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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삼건축,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대상·우수상 수상
1992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0/12/09 [15:04]

 

▲ 일반 주거부문 대상을 받은 구기동 공동주택.(사진제공=간삼건축)     © 한국건축신문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국내 건축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 김태집, 이하 간삼건축)가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함께 수상하는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국토교통부, 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주택도시공사, 대한건설협회 등이 후원하는 ‘한국건축문화대상’은 ‘건축은 문화’라는 모토 아래 건축 문화 발전 및 건축 대중화를 위해 1992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국내 최고 권위의 건축상이다.


간삼건축은 올해 ‘일반 주거’ 부문(구기동 공동주택) 대상과 우수상(갤러리아 광교)을 차지했다.


◆‘일반 주거부문’ 대상 : 구기동 공동주택
대상을 받은 구기동 공동주택(서울 종로구 구기동 125-1)은 ‘관계’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지하 1층~지상 6층, 총 25세대(싱글 유닛 15세대, 더블 유닛 10세대)로 구성된 구기동 주택은 직장 동료이면서 이웃인 입주자들이 어떤 사회적 관계로 연결돼야 하는지 나름의 답을 제시한다. 현재 이 건물에는 외국인학교 교사들이 거주하고 있다.


건물 내외부의 넉넉한 ‘사이 공간’은 도시 풍경에 대응하며 이웃 간 관계를 섬세하게 조율한다. 마당으로 열린 복도, 층별 가든은 거주자들의 ‘우연한 마주침’을 일으켜 교류와 소통을 도모한다. 조금 길고 느린 진입 동선은 주택 내부의 여정을 풍부하게 만들고, ‘ㄱ’자 모양으로 깊숙이 들어선 발코니-마당-바람과 빛을 건물 안까지 가득 품을 수 있는 보이드 복도로 이어지는 공간의 연속성은 이웃 간 삶을 공유하도록 유도한다.


1인 가구용 싱글 유닛은 북한산을 배경으로 하는 거실과 남향으로 낸 침실로 아늑함과 프라이버시 보장에 초점을 맞췄다. 거실, 주방 겸 식당, 침실 2개, 화장실로 구성된 2인 가구용 더블 유닛은 거실에서 남향의 시원한 뷰를 만끽할 수 있고 주방 겸 식당은 밝은 분위기로 꾸며 아이가 있는 가족이 생활하기 알맞다.


기존 환경에 저항하지 않는 디자인도 구기동 공동주택의 특징이다. 도시, 마을, 자연 3면이 열려 있는 대지 특성을 고려해 풍경의 일부가 되고자 했다. 공공보도를 확장해 버스 정류장이 있는 담장 밖 공간을 주민들에게 돌려줬고, 콘크리트 U블록으로 구축한 벽과 로켓 향나무 등으로 이질감 없이 동네 풍경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

 

◆우수상 수상작품 : 갤러리아 광교
우수상을 받은 갤러리아 광교는 주변과 조화를 고려하면서 공간을 뒤틀고 변형하는 독창적 디자인을 통해 건축물 전체의 유쾌함을 살리려 했다.


외관은 정육면의 암석층 단면을 다양한 형태로 투사하며 시점에 따라 정형적인 파사드 모습을 하다 가도 비정형 형태의 실험적 파사드로 변신한다.

 

백화점 외부를 나선형으로 감싸고 있는 갤러리아 루프는 건물에 활력과 역동성을 부여한다. 지상 1~12층을 연결하는 유리 루프는 공간과 공간의 연결 고리로써 제 몫을 다 하고, 외관의 커튼 월은 갤러리아 광교의 공간적 의미를 확정해 도시, 자연, 사람을 잇는 특별한 역할을 수행한다.
에스컬레이터 동선 공간을 뜻하는 보이드 타워는 층별마다 다른 콘셉트로 표현돼 고유의 개성을 살렸다. 백화점 내부는 빛과 공간이 어우러지도록 구성해 혁신적이고 대담한 디자인 속에서 조화를 꾀했다. 기준층의 공용 공간은 매트하고 모던한 마감재를 사용해 깔끔한 분위기를 유도했다. 반대로 보이드 타워는 색감이 강조된 마감재를 써 공용 공간과 차별을 뒀다.


구기동 공동주택으로 대상을 수상한 김태집 대표이사는 “새로운 공간에 대한 실험과 제안이 쉽지 않은 공동주택 부분에서 간삼건축의 지속적인 도전과 실험 정신을 통해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가 깊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시상식은 11월 19일 오후 3시 서울시 서초구 건축사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시회 및 수상자 해외 건축 탐방은 실시하지 않고 시상식도 축소 시행된다.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개요
1983년 창립한 간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는 6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국내 대표 건축 설계 회사다. 합리적이고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을 통해 수많은 건축상을 받았고, 건축주에게 최고의 감동을 주는 서비스 정신으로 새로운 차원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간삼건축만의 전통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함께 성장하고, 함께 발전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스스로가 만족해야 고객이 만족한다’는 구호를 가슴에 새기고 있다.


사람을 중요시하는 간삼건축의 철학은 회사 경영 측면에서도 인재 경영, 창조 경영으로 구체화해 모든 임직원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모두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건축을 선도해 나가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한국건축문화대상 공식 홈페이지 : http://kaa.kira.or.kr
/이민우 기자

 

기사입력: 2020/12/09 [15:04]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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