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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일 버스공영차고지에 약 1000호의 청년, 신혼부부 주택 ‘컴팩트시티’ 조성
2021년 하반기 착공, 2024년 조성 완료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0/08/16 [12:07]

 

▲ 서울시에서는 주변과 단절없이 연결되는 행복주택을 구상.(사진제공=서울시청)     © 한국건축신문

매일 200여 대의 버스가 드나들었던 ‘강일 버스공영차고지’가 축구장 3.5배 규모의 대규모 도시숲과 약 1000호의 청년, 신혼부부 주택, 생활SOC가 어우러진 ‘컴팩트시티’로 탈바꿈한다.


기존 버스차고지는 지하?실내 차고지(지하 1층~지상 1층)로 자리를 옮긴다. 차고지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차고지에서 발생하는 소음?매연을 공간적으로 원천 차단해 상부의 공원과 주거공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서울시는 강일 컴팩트시티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컴팩트쎄타, Compact θ’(㈜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삼안+㈜삼우전기컨설턴트)를 7월 17일 공개했다.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내년 초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 '24년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당선작은 총 3만5804㎡ 부지에 인근 주거지(동측)에서 도시고속도로(서측) 방향으로 상승하는 모양의 ‘경사형 도시숲’을 조성하고, 도시숲을 중심으로 지하와 지상으로 다양한 시설을 입체적으로 배치하는 컴팩트시티를 제안했다.


‘컴팩트 쎄타(Compact θ)’는 강일의 도시경관은 수평 교통 인프라와 수직 주거양식으로 구성된다. ‘컴팩트쎄타, Compact θ’는 수직과 수평의 기존 도시질서에 사선의 공간을 추가하여 구현된다. 공공을 향해 비스듬히 들어올린 대지는 경사지형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도시의 흐름을 유도하여 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중심공원이 된다.


경사형 도시숲은 부지 면적의 70%에 달하는 2만5000㎡ 규모로 생긴다. 인근 주거지와 강일 컴팩트시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도시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차단하는 자연 방음막 역할을 수행한다. 도시숲 하부의 버스차고지는 첨단 공조설비와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한 ‘스마트차고지’로 건립된다.


현재 강일 버스차고지는 버스운수업체 5개사(버스 264대), 약 763명의 종사자가 이용하고 있는 평면적 시설이다.


공원 상부에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총 945세대의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최고 29층 높이의 3개 동으로, 동 간 거리를 충분히 확보해 공원의 개방감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건물 1~3층에는 체육시설, 도서관 등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모두 이용하는 생활SOC가 들어선다.


이번 국제설계공모는 총 2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강일 컴팩트시티가 기존 버스차고지를 입체화하는 새로운 도시공간 모델인 만큼, 심사는 혁신적 공간계획 , 창의적 건축설계,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오픈스페이스 계획 등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졌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 과정은 SNS를 통해 생중계됐다.


국내·외 유명 건축가와 도시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차(제안서 심사), 2차(작품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과 최우수, 우수, 장려 작품을 선정했다.


공원(그린허브) :  누구나 쉽게 인지할 수 있고, 부담 없이 접근 할 수 있는 공원 조성을 위해 보행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경사형 공원을 조성했다.


공원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 모두가 맘껏 활용하는 도시의 중심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행복주택의 주동 개수를 최소화하고, 개방적인 공원의 면적을 최대화함으로써 공공성을 확보했다. 환경정화 기능식물 선정 및 저영향 개발 기법을 도입을 통해 친환경, 지속 가능한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청년과 신혼부부를 입주 대상으로 하는 행복주택은 입주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단위세대 계획과 공간 가변성을 극대화한 코어시스템, 수직적으로 확장된 커뮤니티 밴드를 통해 만남, 소통, 그리고 교류가 삶의 중심이 되도록 하였다. 24층~29층의 3개동으로 계획하여 동수를 최소화 했으며, 동간거리를 최대화하여 공원의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북측세대는 한강 조망권을 확보 될 수 있도록 했다.


행복주택의 커뮤니티 시설은 일상 사용성을 고려해 돌봄카페, 오픈키친, 런드리카페 등의 공유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계단을 통해 수직으로 연결되고 확장되는 입체 가로로 전통적인 길 중심의 마을 커뮤니티가 회복되도록 했다.


행복주택은 청년1인 가구부터 신혼부부를 고려해 20㎡~59㎡으로 다양하게 구성되도록 했다. 중심코어를 중심으로 라멘구조와 모듈시스템을 적용하여 향후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른 리모델링이 가능하도록 했다. 


생활SOC는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체육시설, 어린이 놀이터와 도서관 등의 필수생활시설, 실버센터 및 창업지원센터 등의 생활밀착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세부 공간 계획은 향후 거버넌스 형태로 구성되는 주민 협의체에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경사형 공원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다양한 레벨에 분산 배치하고 지역주민이 편리하게 접근 및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공성을 구현하는 도시공간의 새로운 모델을 제안했다. 


버스차고지 : 지하에 박차시설, 지상에 승하차장·관리시설 및 지원시설을 기능에 맞게 배치해, 행복주택의 독립성은 확보하면서도, 생활형SOC와는 적절히 연계되도록 하였다. 정비 및 도장 공간은 실내에 배치하여 소음, 분진에 따른 민원을 방지하고, 첨단 공조 설비와 신재생에너지 적용으로 혹한기/혹서기 실내 작업환경 개선 및 시설운영비용 절감이 가능토록 하였다.


강일차고지는 생활형SOC와의 입체적 계획으로 지역주민의 편의를 제공하고, TOD허브로서 시내버스 이외에도 도시의 다양한 이동수단과 연계되는 모빌리티 스테이션으로 조성해 도시공간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사업은 교통?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속 저이용 유휴부지를 활용해 혁신적 디자인의 공공주택+생활SOC 복합모델을 선보이는 서울시 ‘컴팩트 시티(Compact City)’ 사업 중 하나다.

 

서울시는 앞서 신내 북부간선도로, 연희 교통섬, 증산 빗물펌프장, 장지 공영차고지를 활용해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컴팩트시티 모델을 연이어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2018년 말 발표한 주택 8만호 추가 공급계획과 ,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저이용되고 있는 공공부지에 주거, 여가, 일자리가 어우러진 시설을 복합 개발하고, ‘도시 재창조’의 관점에서 주민 삶의 질과 미래도시 전략까지 고려한 공공주택 혁신모델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저이용되고 있는 기존 차고지를 재생해 도시공간을 재창조하고,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SOC를 병행 설치해 공간복지를 실현하며, 다양한 도시적 기능이 복합된 콤팩트시티를 조성하는 새로운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강일동 차고지부지 일대가 젊음이 넘치는 활기찬 도시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소원 기자

 

 

 

기사입력: 2020/08/16 [12:07]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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