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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그린 힐링 오피스’ 시범 조성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해 바이오월, 파티션 화분을 설치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0/09/16 [18:27]

 

▲ 서울시는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그린 힐링 오피스’를 시범 조성했다.(사진제공=서울시청)     © 한국건축신문

서울시는 구청 민원실, 동주민센터와 같이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시설 5곳에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그린 힐링 오피스’를 시범 조성해 운영한 결과 실내 공기질은 좋아지고, 소음은 감소됐으며, 근무 직원들의 스트레스 대처 능력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린 힐링 오피스는 5월부터, 현재 영등포구청 푸른도시과 사무실, 광진구청 민원여권과, 서초구청 OK민원센터 여권민원실, 관악구 은천동주민센터, 강동어린이회관에 조성해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그린 힐링 오피스’의 조성 전·후 공기질 모니터링을 통해 오염물질 제거효율 등을 분석하고, 조성공간 방문자와 관리자의 스트레스지수 등도 조사했다.


‘그린 힐링 오피스’는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해 바이오월(식물공기정화시스템), 파티션 화분을 설치한 것을 말하며, 실내 공기오염물질(휘발성유기화합물, 초미세먼지 등) 농도를 낮춰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조성 전·후 공기질, 스트레스 지수 등 조사한 결과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CO2) 수치가 낮아졌고, 소음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내 습도가 50~60%로 쾌적한 상태로 조절됐고, 스트레스 대처능력 증가도 확인됐다.

 

영등포구청 푸른도시과의 경우, 조성 전에는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WHO 권고 기준(600ppm)보다 비교적 높은 712.5ppm이었으나, 조성 후에는  501.8ppm으로 210.7ppm 감소됐다.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는 조성 전보다 103.2ppb 감소하여 공기질이 개선되었다. 바이오월(식물공기정화시스템)을 설치한 후 공기정화식물이 휘발성유기화합물을 흡착한 것으로 판단됐다.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중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가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사무실 공기관리 지침기준(0.1 ppm) 보다 높은 농도인 1.06ppm이었으나 조성 후 0.59ppm 으로 0.47ppm 감소됐다.


인쇄기, 컴퓨터, 기계 마감재 등에서 발생하는 아크릴로니트릴(Acrylonitrile)이 미국 캘리포니아 환경보호청(OEHHA) 기준(0.0023 ppm) 보다 높은 60.46ppm으로로 측정되었으나 조성 후 38.32ppm으로 22.14ppm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OEHHA : California Office of Environmental Health Hazard Assessment

 

  * 공기 중 Formaldehyde 농도가 0.1 ppm 초과하면, 단기간 인체에 악영향을 미침
    → 증상 : 눈물, 눈, 코 및 목구멍에 타는 듯한 느낌, 기침, 천명, 구역질, 피부자극 등


  * Acrylonitrile의 경우 미국 ATSDR(Agency for Toxic Substances and Disease Registry)에 따르면 30분 동안 공기 중 16ppm 농도에 노출되어 CNS 증상(central nervous system; 중추신경 계통)이 발생한다고 보고됨

 

초미세먼지(PM2.5)농도는 조성 전 13.4㎍/㎥ 에서 4.1㎍/㎥ 로 10.2㎍/㎥ 감소되었으며 평균 소음은 조성 전 69데시벨(에어컨 실외기 소음, 세탁기 탈수기 소음)에서 51데시벨(사무용 기기가 작동하지 않는 조용한 사무실 소음)로 18데시벨 감소하여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는 조용한 환경이 됐다.


특히, 맥파측정기로 개인별로 검지손가락 끝의 맥파를 2분간 측정하여 스트레스 지수를 비교한 결과, 그린힐링오피스 조성 전 보다 조성 후에 코로나19 대응 현장지원 등의 업무가 기존 민원처리, 관내 환경정비 등 업무에 가중되어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증가하였는데 불구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능력은 조성 전보다 높게 분석되었고, 비교적 자율신경계 상태도 양호하게 나타났다.


바이오월(식물공기정화시스템) 설치로 인한 근무환경 변화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 스트레스 대처능력 :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얼마나 잘 적응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지표로서 같은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저항력이 있거나 건강한 사람은 스트레스 대처능력이 좋게 나오고, 몸의 저항력이 떨어져 있거나 자율신경계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스트레스 대처능력이 떨어지게 나타남, 심장박동의 변화폭이 클수록 스트레스 대처능력이 뛰어남

 

설문지법을 활용한 스트레스량을 측정한 결과 조성 전 보다 저 스트레스군이 증가(4명→14명)되고, 중 스트레스군(7명→3명) 및 고 스트레스군은 감소(6명→0명)되었다, 특히 조성 후에는 고스트레스군이 조사되지 않았는데 그린힐링오피스의 효과로 추정된다.


*BEPSI-K(Brief Encounter Psychosocial Instrument, Korea)
설문지법*으로 우울, 불안 및 스트레스척도를 활용하여 조사한 결과 바이오월 설치 전 보다 스트레스 수치가 감소되었다.

 

*DASS(Depression Anxiety Stress Scale-21)
서울시는 ‘그린 힐링 오피스’ 가 공기청청기 역할도 하고, 또한 실내 식물이 주는 치유효과와 청량감이 해당 기관을 찾는 시민과 근무자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단순히 물리적인 환경을 조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바이오월(식물공기정화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원예전문가가 정기적으로 현장을 방문해 식물보수, 설비 청소 등의 관리작업과공기질측정기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도시농업전문가, 도시농업관리사 등 관련 전문가가 식물재배 방법과 활용법을 알려주고, 원예동아리활동 등에 대한 컨설팅도 해준다.


서울시는 그린힐링오피스 조성 시범사업의 효과를 높이고 다양한 도시농업 모델이 서울시민들의 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게, 조성장소 관리담당자와 교육 희망시민들을 대상으로 공기정화식물의 미세먼지 제거효과에 대한 기초교육을 9월 8일 서초구청부터 시작해 총10회(128명)를 추진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따라 교육 규모 및 내용은 변동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미세먼지 등 도심에서 일어나는 환경문제에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공기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며, “새로운 도시농업 모델로 청정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그린힐링오피스 조성 시범사업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점차 확대, 보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기사입력: 2020/09/16 [18:27]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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