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D조명을 설치한 ‘결초보은체육관’의 내부 모습.(사진제공=충북 보은군청) © 한국건축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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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군수 : 정상혁)은 10월 7일 보은스포츠파크 일원에서 '결초보은 체육관' 준공식 행사를 갖고 체육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기념했다.
이날 준공식은 정상혁 보은군수를 비롯해서 보은군의회 구상회 의장 및 군의원, 보은군체육회 정환기 회장 및 관계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기념 식수, 주요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결초보은 체육관 건립은 부족한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보은군민의 생활 체육 여건개선은 물론 전국대회 규모의 각종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스포츠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자 추진한 사업이다.
2017년 11월 설계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2018년 6월 공사를 시작해 2020년 9월 준공하기까지 총사업비 94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4천437㎡의 다목적 체육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결초보은 체육관'은 지하 1층에 소방·자동제어 등 기계실을 두었고 지상 1층에는 선수 전용 헬스장, 체력인증센터, 다목적실, 탁구장 등이 있으며 지상 2층은 농구, 배구, 배드민턴, 핸드볼 등 다양한 구기 종목 경기가 가능한 다목적 체육관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환경오염 방지와 시설유지관리비 절감을 위해 친환경 태양광 대체에너지를 적용하고 넓은 주차공간을 비롯해 경기관람을 위한 관중석 및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갖춰 이용객의 편의를 더했다.
보은군 관계자는 "결초보은 체육관 건립으로 다양한 종목의 동호회가 더욱 활성화돼 건강하고 여유로운 문화가 조성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전국단위 체육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가 더욱 활발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결초보은체육관’과 조명
스포츠체육관은 일반 오피스빌딩에 비해 훨씬 많은 양의 빛을 필요로 한다. 그러다 보니 사용하는 전기의 전압이 높고, 소비전력도 높은 ‘고압 나트륨 조명기구’같은 제품들이 사용돼 왔다.
그러나 LED조명이 등장하면서 스포츠 조명기구의 소비전력도 대폭 낮아졌다. 그만큼 체육관의 조명에 들어가는 전기료도 줄어들었다. 게다가 LED조명은 기존의 백열조명기구나 형광등기구에 비해 제어하기도 쉽고, 특히 태양광발전과도 잘 어울린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서 새로 지은 ‘결초보은체육관’에는 LED조명기구들을 설치했다. LED조명기구는 기존의 전통조명기구에 비해서 같은 전기에너지로 훨씬 밝은 빛을 낸다. 수명도 길기 때문에 유지 보수 비용도 절약된다. 또한 빛의 연색성도 높아 태양빛 아래서 보는 것과 같이 생생한 컬러를 재현해낸다.
이런 점들을 모두 고려했을 때, LED조명기구를 체육관에 설치하는 것은 매우 현명한 선택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박소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