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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한 ‘한강난지캠핑장’ 일대를 전면 리모델링
다양한 캠핑문화를 즐길 수 있는 캠핑장으로 바꿔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0/08/21 [09:06]

 

 

▲ 서울시가 노후한 ‘한강난지캠핑장’ 일대를 전면 리모델링한다.(사진제공=서울시청)     © 한국건축신문

서울시가 시설이 낡은 한강난지캠핑장 일대 2만 7000㎡를 12년 만에 전면 리모델링해 다양한 캠핑문화를 즐길 수 있는 캠핑장으로 바꾼다. 이 곳은 내년 봄에 다시 개장한다.


◆리모델링의 방향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서 한강난지캠핑장은 캠핑면수를 줄여 캠핑면당 면적이 38% 넓어져서 보다 쾌적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텐트부터 침대, 식기세트 등 캠핑도구를 챙겨가지 않아도 되는 ‘글램핑존’을 비롯해 ‘캠프파이어존’, ‘바비큐존’이 새롭게 생긴다. 자연성 회복을 위해 총 1만 7987주의 수목을 심고,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실개천’도 조성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7월 7일부터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재개장 시기는 내년 4월이다. 이 공사를 위해 기존 난지캠핑장 운영은 지난 6월 28일 종료했다. 난지캠핑장은 뛰어난 접근성으로 연평균 약 16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도심 속 휴식처다. 하지만 조성된 지 12년이 지나 시설이 낡고, 사시사철 설치돼 있는 텐트의 위생 문제, 텐트 간 좁은 공간으로 인한 인원 밀집 등의 문제가 제기돼왔다.


◆리모델링의 내용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적극 반영해 한강난지캠핑장을 리모델링한다. 핵심은 쾌적한 공간 조성, 다양한 캠핑문화 도입 ③다채로운 즐길거리 ④풍부한 녹지 확보다.


첫째, 캠핑면수를 줄여(172면 → 124면) 텐트 간 공간을 여유롭게 확보, 밀집된 환경을 개선한다. 면수가 준만큼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공간을 확대해 총 수용인원은 14% 정도(970명 → 832명)로 크게 줄어들지 않도록 했다.

 

특히 26개 화덕이 있는 별도 ‘바비큐존’을 설치한다. 기존엔 캠핑장 어디서든지 고기를 구울 수 있었다면, 이제는 캠핑장 이용객은 본인 텐트 앞에서, 캠핑은 하지 않고 바비큐만 즐기러 오는 사람들은 바비큐존을 이용해야 한다. 바비큐존 분리로 고기 굽는 냄새를 줄이고, 캠핑장 내 혼잡도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상시 노후텐트가 설치돼 획일화된 기존 캠핑 형태도 다양화한다. 모든 시설이 갖춰진 ‘글램핑존’(5면), 지정된 자리에서 캠핑을 즐기는 ‘일반캠핑존’(83면), 잔디밭에 자유롭게 텐트를 설치하는 ‘프리캠핑존’(36면)으로 다양화한다.


▲글램핑존 : ‘화려하다’라는 뜻의 ‘glamorous’와 ‘야영’이라는 뜻의 ‘camping’의 합성어로 고급스럽고 편리한 시설이 조성된 캠핑을 일컫는다. 캠핑할 때 필요한 여러 가지 용품이 갖춰져 있다.

 

▲일반캠핑존 : 지정된 캠핑 자리에 이용자가 자가 또는 대여텐트를 설치해 이용 할 수 있다.


▲프리캠핑존 : 잔디밭에 자유롭게 텐트를 설치해 이용 할 수 있다.


기존엔 텐트가 상시 설치돼 텐트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글램핑존을 제외한 일반프리캠핑존은 이용자가 텐트를 직접 설치?철거해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조성한다.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워진 요즘 장작불을 보며 멍하게 있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이자 캠핑족에게 유행인 ‘불멍’을 즐길 수 있도록 ‘캠프파이어존’ 5개소를 설치한다. 장미향 가득한 ‘향기정원’, 공연이 가능한 ‘야외무대’도 생긴다.


넷째, 다양한 수목 식재로 풍부한 녹지를 조성해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화장실, 식수대 등 편의시설도 보수, 개선한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공사로 인해 올 하반기 난지캠핑장을 운영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깊은 양해를 구한다”며 “도심 속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할 난지캠핑장이 캠핑문화를 선도하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기사입력: 2020/08/21 [09:06]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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