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는 연말연시를 맞이해 관내 주요 거리와 22개 동 주민센터 주변, 구청 앞마당 등을 LED 조명으로 꾸며 '빛의 거리'를 조성했다.
그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주민이 직접 제작한 '소원등' 300개를 설치한 삼성중앙역 거리이다. 신사동의 가로수길과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청담동 맛의 거리에는 샹들리에 LED 조명을 가로등에 설치하기도 했다.
강남구청 앞마당에는 대형 트리를 설치해 구청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연말의 분위기를 맛볼 수 있게 했다.
이렇게 연말연시의 거리를 LED 조명을 이용해 축제 분위기로 연출하는 것은 이제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서 흔한 일이 됐다. 그만큼 LED 조명이 우리 국민들의 일상생활 속에 깊숙하게 자리를 잡았다는 얘기다.
그렇기는 하지만 연말을 맞은 국내 LED업계의 분위기는 그다지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2년째 계속돤 ‘코로나19’에 모두 몸과 마음이 지친 모습이다. 게다가 지금 국내에는 델타 바이러스보다 더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중이다.
LED는 멸균과 살균효과가 있다고 해서 지난해까지만 해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스혜를 기대해 볼만 한 분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기대와는 사뭇 달라보인다. 그만큼 ‘코로나19’로 입은 타격이 크다는 의미다.
‘코로나19’가 끝나는 때는 과연 언제일까?
/김중배 大記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