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강진군은 초등학교 주변에 ‘노란색 신호등 설치사업’을 실시 중이다.(사진제공=전남 강진군청)     © 한국건축신문

최근 국내에서는 어린이들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책이 속속 마련돼 실시되고 있다. 매년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숨지는 일이 끊이지 않는 바람에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법률을 제정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어린이를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다.

이와 관련해서 전남 강진군이 강진경찰서와 함께 초등학교 주변을 대상으로 노란색 신호등 설치사업을 실시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강진군이 추진 중인 ‘노란색 신호등 설치사업’은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의 시인성을 개선해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기존의 검은색 신호등과 달리 신호등에 노란색을 입혀 신호등이  구별이 잘 되도록 해서 차량 운전자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쉽게 알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그 결과 운전자들이 자동차 운행에 주의를 기울여 어린이의 교통안전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이에 대해 강진군은 올해 강진읍 동초등학교와 계산초등학교, 도암면 도암초등학교 등 총 11대 신호등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강진군은 앞으로 모든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신호등을 순차적으로 확대 설치해 어린이가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차량 운전자가 더욱 안전하게 운전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교통약자인 어린이들을 보호하고 배려하는 교통환경 조성에 강진군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