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도봉구는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로고젝터' 27대를 설치했다.(사진제공=서울시 도봉구청) © 한국건축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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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봉구(구청장 : 이동진)가 어두운 골목길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12월 14일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로고젝터' 27대의 설치를 완료했다.
도봉구는 기존 경고판·현수막으로는 야간에 어두운 골목길 내 무단투기 예방에 한계가 있어 범죄예방 환경설계(셉티드)를 응용, 이미지 글라스(유리렌즈)에 빛을 투사해 벽면이나 바닥, 천장 등 다양한 장소에 원하는 이미지와 문자를 투영하는 LED 영상홍보 장치인 로고젝터를 도입했다.
이번에 설치된 로고젝터는 쓰레기 무단투기 금지, 쓰레기 배출지정장소 외 무단배출금지 등 2가지 종류의 문구가 회전하며 바닥에 투사된다.
이를 통해 야간 무단투기 예방과 동시에 어두운 밤길 범죄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도봉구는 10월부터 12월까지 총 27대의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설치 장소는 도봉로139길 102, 삼양로 596, 우이천로48길 12 등 무단투기 상습지역 및 이웃 간 쓰레기 배출 분쟁지역이다.특히 무단투기 방지용 CCTV 설치가 어려운 좁은 골목 16곳에 집중 설치해 투기 사각지대를 해소했다.
아울러 잘못된 생활 쓰레기 배출로 이웃 간 분쟁이 잦은 지역 11곳을 선정해 보완 설치했다.앞으로 도봉구는 철저한 관리를 위해 분기별 점검을 하며 예방효과 극대화를 위해 무단투기 방지용 CCTV와 연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봉구는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무단투기 단속반 운영, 올바른 생활 쓰레기 배출 캠페인, 무단투기 방지용 CCTV 설치 등의 활동을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쓰레기 무단투기로 신음을 앓고 있는 주택가 뒷골목이 로고젝터 설치를 통해 밝고 깨끗하게 거듭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확립과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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