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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루체, ‘성능·품질·디자인이 우수한 상업용 조명기구’ 로 앞서 간다
공기역학적인 구조로 LED 열 발산시키는 '에어로 스포트라이트' 자체 개발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0/07/10 [17:52]

 

▲ (주)이노루체의 어홍경 대표이사.(사진=김중배 大記者)     © 한국건축신문

1992년 한국과 중국이 국교를 맺은 이후 두 나라의 조명업체들은 빈번하게 왕래하면서 서로 협력관계를 맺어왔다.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 업체들은 중국의 저렴한 부품을 수입해서 완제품인 조명기구를 만들어 국내 시장에 판매했고, 중국 업체들은 한국 업체들을 새로운 바이어로 삼을 수가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조명업체들이 중국 업체와의 가격경쟁에 밀려 국내에서 제품을 생산하기보다는 중국 업체로부터 OEM으로 생산해 들여오는 사례가 많아진 것이다.


이런 흐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는 조명기구를 자체적으로 설계해 직접 생산, 공급하는 조명업체들이 아직 남아 있다. 한국 조명 제조 산업의 명맥을 잇고, ‘메이드 인 코리아 조명기구’의 최전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런 국내 조명업체들의 노력은 분명 우리가 주목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


그런 ‘메이드 인 코리아 조명업체’ 가운데 하나가 경기도 부천시 석천로 397 부천테크노파크 쌍용3차 302동에 자리 잡고 있는 (주)이노루체(대표이사 : 어홍경)이다.


(주)이노루체의 어홍경 사장은 국내 조명업체에서 근무하다가 2004년 (주)이노루체를 설립해서 독립했다. (주)이노루체의 사업내용은 전구, 램프 및 조명장치 도매업이다. 조명기구로는 트랙용 조명기구, 루버형 조명기구, LED 다운라이트, LED 평판 조명기구, LED터널등기구, LED 투광등기구 등을 생산, 공급한다.


(주)이노루체의 특징은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상업공간에 설치하는 LED 다운라이트와 같은 상업용 조명기구는 제품의 사이즈를 작게 만들고, 조명기구에서 발생하는 열을 빨리 외부로 방출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하며, 디자인이 최대한 아름답게 만들어내고 있다.


이런 (주)이노루체의 노력을 잘 보여주는 제품 가운데 하나가 ‘차세대 스포트라이트’라는 콘셉트로 자체 개발한 트랙형 제품인  ‘에어로 스포트라이트(Aero Spotlight)’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첫째, 기존의 제품에 비해서 사이즈가 작은 컴팩트형 제품이라는 점이다. SMPS 분리형 일반 스포트라이트에 비해서 폭과 높이가 약 25% 정도 작아졌다. 또 기존에는 조명기구 밖에 부착시켰던 SMPS 부분을 스포트라이트 몸체 안으로 내장시켜서 트랙에 설치했을 때 한결 깔끔해 보인다.


둘째, 공기역학적인 구조로 설계돼서 조명기구 내부에서 발생한 열이 외부로 빠르게 배출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런 효과를 내기 위해서 어홍경 사장은 스포트라이트에 공기가 들어갔다가 나가는 2개의 공기출입구를 만들어 아래쪽으로 들어온 공기가 대류현상에 따라 위쪽 출구로 나가면서 led 스포트라이트 내부에서 발생한 열이 자연스럽게 외부로 방출되도록 했다. 


셋째, 조명기구 디자인에 최대한 신경을 써서 조명기구를 켜지 않았을 때도 스포트라이트 자체가 오브제(Object)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밖에도 ‘에어로 스포트라이트’의 장점은 많다. 기본 고정장치에 메탈 고정장치를 옵션으로 추가해서 더욱 강력하고 안전한 2중 트랙 고정 시스템을 채택한 것이나, 스포트라이트의 목(Neck) 길이, 소비전력, 색상 등을 상담 후 맞춤 제작할 수 있다는 점, 국내산 고품질 LED와 SMPS를 사용했으며,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으로 KS 및 KC인증을 취득한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런 ‘에어로 스포트라이트’를 개발하기 위해서 어홍경 사장은 목업(Mock up)을 수 차례 수정하고, 금형도 많은 비용을 투입해 고급 전자제품 금형을 만드는 업체에서 제작하는 등 정성을 다 기울였다.


그 결과 ‘에어로 스포트라이트’는 독일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국제조명전시회’에 출품되는 해외 업체의 제품 수준으로 기능, 성능, 품질, 디자인이 향상되었다.


‘에어로 스포트라이트’를 이처럼 하이엔드급(High-End Class) 제품으로 만든 이유에 대해서 어홍경 사장은 “조명기구는 단순하게 어둠을 밝히는 제품이 아니라, 조명기구를 켜지 않았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바라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오브제(Object)이기 때문에 낮에 보아도 아름답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조명기구의 오브제로서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홍경 사장은 프로젝트 하나를 담당하게 되어도 전체 건축과 인테리어, 그리고 조명 간의 조화가 훌륭하게 이루어진 공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주)이노루체와 어홍경 사장의 ‘스타일’에 공감하는 건축가와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명 디자이너들이 (주)이노루체의 약진을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주)이노루체의 조명기구 디자인 역량은 이미 국제 무대에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2015년에 LED 루버 조명기구인 ‘나리 시리즈(Nari Series)’로 ‘레드닷(Reddot)어워드’를 받은 것이다.

 

그 해에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 LED/OLED 전시회’에 참가해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선을 보였던 이 ‘나리 시리즈’는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LED 조명기구이다. 꽃잎을 형상화한 반사갓으로 깨끗한 빛을 내게 하고, 각각의 반사갓들을 이음새 없는 콤팩트한 구조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광효율 120lm/W를 구현한 고효율 제품으로서, 브라켓이나 와이어 등 부속품들과 결합시켜서 직부, 펜던트, 레이스웨이 등으로 다양한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시킬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주)이노루체는 요즘 조명회사답게 잘 다듬어진 환경을 갖추고 있는 회사로 이름을 얻고 있다. (주)이노루체는 얼마 전 지금의 자리로 회사를 이전하면서 사무실 인테리어를 전문 업체에게 맡긴 적이 있다. 이렇게 해서 인테리어를 시공한 (주)이노루체의 회사 내부 모습이 인터넷을 통해 소개되면서 “어느 회사 사무실이 이렇게 멋있느냐?”라는 화제를 모은 것이다.


이에 대해서 어홍경 사장은 “사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무실의 인테리어를 전문 업체에게 의뢰했는데 그 덕에 생각하지도 않았는데 유명세를 탔다”고 설명했다.


최근에 불고 있는 ‘코로나19’와 관련해서 “운이 좋게도 ‘코로나19’의 위기를 피해갈 수 있었다”면서 “조명업체들이 제품 개발과 판로 개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하루빨리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20/07/10 [17:52]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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