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이용안내무료기사정부뉴스지자체뉴스건축업계뉴스자재업계뉴스업체정보자재정보건축DB조경뉴스
전체기사 사설 알립니다 뉴스 인사이드 김중배칼럼 발행인초청인터뷰 기획과 분석 기획취재 화제 오피니언 포토뉴스 신제품정보 사람과 사람들 단체뉴스 학교뉴스 공모전뉴스 전시회뉴스 행사소식 세미나뉴스 건설뉴스 인테리어뉴스 전기뉴스 조명뉴스 소방뉴스 조경뉴스 공공디자인뉴스 도시경관뉴스 법률뉴스 정책뉴스 인증뉴스 중소기업뉴스 소비자정보 건축가 초대석 프로젝트 조명디자인 기자수첩 해외뉴스 전국뉴스 신간안내
편집  2024.12.01 [20:36]
HOME > 김중배칼럼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대한민국 국민이 ‘사기(詐欺) 감별사’가 돼야 하는 이유
한국건축신문 기사입력  2021/10/28 [14:39]

 

▲ 김중배. 한국조명신문 발행인 겸 편집인. 大記者. 조명평론가.     ©한국건축신문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이라는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현생인류를 나타내는‘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라는 학명(學名)은 원래 ‘슬기로운 사람’을 뜻하는 라틴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지구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슬기로운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학자들은 현생인류에게 ‘슬기로운 사람’이라는 이름을 붙였을까요?  그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신빙성이 높아 보이는 주장(主張)은 현생인류가 지구상의 그 어떤 동물과도 뚜렷하게 구분이 되는 특성을 지녔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 특성이란 현생인류가 “생각을 하고, 언어를 사용하며, 도구를 만들어 쓰고, 사회를 이루어 사는 동물”이라는 사실입니다.

 

◆‘말’은 ‘슬기로운 사람’의 가장 큰 특성

한편, ‘위키피디아’의 설명에 따르면, 현생인류는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고 영향을 미치려는 욕망 때문에 ‘철학’과 같이 다른 동물들은 하지 않는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주변에 영향을 끼치려는 욕망' 하나만으로도 사람이 하는 온갖 행동을 거의 다 설명할 수 있다”고 ‘위키피디아’는 말합니다.


하지만 이런 현생인류의 특성이 지나치게 발달을 해서 생기는 부작용도 적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현생인류인 사람들은 생각하는 능력을 활용해서 이 세상에는 없는 ‘가상의 이야기’나 ‘가상의 세계’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또 ‘말’이라는 무기를 이용해서 남이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도록 ‘조종’할 수도 있습니다.


철학이나 종교, 법률과 제도, 관습과 같은 각종 사회적인 도구를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려 들기도 합니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이렇게 현생인류가 만들어낸 갖가지 문제들이나 부작용 가운데 상당수가 ‘말(언어 : 言語)’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말로 저지르는 범죄인 ‘사기(詐欺)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한국은‘세계 1등의 사기공화국’

더욱이 유감스럽게도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사기 범죄 발생 국가’입니다. 대검찰청이 발표한 '2018 범죄현황'에 따르면 한국은 2015년 사기 발생 건수가 25만7620건을 기록하며 1위의 범죄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로도 2017년에는 24만1642건, 2018년에는 27만29건으로 늘어났습니다.


세계적으로도 한국은 사기 범죄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에 속합니다. 2013년에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범죄 유형별 국가 순위'에 따르면,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37개 회원국 중 사기 범죄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가 사는 한국에서는 이와 같이 많은 사기 사건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이와 관련해서 국내 언론 매체 중 하나인 중앙일보에서 발행하는 주말판 신문인‘중앙선데이’에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를 게재하는 김명호 칼럼니스트는  2019년 7월 13일에 인터넷판에 등록한 칼럼을 이런 문장으로 시작했습니다.


“인간은 핑계를 명분으로 포장할 줄 아는 동물이다. 남에게 덮어씌울 줄도 안다. 그래서 만물의 영장이다. (예를 들자면) 6·25 전쟁도 (북한과 한국) 양측 모두 명분이 그럴듯했다.

 

먼저 밀고 내려온 북쪽은 ‘조국 해방전쟁’을 주장했다. 유엔군과 함께 반격에 나선 남쪽은 ‘북진통일’을 소리높이 외쳤다.”말하자면 사람들이 자기에게 유리한 ‘말’로 ‘이유’와 ‘명분’을 만들어서 내세운다는 얘기입니다. 그 극단적인 사례가 ‘사기’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다음번 대통령을 선출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차기 대통령’을 꿈꾸며 출마를 선언한 많은 대통령 지망자들이 벌써부터 이런저런 공약을 ‘말 잔치 하듯이’ 쏟아내 놓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어떤 말이 ‘사실’과 ‘진실’이고, 누구의 말이 ‘사기’에 가까운 말일까요? 그것을 알 수 없는 우리 국민들은 그들의 말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따져볼 줄 아는 ‘슬기로운 국민’이나 ‘사기 감별사’라도 돼야 할 것 같습니다.

/글 : 김중배. 한국조명신문 발행인 겸 편집인. 조명평론가.

기사입력: 2021/10/28 [14:39]  최종편집: ⓒ architecturenews.kr
 
관련기사목록
[김중배 칼럼] “대한민국은 지금 ‘대통령 뽑기 게임’ 중” 한국건축신문 2022/01/19/
[김중배 칼럼] 대한민국 국민이 ‘사기(詐欺) 감별사’가 돼야 하는 이유 한국건축신문 2021/10/28/
[김중배 칼럼] ‘산업안전’과 ‘하인리히의 법칙’ 한국건축신문 2021/08/04/
[김중배 칼럼] “우리 잡지가 제호를 ‘조명디자인’으로 변경했습니다” 한국건축신문 2021/06/25/
[김중배 칼럼] 김중배칼럼 한국건축신문 2021/05/28/
[김중배 칼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한국건축신문 2021/04/20/
[김중배 칼럼] 김중배칼럼 한국건축신문 2020/12/30/
[김중배 칼럼] 요즘 기업들은 어떻게 ‘코로나19 위기’를 넘고 있을까? 한국건축신문 2020/12/11/
[김중배 칼럼] 신진 자동차회사 ‘니콜라’와 ‘테슬라’ 이야기 한국건축신문 2020/10/28/
[김중배 칼럼] “진인(塵人) 조은산의 ’시무 7조‘에 대한 단상(斷想)” 한국건축신문 2020/09/29/
[김중배 칼럼] “어느 청와대 수석비서관의 선택” 한국건축신문 2020/09/01/
[김중배 칼럼] “코로나시대의 굿 뉴스, 배드 뉴스” 한국건축신문 2020/08/13/
[김중배 칼럼]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 한국건축신문 2020/07/23/
[김중배 칼럼] “코로나19 시대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한국건축신문 2020/06/23/
[김중배 칼럼] “지식과 지혜를 배우는 4가지 방법” 한국건축신문 2020/05/27/
[김중배 칼럼] 대한민국의 ‘신문 발행인’과 ‘신문사 사장’ 이야기 한국건축신문 2020/04/23/
[김중배 칼럼] ‘1페니 신문’과 ‘광고 시대의 종말’ 한국건축신문 2020/04/08/
[김중배 칼럼] “우리가 몰랐던 ‘한국 경제’의 진실” 한국건축신문 2020/03/17/
[김중배 칼럼] ‘기생충’은 어떻게 ‘아카데미상’을 탔을까? 한국건축신문 2020/03/02/
[김중배 칼럼] “사업으로 성공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 정직하기” 한국건축신문 2020/02/21/
포토뉴스 신제품정보
호텔 말롯 로마
인천국제공항공사, 예술경영지원센터와 '기기 밖의 유령'전을 개최 / 한국건축신문
‘한국의 관문’ 인천공항·김포공항, 건축과 조명으로 주목 받아 / 한국건축신문
충북 보은군, '결초보은 체육관' 준공 / 한국건축신문
휴먼라이텍, ‘제4회 대한민국 조명대상’ ‘경관조명부문 대상(大賞)’을 수상 / 한국건축신문
이노루체, ‘인테리어가 멋있는 회사’로 인터넷에서 화제 / 한국건축신문
최근 활발한 ‘기업 간 전략적 제휴’ … 득(得)일까? 독(毒)일까? / 한국건축신문
서울시 양천구, '2024 공동주택 지원사업'의 대상단지 및 지원 금액 확정 / 한국건축신문
서울시, 2023년까지 ‘박물관·미술관 도시, 서울’ 프로젝트 추진 / 한국건축신문
“소비자들은 모르는 ‘LED조명기구’의 비밀을 공개한다” / 한국건축신문
갈수록 넓어지는 ‘LED조명’의 영역 / 한국건축신문
개인보호정책회사소개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제호 : 한국건축신문ㅣ등록일 : 2009년 10월 14일ㅣ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0988ㅣ창간일 : 2010년 12월 20일ㅣ발행일 : 매주 월요일ㅣ발행인, 편집인 : 김중배ㅣ발행소 : 조인미디어그룹ㅣ주소 :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50길 14 다리빌딩 3층ㅣ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2008-서울용산-0292호ㅣ개인정보관리책임자: 변창수ㅣ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중배ㅣ공정거래위원회 고시 제2000-1호에 따른 사업자 등록번호 안내 : 114-03-70752ㅣ대표전화 : 02-792-7080ㅣ팩스 : 02-792-7087ㅣE-mail : joinnews.daum.netㅣCopyright ⓒ 2019 조인미디어그룹, 한국건축신문ㅣ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