일의 구별도 없이 매일매일을 취재와 기사 작성, 편집과 신문 제작에 매달려 산다. 그러다 보면 시간이 가는 지, 하루가 어떻게 흐르는 지, 오늘이 토요일인지 아니면 월요일인지도 모른 채 하루를 보내고 한달을 보내고 1년을 보내는 것이 일상다반사(日常茶飯事)처럼 돼버리고 만다.


이렇게 수많은 세월을 일에 파묻혀서 보내기는 언론사도 마찬가지다. 당장 눈앞에 다가오는 마감일과 신문, 잡지의 발행일을 따라 움직이다보면 1년, 2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만다.


이렇게 정신없이 시간과 세월을 보내다 보니 ‘조인미디어그룹’이 어느새 창간 31주년을 맞이했다. 독자 여러분이 익이 하시는 바와 같이 대한민국 최초, 대한민국 유일의 조명 전문 언론기관인 ‘조인미디어그룹’이 설립된 것은 지난 1989년 3월 10일의 일이다.


창립 이후  ‘조인미디어그룹’은 1989년 4월 24일 대한민국 유일의 조명 디자인 잡지인 ‘조명과 인테리어(창간 당시의 제호 : 월간 조명)’을 창간했고, 2003년 1월 6일에는 대한민국 최초, 대한민국 유일의 조명 전문 신문인 ‘한국조명신문(창간 당시의 제호 : 한국조명산업신문)’을 창간했다.


또한 2009년 4월 9일에는 대한민국 최초, 대한민국 유일의 LED 전문 신문인 ‘한국LED산업신문’을 창간해 지금까지 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조인미디어그룹’이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도한 일들은 또 있다. 1996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조명업계 디렉토리인 ‘한국조명총람’을 출판했고, 1993년부터는 우리나라 조명 사상 최초로 ‘해외조명전시회 참관단’ 행사를 시작해서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2014년에는 ‘대한민국 조명의 날’과  ‘대한민국 조명대상(大韓民國 照明大賞)’을 제정해 올해까지 모두 3번의 행사를 개최했다.


오늘 이렇게 ‘조인미디어그룹’이 창사 이래 해 온 일을 정리해 보는 것은 “우리가 한 일을 자랑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다만 창사 이래 단 한 번도 창립기념일에 아무런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자리를 빌어서  지금까지  ‘조인미디어그룹’이 걸어 온 길을 다시 한 번 상기해 보자는 것이다.


사실 30년이 넘는 동안 ‘조인미디어그룹’이 한 번도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하지 않았던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다. 그것은  “국내 조명업계를 구성하는 조명업체 중 80% 이상이 중소기업과 영세 소기업인 현실을 감안할 때 조명업체들의 협찬과 후원을 받아서 ‘창립기념일 축하 행사’를 개최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보니 창사 30주년을 넘기고 또 다시 1년을 맞이하면서도 변변한 ‘창립기념행사’를 한 번도 열지 못한 것이다.


그렇지만 ‘창립기념일’을 맞이하는 마음마저 마냥 무덤덤한 것은 아니다. 다만 올해는 “이렇게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우리 회사가 아직 생존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는 생각이 평소보다 더욱 강하게 드는 것만큼은 어쩔 수가 없다.


우리 ‘조인미디어그룹’은 창사 이래 많은 ‘국내 조명업체들과 똑같이’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해 왔다. 특히 신문과 잡지를 발행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수준 이상으로 조명업체들에게 ‘광고’와 ‘후원’, ‘협찬’을 받아 경제적인 이익을 얻지 않는다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왔다.


우리가 신문이나 잡지 같은 매체를 발행하는 것은 오직 한국의 조명산업과 조명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조명을 통해 국민들의 생활환경을 향상하려는 데 있는 것이지, 언론사업을 내세워 많은 매출을 올리고 이익을 창출해 더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러한 우리의 마음가짐과 자세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다만  ‘조인미디어그룹’이 앞으로는 ‘대한민국 최초, 대한민국 유일의 조명 전문 언론사’로서의 역할에 더 충실하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을 희망하고, 또 그러기 위해서 더욱 분발할 것을 독자 여러분 앞에서 다짐할 뿐이다.


31년 동안 변함없이 성원해 주신 독자 여러분과 광고주 여러분, 그리고 모든 조명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사입력: 2020/03/24 [16:40]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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