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아 만조니 38’의 외부조명 플랜.(사진제공=스튜디오 카베론 카로피) © 한국건축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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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탈리아에서는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건축, 인테리어, 조명 리모델링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화제의 프로젝트는 ‘비아 만조니 38(Via Via Manzoni 38 : 만조니 38번가)’이다.
스튜디오 카베론 카로피(Studio Caberlon Caroppi)의 ‘비아 만조니 38’ 프로젝트는 주로 호텔을 다루는 이탈리아의 디자인 업체인 밀라네제(Milanese) 스튜디오가 지금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현장이다.
이 건물의 소유자는 부동산 업체 시타 모데르나(Citta Moderna)이다. 이 회사는 일반적으로 주거용 부동산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독창적인 건물을 찾고 있었다. 이 건물에 대한 시타 모르데나의 초기 목표는 만조니(Manzoni)와 보스고스페쏘(Borgospesso) 사이에 있는 이중(二重)의 뷰(View)가 있는 공간, 큰 입방체의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것이었다.
이 건물의 1층은 최고급 브랜드와 상업 비즈니스 업체가 임차하고 있었으며,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고급 주거 단위를 실현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면 이 건물은 밀라네제 밀리에유(Milanese milieu)의 부유한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건물은 최종적으로 사무실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게 됐다.
◆1970년대에 개조된 공간을 재개발하는 작업
이 프로젝트에 대해서 치아라 카벨론(Chiara Caberlon)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들은 우리 프로젝트를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제는 우리에게 너무 어려웠습니다. 특히 70년대의 ‘개입’으로 인해서 영향을 받은 모든 내부 공간에 대해 재개발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프로젝트는 특별히 어려운 과제였습니다. 우리는 건물의 입구에 우아함과 명성(名聲)을 가미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내부 조명 디자이너와 함께 수행한 외관조명에 대한 연구를 통해서 우리의 임무가 확대되었습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외관에 역동적인 빛을 가진 최초의 역사적인 건물을 실현하고자 했습니다.”
치아라 카벨론의 말에 따르면, 이곳의 외부조명 시스템은 어두운 시간 동안에 정면의 중앙에서 시작해서 정면의 전체조명이 이루어질 때까지 높아지는 장치에 의해 실행된다. 이 특별한 효과는 19세기 외관의 모든 건축적 측면에 큰 역동성을 부여해서 밀라노 패션 및 디자인 위크와 같은 다양한 행사와 도시의 기타 행사와 연계시킨다.
이를 위해 펜타와 공동으로 윙 시스템(Wing system)을 구축해서 건축조명 전용 섹션을 만들었다. 구멍이나 통로를 방해하지 않고 다시 칠하는 정면에는 동일한 색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면의 건축 세부 사항에 삽입된 현 코스에 맞는 작은 프로파일이 만들어졌다. 이것은 저녁 동안 건축 요소의 밑줄부터 시작해서 지속 가능한 비용과 최소한의 시각적 영향으로 시나리오를 생성한 흥미로운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정신으로 프로젝트에 접근했습니다. 치아라 카벨론(Chiara Caberlon)은 외부에서 시작해ㅔ서 내부로 나가면서 개성이 없는 공통 영역에 대한 작업에 초점을 맞추고 보다 현대적인 의미로 모든 것을 변화시키고자 했습니다."
◆‘비아 만조니’의 외관에서 ‘보르고스페쏘’의 외관으로 전환
이 프로젝트는 쉽게 말해서 “폐쇄된 일부의 창을 다시 여는 프로젝트”였다. 나중에 이곳의 공간은 중요한 차원의 식물, 아마도 목련으로 완성될 것이다. 또한 돌로 만든 '고대' 의 바닥재도 재배치된다.
한편 이곳에서 내부에 대한 접근 방식은 매우 중요시된다. 이곳에는 불행하게도 건물의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작업을 통해서 수년 동안 빈약한 마감재가 추가되었다.
무엇보다 ‘고객’은 예산과 관련해서 명성(명성)과 명성을 되찾아 과거와 미래 사이에 있는 솔루션을 요구하고, 다른 역사적인 것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특정한 역사적 기간과의 거리를 유지하려고 한다. 그것은 이 장소와 관련이 없는 표준화된 관행에 의존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역사적인 계단 옆에는 클링커 타일이 있었고 리놀륨이 있는 베네치아 테라스가 있었다. 그러나 이런 과거에 속한 모든 것은 제거될 것이다.
비아 만조니 38와 관련해서 치아라 카벨론(Chiara Caberlon)은 이런 결론을 내렸다.
“우리는 여러 시대 사이의 '접착제'를 찾아야했고, 여전히 역사와 관련이 있는 물질을 찾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우리는 대리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물 내부에 이미 존재하는 디테일을 기억하며, 철근을 제거하고 따뜻한 황동을 삽입했습니다. 과거의 마감재는 현대적인 마감재로 수정되었습니다. 3/4의 임차인이 패션의 세계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우리는 이곳에 역동적인 공간, 진정한 '패션‘ 공간을 실현하려고 합니다.
우리 프로젝트는 건물의 본질에 가장 적합한 재료의 정신으로 현대적이고 현대적인 언어로 우리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2020년 말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런 내용들을 종합해 보면, ‘비아 만조니 38’은 매우 독특한 건축, 인테리어, 조명 디자인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이런 프로젝트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직접 작업에 참가하고 있는 디자이너를 통해 살펴보는 것은 조명 디자이너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기회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김중배 大記者. 조명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