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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의 ‘도시재생사업’들 … 옥외·경관조명 업체들에게 도움돼
“막대한 예산 투입, 전국 곳곳에서 활발하게 추진 중”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1/01/11 [16:15]

 

▲ 서울시 노원구청에서 설치했던 '빛의 터널'.(사진=서울시 노원구청)     © 한국건축신문

지난해부터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다양한 종류의 도시재생 사업들을 추진하면서 지방도시의 모습을 대대적으로 바꾸고 있다. 그 가운데는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들도 적지 않다.

 

사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간판 교체하기, 도시 거리에 야간경관조명 설치하기, 주민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안전 조명기구’ 설치하기, 교량에 조명 설치하기 등 조명과 관련되는 사업들도 많은 편이다.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실내 및 옥외 조명업체들에게 돌파구를 제공하고 있는 전국 지자체들의 도시재생 사업 현황과 향후 추진될 사업들에 대해 알아보자.

 

서울시는 ‘6개 지역을 희망지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부산시 남구, 부산진구도 ‘도시재생 사업’추진 예정
정부는 5년 동안 매년 100곳에 10조원씩 50조원 투입 

 

도시재생은 도시의 낙후된 지역이나 새롭게 개발을 할 필요가 있는 곳에 새로운 시설을 도입하거나 공간 환경 디자인을 실시해서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하며, 아름답고, 부가가치가 있는 장소로 업그레이드해서 활성화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과 사업을 말한다.


도시재생 사업이 기존의 도시개발 방식인 재건축이나 재개발과 다른 점은 지역주민이 주도적으로 참가하며, 점진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데 있다.


국내에서 도시재생 사업은 2013년에 ‘도시재생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시작됐다. 그 이후 2017년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뒤 '도시재생 뉴딜'이라는 이름 아래  본격화됐다.

 

문재인 정부는 2020년까지 모두 401곳을 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했다. 문재인 정부는 매년

100개 사업에 10조씩, 5년 동안 50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500개 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그 결과 2019년과 2020년에는 수많은 사업 결과가 쏟아져 나오고, 새로운 사업도 시작되면서 한층 활발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신규 사업 대상지로 6곳을 선정
서울시는 본격적인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주민 역량 강화 등 지역 내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신규 희망지 사업 대상지구로 ▲동대문구 용신동 ▲중랑구 면목본동 ▲관악구 대학동 ▲도봉구 도봉1동 ▲강서구 화곡2동 ▲중구 다산동 등 6곳을 선정했다.


‘희망지 사업’은 도시재생 사업을 시작하기 이전에, 추진 주체가 원활하고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사업이다.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의 공감대 형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주민들에게 도시재생에 대한 홍보·교육·소규모 환경개선사업 등을 진행한다.


 이번 희망지 사업 대상지는 도시·건축 분야, 공동체·사회적경제 분야 등 외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지난 10월 15일 공모를 통해 접수된 10개의 행정동에 대해 서류심사·현장실사 및 발표심사 등 다각적이고 심도 있는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

 

평가위원회에서는 재생사업에 대한 자치구 및 주민의 의지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재생사업의 목적과 비전을 갖추고 있는지를 심도 있게 살펴보았다


서울시는 “희망지 사업을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려 특색 있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이번에 선정된 6개 지역의 지원금을 늘렸다”고 밝혔다.


이번 희망지 사업의 사업기간은 12개월이며, 지원금은 지역별로 최대 1억8000만원까지 늘렸다. 지난해에는 1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다.


또한 주민모임 공간 마련, 도시재생 교육 및 홍보, 소규모 환경개선공사, 지역조사 및 도시재생 의제 발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코디네이터 파견과 같은 기존 사업은 지속하고, 지역의 인문·사회·역사문화 자원조사를 강화하여, 독특한 인적·물적 자원 발굴도 함께 진행한다.


 ‘인문·사회·역사문화 자원조사’는 해당 분야의 전문업체가 이번에 선정된 6개 지역을 대상으로 희망지사업 기간 내에 진행한다. 도시재생의 주체인 주민들이 마을의 잊혀진 유래와 역사를 재발견하고, 마을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여, 애착과 주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자원조사뿐만 아니라 해당분야의 전문가 자문도 병행해 향후 지역별 특색이 뚜렷한 재생사업으로 발전시켜 주민들의 체감과 만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서, 희망지 사업 이후 도시재생 사업에 최종 선정되지 않더라도, ‘가꿈주택’, ‘골목길재생’, ‘생활 SOC’, ‘인정사업’ 등을 지역 내에서 최대한 추진할 수 있도록 희망지 사업 생활권 범위를 행정동 단위로 설정하도록 했다.


그동안 서울시는 2016년 전국 최초로 희망지 사업 19곳을 선정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 32곳, 2018년 15곳, 2019년 10곳을 선정한 바 있다.


평가위원회는 앞으로 도시재생 시급성 및 필요성, 주민 추진역량 및 참여도, 자치구 역량 등 사업실행 가능성, 도시재생 효과성 및 파급성과, 도시재생사업의 주체인 주민들의 관심과 추진 의지를 집중 평가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게 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도시재생이 시급하고 꼭 필요한 주민들과 자치구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해서 주민이 주도적으로 마을환경을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노후 저층주거지의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KT와 함께 구의역 일대 ‘스마트재생’본격화 
서울시가 광진구, (주)KT와 함께 구의역 일대를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5G를 기반으로 한 ‘첨단산업 기술시험 테스트베드’로 조성하는 ‘스마트재생’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구의역 일대 18만㎡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활성화사업’에 따른 것이다. 인접한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내 KT가 조성 예정인 ‘ICT 첨단업무복합개발사업’과 연계해 ‘스마트재생’이란 방향을 정하고, 실행단계를 밟는 것이다.


구의역 일대는 서울동부지방법원,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이전으로 주변 상권이 침체됨에 따라 서울시가 지난 2019년 11월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했다. 광진구 내 첫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이다.


구의역 일대에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같은 콘텐츠 제작부터 편집, 체험, 유튜브 촬영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앵커시설인 ‘초실감 제작 플랫폼’이 들어선다. 디지털 분야 스타트업, 창업자, 유튜버들이 이용하면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는 구상이다.


구의역 일대 음식문화거리인 ‘미가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AR을 기반으로 한 골목상권 안내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이다. 지하철 역사 내에 증강현실 체험 공간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인근 주택가엔 범죄예방환경설계(셉테드 CPTED) 같은 스마트환경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공공과 기업이 연계해 6차례에 걸친 협의 끝에 지역상생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주민협의체와 광진구 의견을 청취하고, ㈜KT의 컨설팅

자문을 받아 2021년 7월까지 ‘구의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2021년 하반기부터 구의역 일대 스마트재생 선도사업을 시작한다. 2021년도 예산을 편성해 공실, 쇠퇴상가를 대상으로 창업 및 업종전환 등에 대한 인큐베이팅 사업, 미가로 상징가로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스마트 정주환경 정비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추진한다. 5년간 마중물사업비로 200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 서초구, 서래마을 파리15구 공원을 '도시문화 공간'으로 재단장
‘작은 프랑스'로 불리는 서울시 서초구(구청장 : 조은희)는 서래마을의 명소화와 내·외국인 주민들의 공유 공간 활성화를 위해 기존 서래마을 파리15구 공원(구 : 은행나무공원)을 '도시문화 공간'으로 재단장했다.

 

작은 마을마당이었던 은행나무공원은 지난 2016년 파리15구와 협약을 통해 ‘파리 15구 공원’이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하지만 경관은 물론 용도도 일반 공원과 크게 다르지 않아 “정체성이 모호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서초구는 서래마을을 명소로 만들고 내·외국인 주민의 공유공간을 활성화하는 사업에 나섰다.서초구는 주민이 자유 모임을 즐길 수 있도록 공원에 이동형 테이블과 휴게 공간을 설치했다.

 

그 결과 공원은 누구나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또 공원을 상징하는 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식 가제보를 설치해 유럽의 작은 공원 같은 분위기도 느낄 수 있게 됐다.특히 크리스마스를 전후에 방문하면 특별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서래마을이 유럽의 크리스마스 거리처럼 꾸며지기 때문이다. 서초구는 지난달 30일부터 공원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포토존을 세웠으며, 서래로 클래식 가로등 44개에는 크리스마스 배너를 설치했다.


◆인천시,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 착수보고회 개최
인천광역시(시장 : 박남춘)는 12월 23일 오전 10시 30분 동인천역 미림극장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인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의 온라인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돼 국비 지원이 확정됐음을 알리고, 승인된 활성화 계획의 내용과 올해부터 착수될 집수리 지원사업의 세부 일정 등을 주민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는 2019년 12월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선정된 후 인천시와 LH가 수립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의 실현 가능성 및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12월 21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LH가 총 23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2024년까지 본격 추진하게 된다.'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과거 전성기 동인천역의 명성을 되찾고, 동인천역 일대를 20∼30대 젊은이가 모이는 명실상부 원도심의 중심 시가지로 다시 역전(逆轉)시키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다.

 

◆부산시 남구 문현2동,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
부산시 남구(구청장 : 박재범)는 지난 12월 21일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선정, 총사업비 2646억6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선정은 지난해 '용호대가족'프로젝트 공모 선정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루어낸 성과로 도시재생을 통한 '균형발전'을 위해 힘써온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남구 문현2동은 인근에 부산국제금융단지가 있고, 지하철 2호선(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이 지나가는 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전포대로와 전포돌산공원으로 인한 지역 간 단절로 유동 인구 유입이 어려워 침체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남구는 지하철역∼황령산까지 지역 간 연결을 활성화하고, 부산국제금융단지의 상근인구와 지역의 유동 인구 유입을 통해 침체한 지역의 골목상권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4년간 추진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노후 주거 개선사업 및 빈집정비사업, 복지·공동체 플랫폼 조성, 지역연결을 위한 경사형 엘리베이터 및 문현 숲길 정비, 마을 편의시설 확대,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업플랫폼 조성, 골목 상가 리모델링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행복주택 144호 등 총 960세대를 공급하는 문현2주거환경개선사업(2천440억원)과 남구에서 추진하는 성동초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 다양한 자체 사업들과 연계해 노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경쟁력을 회복하는 도시재생사업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2동 호천마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선정
부산시 부산진구(구청장 : 서은숙)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0년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의 주거지지원형(총괄 사업자) 분야에 범천2동 호천마을이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뉴딜사업은 '삶의 불빛을 잇다. 호천르네상스'라는 사업명으로 국비 95억원, 시비 47억5000만원, 구비 47억5000만원, 공기업 63억5000만원, 기타 31억2700만원 등 모두 284억77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2021년부터 2024년부터 4년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지인 범천2동 호천마을은 최근 야경 명소로 주목받는 지역이지만 고지대 노후 주택 밀집 지역으로 지속적인 인구 유출과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는 곳이다.

 

범천2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노후주거지 정비를 통한 '삶 잇기' ▲이웃 간 소통향상 및 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행복 잇기' ▲관광 활성화, 마을기업 육성으로 '활력 잇기'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행복주택 건설(순환형 임대주택), 보행 친화 조성(경사형 엘리베이터 등), 주민역량 강화, 관광객 편의시설 확충 등 주민의 정주 환경 개선과 주민공동체 활성화,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전남 구례군, ‘2020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
전남 구례군(군수 : 김순호)은 2020년 하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심시가지형(총괄사업관리자)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537억원을 확보했다고 12월 23일 밝혔다.

 

2020년 하반기 구례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수해 피해를 본 구례5일시장 인근을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사업내용으로는 삼대삼미 플랫폼 구축, LH 행복주택 건립, 구례어울림센터 조성, 5일시장 다목적 테마광장 조성, 공동체 역량 강화 및 생활편의 개선 등을 담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다. 삼대삼미 플랫폼은 총괄사업관리자로 참여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핵심 집객시설로 구례버스터미널 인근에 건립한다.

 

복합특화상가와 체험관광거점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며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창업거점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인근에는 LH 행복주택 104호를 건립한다. 구례어울림센터는 지역주민활동 거점시설로 5일시장 인근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통합도시재생지원센터가 설치되며 주민·상인 역량 강화를 위한 교류 및 지원거점시설로 사용될 계획이다.

 

로컬프리마켓, 공유부엌, 다문화센터도 설치된다. 5일시장 다목적 테마광장도 5일시장 인근에 설치될 계획이다. 공연·축제·관광·휴식이 가능한 복합문화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민우 기자

 

 

 

 

 

 

기사입력: 2021/01/11 [16:15]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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