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모델링을 앞두고 있는 ‘4.19혁명 기념도서관’. (사진제공=서울시) © 한국건축신문 | |
서울시가 종로구 평동에 위치한 4.19혁명 기념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에 힘을 보탠다.
서울시는 서울시민이 무료로 이용하는 4.19혁명기념도서관의 시설개선에 보조금 5억 3000만원을 지원해 도서관 공간부족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시민의 이용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보조금은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에 3억5000만원, 4.19혁명 기념 전시실 및 네트워크 연결 공사에 3000만원, 도서관 물품구입비에 1억5000만원 등이 사용된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09년에도 도서관 디지털 구축사업으로 3억2000만원 보조금을 지원한 바 있으나, 그 후에도 이용시민은 계속 증가하는데 비해 열람실이 부족하고 낡은 시설에 대한 민원이 지속돼 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시민의 도서관 이용 편의 증대 및 4.19혁명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지원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1일 평균 1000여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4.19 혁명기념도서관은 지난 1960년대 4.19혁명 희생자 유족회 사무실로 사용되다가 1970년대 공공도서관으로 등록됐다.
1980년대부터 도서관 대지와 건물을 4.19혁명 관련 단체가 국가보훈처로부터 증여 받아 정식 도서관으로 개관하여 현재 일반열람실과 자료열람실, 전자정보실 등이 운영되고 있다.
서울시는 4.19혁명기념도서관이 시민의 문화향유의 기회를 높이는데 그치지 않고 4.19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전달함과 동시에 서울시민의 보훈의식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엄의식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도서관 리모델링으로 시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 제공과 독서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 며 “ 앞으로 더욱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4.19혁명도서관을 이용하며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